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윤복이 에피소드요

ㅇㅇㅇ 조회수 : 5,323
작성일 : 2020-05-29 22:11:24

슬의 초반부에 윤복이 홍도 엄마 얘기가 살짝 나왔잖아요
그때 송화가 그 레지던트라는건 예상 가능했어요.
근데 그 때 홍도는 엄마를 그리워하는 티를 많이 냈지만
윤복이는 의연 했죠.

그런 윤복이가 어제 자기 엄마를 기억하는 송화 앞에서 무너졌어요
엄마가 너무 보고싶다고..
가족을 잃어보면 시간이 지날 수록 아무도 기억해주지않는 것 같고
나조차도 정말 우리 아빠가 우리랑 같이 살았던게 맞을까?
이런 생각을 할 때도 있었어요.
다시는 절대로 죽어도 못 만나는 거잖아요
그 절망은 슬픔으로 표현이 안되거든요.
윤복이가 엄마가 너무 보고싶다고 한 말이
그래서 너무 슬펐어요.
아무리 보고싶어도 다시는 다시는 못 보니까요.


IP : 182.221.xxx.7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호수풍경
    '20.5.29 10:15 PM (182.231.xxx.168)

    그리고 늙지도 않죠...
    울엄니는 젊어서 돌아가셔서...
    지금 저보다 어려요...ㅜ.ㅜ
    다음주에 산소 이장해서 그런가 더 눈물 났어요...
    어릴때 돌아가셔서 그때는 눈물도 안났는데...

  • 2. 가족
    '20.5.29 10:17 PM (211.214.xxx.254)

    보고싶어도 못본다는 말은
    헤어진 연인에게나 쓰는 건줄 알았는데
    부모님 안계시면 그런마음이군요.
    마지막회중 가장 좋았어요.
    윤복이 연기도 좋았고
    송화연기도 좋았구요.

  • 3. 저도
    '20.5.29 10:19 PM (80.255.xxx.7)

    울컥하다가 울음이 터졌네요.

    윤복이 연기가 좋았어요.
    윤복이가 선생님 신발밖에 생각안나서 누군지 몰라 감사인사 못드린다고
    다른 사람에게 얘기했을 때 이렇게 이 에피소드가 끝나나 싶었는데
    막방에 제대로 울려주네요

  • 4. ㅇㅇ
    '20.5.29 10:20 PM (182.221.xxx.74)

    헤어진 연인하고는 차원이 다르죠
    그런 슬픔은 시간이 지날 수록 무뎌지지만
    부모님을 잃은 슬픔은 시간 지날 수록 진해집니다.
    다시는 볼 수 없다는게 믿어지지않아요.. 그래서 윤복이 심정이
    너무나 너무나 와 닿았어요

  • 5. ㄴㄴㄴㄴㄴ
    '20.5.29 10:27 PM (161.142.xxx.186)

    헤어진 연인하고는 차원이 다르죠
    그런 슬픔은 시간이 지날 수록 무뎌지지만
    부모님을 잃은 슬픔은 시간 지날 수록 진해집니다.
    다시는 볼 수 없다는게 믿어지지않아요.. 그래서 윤복이 심정이
    너무나 너무나 와 닿았어요22222
    20대 중반에 엄마가 심근경색으로 갑자기 돌아가셨는데
    40대 중반인 지금이 더 그리워요.
    고아가 된게 슬픕니다.

  • 6. ㅇㅇㅇ
    '20.5.29 10:31 PM (182.221.xxx.74)

    윤복이가 눈물이 그렁그렁 해서는
    엄마가 너무 보고싶어요 하는데
    절대 못 잊을 장면 이에요 ㅠㅠ

  • 7. ..
    '20.5.29 10:36 PM (211.200.xxx.121)

    눈물 펑펑 흘리면서 봤어요 ㅠ
    응팔에서 성동일이 어머니 장례치르고 와서
    울 택이는 언제 젤 엄마가 보고 싶냐 물었을때
    암마는 매일 보고 싶어요 하던 그 장면 생각나서, 또 짠...

  • 8.
    '20.5.29 10:41 PM (110.70.xxx.245) - 삭제된댓글

    송화가 윤복이 엄마 이름부터 얼굴 등 다기억난다고 했자나요 그럼 홍도와 윤복이도 처음부터 알고 있었을까요 전 그점이 궁금하더라구요. 마지막회에 환자이름 가지고 생각난다고 얘기할때도 윤복이가 그환자의 아이인걸 기억했을까, 이름이 특이하니 기억했을법한데 알고있는것같은 장면은 또 없었고, 윤복이 울때 그제서야 떠올랐을까요?

  • 9. 너무
    '20.5.29 10:42 PM (180.228.xxx.213)

    제일 인상깊은 장면중 하나였어요
    진짜 윤복이 우는데 가슴이 너무아리면서
    눈물이 막 나더라구요 ㅠ

  • 10.
    '20.5.29 10:43 PM (110.70.xxx.245)

    송화가 (윤복이 엄마)그환자 이름부터 얼굴 등 다기억난다고 했자나요 그럼 홍도와 윤복이도 처음부터 알고 있었을까요 전 그점이 궁금하더라구요. 마지막회에 환자이름 가지고 생각난다고 얘기할때도 윤복이가 그환자의 아이인걸 기억했을까, 이름이 특이하니 기억했을법한데 알고있는것같은 장면은 또 없었고, 윤복이 울때 그제서야 떠올랐을까요?

  • 11. ..
    '20.5.29 10:44 PM (124.199.xxx.51)

    20대때 엄마가 돌아가신지 얼마 안 되었어요
    그쯤에
    초등 동창 동네서 만나 술 한잔 하는데
    여자친구랑 헤어졌다고 십오년만에 만난 저 앞에서 찔찔 짜는거보니
    (그 친구는 저의 사정을 모르지만)
    속으로 이기 뭐 이런게 다 있노
    한대 때리고 싶더군요

    연인이랑 헤어진 슬픔은 엄마잃은 슬픔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죠

  • 12. 음님
    '20.5.29 10:50 PM (175.118.xxx.73)

    홍도와 윤복인 송화가 자신들이 찾고자하는 의사인 걸 몰랐어요
    송화도 그때 그 아이라곤 생각 못 하고 단지 동명의 옛 환자에 대한 얘기를 했는데
    그 동명의 환자가 윤복이 엄마여서 윤복이가 울었던 거예요
    윤복이가 운다고 알 순 없었을테고 방송에서 보여주진 않았지만 윤복이가 감사인사를 하며 알게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어제 산모에피도 그렇고 윤복이도 너무 슬펐어요

  • 13. ...
    '20.5.29 11:29 PM (221.154.xxx.180)

    와우 죽어도 못만난다. 이소리에 소름이 ㅠㅠ
    아침에 출근하면서 차 안에서 눈물나는거 화장지워질까 간신히 참고 집에오는 길에 울었는데 이런 글을 또 보네요.

  • 14. ㅇㅁ
    '20.5.30 8:58 AM (121.152.xxx.203)

    어머, 죽음에 대해서 제가 느끼는
    감정이랑 너무 똑같이 써주셔서 ㅜ
    저는 그래서 소설에서 누군가와
    죽음으로 이별하는 장면 나오면
    잘 못읽겠어요
    다시는 볼수 없는 그 상황이 너무 막막하고
    가슴아프게 느껴져서 숨이 안쉬어지는
    그런 기분이예요 ㅜ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0953 K방역으로 세운 위상, K시민단체가 훼손하네요. 19 .. 2020/05/30 1,245
1080952 검찰이 한명숙 재판 증언 조작 지시,두번째 증인 등장 4 ... 2020/05/30 690
1080951 가이드를 뜬다는 게 무슨 뜻인가요? 3 ... 2020/05/30 1,850
1080950 아침부터 윤미향 가짜뉴스로 도배질하는 분들께... 3 주말 2020/05/30 549
1080949 이용수 할머니 수양딸과 조언자?들의 수상한 대화 9 .... 2020/05/30 947
1080948 홍콩 경찰 지지성명낸 k팝 아이돌들 7 thth 2020/05/30 3,407
1080947 콘센트 교체 비용 7 전기고이사 2020/05/30 4,014
1080946 자기 몸의 어느 부분이 가장 약한지 알고 계시나요? 4 2020/05/30 1,617
1080945 쓰레기 같았던 전남친들.. 10 Nnn 2020/05/30 5,990
1080944 할머니들 보고 후원금 낸 거 맞잖아요? 72 말은 바로하.. 2020/05/30 2,366
1080943 "진해, 미군 세균전 실험? ... 경남언론은 왜 보도.. 8 !!! 2020/05/30 1,599
1080942 한명숙 재판 법정 증인 최 씨의 폭로도 나왔다. 9 KBS 2020/05/30 1,215
1080941 브라질 하루확진 2만4천명.... 2 ㅇㅇ 2020/05/30 3,293
1080940 남편의 막말? 6 잠이안와요... 2020/05/30 2,777
1080939 오르쉐에 있는 이 그림 혹시 아시는 분 18 그림찾기 2020/05/30 2,953
1080938 최강욱 대표, 엄청 재미있네요 !!!! 3 인물 2020/05/30 2,851
1080937 황금율 성경공부 2020/05/30 625
1080936 마른 물티슈 그냥 물좀 붓고 쓰면 될까요? 6 마른티슈 2020/05/30 3,603
1080935 그래도 어떻게 살아지네요. 힘냅시다. 5 프리랜서 2020/05/30 2,041
1080934 푼수떨고 후회막심 입니다 11 홀린듯 2020/05/30 4,798
1080933 조선일보 종북몰이 만들어내는 거 참 3 .... 2020/05/30 519
1080932 편스토랑에서 전혜빈 손잡이 스텐 작은 전골냄비 , 어디 브랜드.. 6 전혜빈냄비 2020/05/30 4,248
1080931 직장 다니면 성격 배려요. 12 불금 2020/05/30 4,647
1080930 우유안맞으면 두유도 안맞나요?성장기여학생 두유추천요 8 스마일 2020/05/30 1,661
1080929 한샘 바흐 703 시어터 소파 쓰시는 분 계신가요? 1 궁금 2020/05/30 2,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