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다가다 보시는
중학교, 특히 고등학교 선생님들께 말씀 드립니다.
네이버 지식인의 본인 전공 과목 쪽 좀 살펴보세요.
제가 엊그제 뭘 좀 찾다가 그쪽에 굴러들어갔는데
보던 페이지 아래에 제가 아는 걸 누가 질문한 게 보여서
답이나 달아줄까 하고 클릭했죠.
제가 원래 누가 질문을 하면 답을 착착 깔끔하게 해 주고
상대가 이해했을 때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성격이 좀 있거든요.
답을 달았더니 채택을 해 주더군요?
그 재미에 낚여서 한 이틀 지식인에 눌러앉았다가 보게 된 겁니다.
선생님들!
학교 숙제 해 달라는 게 어마어마하게 올라옵니다.
전에는 사진 첨부가 안 됐는데 지금은 사진 첨부가 되니
아예 통으로 페이지를 찍어 올려요.
게다가 온라인 수업 중이니!
화면으로 주어진 과제를 하기 싫어서 캡처해서 고대로 올립니다.
질문 제목 하나 아래에 문제가 10개 20개 막 줄줄이예요.
와...
풀다가 막히는데 물어볼 데가 없거나
자기가 왜 틀렸는지 궁금한 애들 질문은 받아줄 수 있어요.
그런데 이건 아주 숙제를 대신 해 달라고
학습지를 고대로 찍어 올리고 캡처를 올리네요??
그것도 과제가 성적 반영되는 고등학생들이???!
근데 많은 사람들이 댓글로 풀어주고 있어요.
재미가 있는 건지 아니면 댓글 포인트 따고 등급 오르는 걸 원하는 건지.
제 생각에는 이거 완전
각 학교 선생님들이 과목별 연합해서 자경단으로 온라인 순찰 돌아야 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그 정도로 비일비재한 거 같아요.
그래 봐야 자기 실력 안 오르는 거지~ 하고 두기에는
아직도 우리 입시는 수시 반영이 꽤 되잖아요?
누구는 밤새 숙제해서 가는데 누구는 지식인에서 전문가들이 풀어준 거 고대로 베끼고...
이건 아니죠.
혼나야 돼요.
그래서 신고합니다.
저는 교사가 아니라서 교사 커뮤니티가 어딘지도 모르고
선생님들이 알고 계신지 아닌지도 몰라요.
누군가 말을 꺼내고 전해 주세요. 그래서 아이들이 미처 자라기도 전에
거저 먹는 꼼수부터 배우지 못하게 좀 막아 주세요.
어느 학교에서 낸 숙제인지, 온라인 캡처본 같은 건 보자마자 알 거고
그밖에도 선생님들은 꽤 걸러낼 수 있을 거예요.
단 이틀 지켜봤는데도 아주 가관입니다.
(지금 개학 시즌이라 발등에 불들 떨어진 모양,
급해요, 오늘 꼭 해 주세요, 이러는 말머리가 많아요.
평소에는 이 정돈 아니겠지만 하여간... )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생님들께!!
신고 조회수 : 897
작성일 : 2020-05-28 06:43:46
IP : 223.62.xxx.24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0.5.28 7:01 AM (121.167.xxx.99)온라인 과제는 이런 문제로 수행평가에 넣을 수 없습니다 지침에 있습니다ㅎㅎ
2. 아
'20.5.28 7:10 AM (223.62.xxx.242)그나마 다행인데요,
종이 학습지 찍어 올리는 놈들도 많습니다.
이건 반영될 텐데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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