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직구 까페에 가입해서 활동한지 얼마 안되는 회원(?)입니다..
옷을 좋아하기도 하고 차려 입는것도 재밌어 해서 이래저래 검색하다가 발견한 나름 회원수가 가장 큰 까페인거 같아요..
몇개월 간 지켜보며 몇가지 소감이 들었는데요...
82에 글 올리는게 좀 무섭긴 하지만, 그냥 개인적인 의견으로만 봐주세요... ^^;;
1. 세상 돈 많은 사람도 많구나..
- 물론 여기서도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이 모여 있는 거 같긴 하지만, 그 중 몇몇은 정말 소비에 거침에 없어 보입니다.
에르메스 백도 매번 코디 마다 달라지고, 샤넬, 디올 구두 등등 여러개도 갖춰놓고 신으시더라구요
한달에 몇번은 신강, 압구정 현대 투어를 하며 스스로를 위한 선물을 하구요,,, ^^
저도 맞벌이면서 남편이랑 합하면 연봉 2억이 훌쩍 넘지만 애들 학원비 등으로 맘대로 돈 쓰지도 못하는데, 그 분들은
도대체 멀하시는 분들인지 새삼 궁금....
(블러링한 사진에서 얼핏 보이는 피부도 광채가...ㅜㅜ)
2. 한가지 핫한 아이템이 나오면 우르르 몰려가서 사기...
- 가끔 가다 한 회원님이 올리신 아이템이 하나 괜찮으면, 이건 무슨 공동구매 격으로 우르르 몰려가 같은 아이템을 삽니다.
문제는 그게 본인에게 어울리건 안어울리건 상관없이 사고 후기를 올리는데 때로는 정말 별루일때도 많아용,,
여기 까페에서 인기많은 브랜드들이 산드로, 마쥬, 자라, h&m 같은 외국 브랜드인데 아시다시피 이런 애들이 모든 사람에게 어울리진 않잖아요? 특히 산드로의 레이스 블라우스, 플로럴 드레스 이런건 여성여성하고 여리여리한 젊은 여자분들께 이쁜데 너도나도 이걸 입으니 저는 좀 웃기다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패션의 자유이니 본인 마음이긴 합니다 )
3. 패션은 돌고돌고, 요새 패션은 좀 난감한 패션들도 있고..
- 와이드진, 청자켓, 곱창 머리끈 등 20여년전에 입었던 옷들이 다시 유행인 걸 보며 반갑고 (대충 연식 나오죠? ^^),
발목까지 길게 내려오는 달라붙는 진 입으면 이제 촌스럽게 느껴진다는 거...그럼에도 너무 길게 내려오는 맥시 드레스, 너무 너플거리는 러플 블라우스 등은 왜 유행인지 잘 모르겠는 건 제가 이미 기성세대이기 때문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