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없는 소리하는데 너무 기분이 나빠요.
전세얻을때 엄마가 도와줬고 오래공부하다 결혼해서
엄마돈이 내돈 내돈이 엄마돈 결혼할때도 그런생각이었어요.
결혼식에 가방순이도 없었고 제지인들 들어온 축의금 따로 받은거
하나도 없고 제몫 챙겨달라고 한적 맹세코 없어요.
욕심낸적도 없고 내가 받나 엄마가 받나 똑같다고 생각했어요.
신혼여행 결혼식후 일주일 후에 갔고 엄마가 가서 쓰라고
300만원 용돈챙겨주듯 주셔서 우아~ 하면서 받고
면세점에서 구찌가방 사다드렸어요.
오늘 엄마랑 얘기하는데 제가 결혼때 제 몫으로 들어온거
400만원 달라고 해서 그거 주고 결혼식때 남은것도 없었다
그러시는 거에요.
300만원이니 400만원이니 그런게 중요한게 아니라
나는 달라고 한적이 없는데 그렇게 기억하고 있는게 기가 막히고
화가나요. 신행때 300만원 준것도 제 축의금 챙겨준거라고
꿈에도 생각 못하고 있었어요.
별거 아닌데도 엄마가 진짜 한번씩 없는 소리 할때마다
너무 화가 나는데 제가 유난한건가요..??
글이 중간에 잘못올라가서 다시 써요.
댓글 달아주신분 계시는데 엄마앞에서도 격양되서 얘기했어요.
엄마도 본인 기억이 잘못됐다 수긍하는게 아니라 대충 넘기는 식이고
어차피 제가 말해봤자 제가 우긴다고 생각하시겠죠..
1. 딸
'20.5.26 3:29 PM (121.176.xxx.24)딸 이 이러면 정말 속상 할 거 같다
줘고 줘도 끝이 없구나
그 말 이 뭐라고
아닌 들 그냥 그러려니 하면 될 껄
엄마 나쁜 사람 만드네2. ??
'20.5.26 3:32 PM (111.118.xxx.150)이거 아까도 올렸더만 또 올렸어요.
뭐 어쩌라구..3. 어머님께
'20.5.26 3:34 PM (223.38.xxx.121)앞으로 좀 해드리세요. 받기만 하신것 같아여.
4. 흠흠
'20.5.26 3:37 PM (106.102.xxx.199)으이구.. 참
5. 딴건몰라도
'20.5.26 3:39 PM (211.36.xxx.99)누구라도 없는 말 하는건 바로 잡는게 좋아요.
6. ..
'20.5.26 3:40 PM (175.194.xxx.84) - 삭제된댓글그저 놀라고 갑니다
진짜 받은거없이 뜯기기만 한 저는 할말이 없네요
전세 얻을때 도와라도 주셨네요7. .....
'20.5.26 3:41 PM (221.157.xxx.127)기억은 시간이 지나면서 왜곡이 되요 엄마가 삼백줄까했을때 좋아라 받아간걸 먼저 달라고한걸로 기억하시나봐요 속으로는 안받겠다고 하길 바라신듯
8. ㅇㅇㅇ
'20.5.26 3:41 PM (39.7.xxx.132) - 삭제된댓글그냥 그런가보다 하심되죠
우리 올케 출산준비하라고 50만원을 줬는데
울엄마는 자기가 줬다고 알고 있더라구요
저는 늙어가시는가보다 했는데...9. ..
'20.5.26 4:02 PM (118.216.xxx.58) - 삭제된댓글오래 공부하다 결혼하시면서 엄마돈이 내돈이라니요.
님이 십년이상 돈을 벌었어도 님돈을 엄마돈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하셨을런지..10. 반대도 가능
'20.5.26 4:10 PM (121.133.xxx.93)누구나 자기 유리한데로 기억해요
님은 잊었지만 엄마는 님이 돈 달랬던거 기억하고 있을 수 있어요.
결과적으론 엄마 도움으로 공부도 하고 결혼도 했잖아요.
많이 도움 받았는데 고마워 해야죠.11. 미미
'20.5.26 4:26 PM (211.51.xxx.116)글로만 봐서는 어쨌거나 어머님은 이제까지 좋은 분이셨네요.
갑지기 연세드시면 이제는 조금씩 흐려질 수 있어요.12. 부럽
'20.5.26 4:33 PM (180.231.xxx.62)엄마가 전세자금도 도와주시고 늦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는것도......그거에 비하면 3백이든 4백이든 작은거 같은데
13. 원글
'20.5.26 4:34 PM (119.69.xxx.216)제가 축의금에 욕심내지 않았던 상황을 설명하려고 덧한 설명들에 촛점이 맞춰서 댓글이 달리네요. 결혼할때 도와주신 2000만원은 벌어서 다시 드렸어요. 면허증나오는 대학 다시 들어가 공부하면서 과외 네다섯개씩 뛰어서 등록금 생활비 손 안벌리고 가끔씩 용돈 드리면서 다녔구요. 부모님 기념일에 백단위 넘어가는 선물 드리는 재미로 돈 벌었어요. 20대때 친구들이 엄마한테 돈을 빌렸다, 돈을 빌려줬다 이런 얘기 들으면 우리집과 분위기가 다르구나 느꼈고 대학졸업할때까지 돈에 대한 개념 없어서 엄마돈 내돈 구분 없었다는 거구요. 부모님이 힘들게 노동하셔서 키워주셨고 지금도 엄마 옆에서 살면서 부모님께 많이 받은거 맞아요. 제가 엄마에게 좋은 딸이고 싶은 욕심이 있나봐요. 나는 그깟 축의금 생각도 안하고 있는데 그거 욕심내는 딸로 기억되는게 화가 났던거 같은데 댓글들 보니 제가 유난한데 맞나봐요. 그려러니 해야하는데 막상 그 상황에 맞딱드리면 그게 잘 안되네요ㅜㅜ 댓글주신분들 모두 감사드려요.
14. nana
'20.5.26 5:25 PM (220.79.xxx.164)혹시 울엄마가 거기도?
님 유난하신 거 아니구요. 엄마 성격이 이상한 거 맞아요.
없는 소리 해서 자기 위신 세우고 주변사람 찌질하게 하는게 울 엄마랑 비슷하네요.
막내삼촌 의대 간다 할 때 없는 집에서 시동생 뒷바라지 못 한다고 극렬 반대해놓고
나중에 의사되니까 자기가 의대 권해서 시동생 의사 만들었다고 목에 힘줌.
그 동안 뒷바라지 해주신 거 고맙고 잘한 일 맞는데
가끔 저렇게 없는소리 할 때마다 사람이 이상하고 없어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