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7일자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안성쉼터를 안성신문의 당시 이규민대표 소개로 시세보다 최소 4억원 이상 높게 샀다는 겁니다.
7억 5천에 매도했으니 쉼터의 실제가치는 최대 3억5천이 넘지 않는다는 뜻이고
그 함의는 그만큼 해먹지 않았겠느냐는 거죠.
스틸하우스 공법으로 지은 집이라, 스틸하우스의 건축비 시세를 알아봤습니다.
평당 600만원이상 하더군요. 쉼터의 주택 연면적이 59평이라 단순계산상으로도 3억6천이 나옵니다.
이것만 해도 조선일보가 최대치로 잡은 3억5천이 넘어가죠.
여기에 애초 밭이었던 땅값 3천5백만원
형질변경 및 기본 조성공사 1억
그리고 조경수 50여그루 비용을 알아보니 그건 대략 2억.
여기까지가 7억입니다.
땅값도 포함하지 않고
형질변경 후 대지공사 비용도 알아보지 않고
실제 어떤 자재가 쓰였는지 조사도 않고
조경공사비용도 산정하지 않고
조선일보는 무슨 자신감으로 최소 4억이상 비싸게 샀다고 단정해서 기사를 내는거죠?
조선일보의 이 주장은 이후 한번도 제대로 팩트체크가 되지 않고
지금까지도 윤미향당선자가 그 돈을 해먹은거 아니냐는 의혹의 근거처럼 유통이 되고 있습니다.
조선일보가 사람을 이렇게 보내는 겁니다.
이런게 진짜 범죄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 기자들 음해소설 작작 쓰고 팩트체크 좀 하라고 일갈하는 정의연 해외연대 활동가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