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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학생에게 레깅스 입힌것도 보기 흉하네요.

ㅇㅇㅇ 조회수 : 3,860
작성일 : 2020-05-25 19:02:22

어제 아파트 단지 입구를 지나다가 봤어요.

옆에 친할머니로 보이는 평범한 노인과 초등학교 4~5학년쯤
되어보이는 여자애가 검은색 레깅스를 입고 지나가는걸요.

아주 애기라면 그 레깅스도 단순 쫄바지로 보였을텐데
이제 커가는 애가 어른들이 입는 번들거리는 소재의 검은 레깅스,
그것도 허벅지가 부각돼보이는걸 입었더군요.

아이가 평범해보이는걸 보니 자기가 먼저 입겠다고 조르진 않았을꺼 같고,
애 엄마가 알아서 입혔나본데.....무슨 생각일까 싶어 보기에 썩 좋지않고 민망했어요.


맞은편에 오던 성인 남자도 허걱~하고 놀라는 눈치였고
저도 과하다싶어서 한참을 쳐다봤네요..


저도 그맘때 엄마가 입혀준 분홍색 쫄쫄이 바지 입고 학교에 나갔다
복도에서 얼굴도 모르는 남자애들이 엉덩이 만지고 도망갔던 기억이 좋지않게 남아있거든요.
당시 부모님이 맞벌이로 바빴고 누구한테도 말을 못해서 안좋은 기억이었어요


동네가 노인세대도 많고... 보수적인 서민 동네지만
운이 나쁘면 아이가 성추행이나 남자어른의 시선을 받을수도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 옷을 아이엄마가 사다 입혔다면, 다소 무개념한거 아닌가요?

IP : 110.70.xxx.7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레깅스 지겨워
    '20.5.25 7:09 PM (117.111.xxx.191)

    옷은 잘못 없어요 성추행하는 ㅅㄲ들이 미친거지..
    님논리에 따르면 야하게 옷입은 여자들은 성폭행당해도 그럴만 하다는 논리지요

  • 2. ...
    '20.5.25 7:13 PM (222.112.xxx.59)

    그래도 보호자랑 함께 다니니 넘 걱정마세요
    쉬는동안 훌쩍 커버려서 옷이 작아졌을수도 있죠

  • 3. 옷이 잘못
    '20.5.25 7:14 PM (125.15.xxx.187)

    있어요.
    남의 시선을 끌게 입는 건 현명하지 못합니다

    집안 문단속을 허술해서 도둑 맞았는데
    도둑 욕을 아무리 해도
    손해는 내가 봅니다.
    도둑놈 잡아다가 도덕교육시킨다고 말을 듣겠나요?

    유비무환

    미리미리 대비하는겁니다.

  • 4. 근데
    '20.5.25 7:14 PM (119.70.xxx.5) - 삭제된댓글

    성인여자들 레깅스녀 들은 왜 걸음걸이도 다 비슷해요
    본인도 당당하지 못한지 가방으로 앞이나 뒤 가리고
    아까도 동네에서 회색 광택나는 레깅스 입고 티는 엉덩이 살짝 가리는거 입었던데 보기 안좋긴합니다. 날씬하지도 않았음
    미친 남자들이 문제인건 맞는데 아직 우리 사회가 그렇다면 굳이 내가 먼저 입거나 딸한테 입히진 않을려구요

  • 5. 옷은 죄가 없어요
    '20.5.25 7:26 PM (128.134.xxx.68)

    미국 여자애들은 초등학생 때부터 짧은 티셔츠에 레깅스 많이 입더라구요.
    처음에는 많이 어색했는데 다들 그렇게 입고 운동 열심히 하니까 민망하기는 커녕 활동적이고 보기 좋았어요.

  • 6. ㅋㅋ
    '20.5.25 7:28 PM (182.208.xxx.58)

    굳이 펄럭거리는 짧은 치마 입고 돌아다니면서
    또 가방으로 열심히 가리는 거 보면 진짜 우습더라고요ㅋ
    옷 역할도 못하는 것을 옷이라고 입고 나와서는

  • 7. ..
    '20.5.25 7:54 PM (110.70.xxx.100)

    미국 강간 많은 나라 아니예요?? 3위인가 그렇던데요
    입고 싶은 대로 입고 조심하지 않아도 된다기엔.

  • 8. chromme
    '20.5.25 8:21 PM (116.121.xxx.53)

    가릴거면 왜 입는지...
    자신의 개성을 표현한거라면 당당하게 다녔으면 놓겠네요.

  • 9. 언니
    '20.5.25 8:21 PM (1.233.xxx.247) - 삭제된댓글

    언니 얼굴도 흉하니 가리고 다녀요

  • 10. 오지랍
    '20.5.25 8:27 PM (223.62.xxx.54)

    남의 옷 보고 지혼자 설레이는 게 병아닌가요? 왜 개인의 자유를 그 병자들 때문에 제한받아야 하나요?
    우리나라 아직도 인도수준인거예요? 선진국은 그리도 내놓고 다녀도 성폭력이 높지 않은데......

    우리나라 성교육 많이 시켜야 해요. 입는 사람 욕하는게 나빠요..
    꼰대들

  • 11. ㅇㅇ
    '20.5.25 8:29 PM (49.175.xxx.63)

    조심해서 나쁠건 없어요 문단속은 왜하나요 남의것 훔쳐가는 도둑이 나쁘지만 피해는 내가 보죠 저도 미국에 살았는데 미국 여자애들이 입는 레깅스 그냥 헐렁한 쫄바지예요 별로 자극적이지 않아요 대부분 분홍색이구요

  • 12. 어휴~
    '20.5.25 8:51 PM (220.122.xxx.200)

    인제 초등생 레깅스까지ㅠㅠ
    초등 3이상 올라가서 자아 생기고 성장기라 살붙기 시작하면
    청바지는 불편해하고 아디다* 등 레깅스 최애템이에요
    오히려 놀이터 같은데 지나다보면 치마 입은 유치원 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속바지도 안입히고 팬티만 입혀서 훤히 다보이는것보다 낫지 않나요??

  • 13. ...
    '20.5.25 9:22 PM (39.7.xxx.30)

    그지랄루 입고 나가서는 남자들이 쳐다본다고 지랄지랄...

    그렇게라도 안 입으면 남자들이 안 본다는걸 아니까 입고 다니면서

    그 남자들이 속으로 욕하는건 애써 인정 안하는거죠 ㅋ

  • 14. 요즘
    '20.5.25 10:31 PM (115.21.xxx.164)

    초등생들 확찐자되서 그럴거예요ㅠㅠㅠ청바지 싫다하고 레깅스 입음 편해서 계속 입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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