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나 '제가'라는 말을 요즘 글에서 안쓰네요
좀 된 일인데요, 친하지는 않은 두세살 나이많은 여자분이 카톡을 보내셨는데 읽는데 글이 너무 어색한거에요 존대말하는 사이라서 카톡도 존댓말 깍듯이하면서 글을 쓰기는 했는데 본인 지칭을 '나는~ 했어요'이런식으로 쓰셨더라고요
남에게 글을 쓸때는 '저는~했어요'라고 쓰는게 당연한건데 왜 존댓말을 쓰면서도 본인지칭은 '나'일까..
학력이 높지 않아서 몰라서 그런건가?하기에는 40초반이시라 저정도도 모를것같지는 않은데 본인이 저보다 나이가 많아서 '저,제가'하는게 자존심이 상하는건가 좀 이상하더라고요 아이가 초 저학년인데 애들한테도 저렇게 가르치려는가싶고 참 이상했었는데 그 뒤로 느낀게.. 네이버 여초카페들이나 여기 82쿡에도 그런사람들 진짜 많더라고요 모르는사람 대상으로 글쓸때 자신을 낮추고싶지 않은 심리인걸까요? 요즘사람들 자존감뜻 이상하게 해석해서 이상한데다가 다 대입해서 살던데 그 일환으로 저 라는 말을 요즘 안쓰는건가하기에는 남초에는 희한하게 그런글이 거의라고할만큼 없어요ㅜㅜ
1. 흠
'20.5.25 5:37 PM (223.38.xxx.14)요즘에 저도 종종봐서 동의하지만
그게 남초 여초로 갈라보는건 아닌거같아요.
주변에 남자대학생들 많은데 그들이 주로 그렇거든요.
다 자기주변에서 보는게 다라고 생각하니
저도 그렇겠지만요.2. ㅡㅡ
'20.5.25 5:45 PM (125.187.xxx.28)네 정말 그렇네요 82를 제일 많이 들여다보다보니 저에게는 82가 유독 눈에 띈것같아요 남초여초에 어투 자체가 다르긴 하던데
남초는 또 저게 규칙인가 싶을정도로 완전 경어더라고요3. ....
'20.5.25 6:12 PM (180.70.xxx.144) - 삭제된댓글속어죠 문법상 예법상은 틀렸지만 일부계층은 쓰는...
동네에도 있어요.
저도 원글님과라 그런 사람들이랑은 잘 안 맞더라구요4. 저희사무실은
'20.5.25 6:47 PM (39.7.xxx.176)나이 50중반 40대 이두분도 나는나는 그래요
5. ???
'20.5.25 7:14 PM (125.128.xxx.18)말투가 존대나 아니냐를 떠나서 상대와의 관계가 문제인 건데요.
6. ㅡㅡ
'20.5.25 7:36 PM (125.187.xxx.28) - 삭제된댓글그러게요 저도 그분과 가까워지기는 좀 힘들것같아요 뭔가 말투에 고집이 보이는것같고 참 어렵네요..관계라고치면 위에 쓴것처럼 전혀 친밀감은 없는 업무상 소통만있는 사이에요 뭐이런.. 저런 글이 요즘 눈에띄게 많아져서 유행인건가뭔가했습니다
7. ....
'20.5.25 9:07 PM (175.223.xxx.65)인생 살만치 살아서 인터넷커뮤니티엔
저보다 훨씬 젊은 세대들이 당연히 많아요.
그래도 불특정다수를 향해 글을 쓰거나 댓글을
달때는 '저' '제가 ' 로 낮춰서 쓰거든요.
본인을 낮추면서 서두를 시작하는게 어려운 일이었나.. 생각해보게 되네요.8. 00
'20.5.26 4:13 AM (67.183.xxx.253)요즘에 '저는' 이란 말 잘 안 써요. 더 이상 나를 굳이 낮추는게 미덕이 아닌 세상이됬으니까요. 나를 낮추는게 미덕이 아니고 상대방을 존중하는게 미덕이 된거죠. 겸손보다는 자신감이 더 매력적으로 어필하는 시대이구요. 같은 맥락으로 우리나라를 저희나라라고 안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