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경계성 아이 글 읽다가 궁금해서 문의드려요.
저희 아이도 ADHD로 몇 년째 약을 복용중이고, 처음 진단받을 때는 지능도 경계성 수준이었는데
작년(초5)에 다시 검사하니 지능이 경계보다 아래로 떨어져서 뒤늦게 장애등록하고 특교자도 등록했어요.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최대한 객관적으로 봤을 때 실제로는 경계성지능 정도로 보이고 ADHD때문에
지능이 더 낮게 나왔던 것 같아요.
학습이 느리기는 하지만 천천히 본인의 속도에 맞춰주면 어느 정도 따라오고, 집에서 1~2년 느린 진도로 같이 복습하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두발자전거도 1학년부터 탔고 종이접기 같은 것도 정상아인 첫째보다 훨씬 잘해서
종이접기 책보고 남자아이들 좋아하는 미니카접기나 오리로보, 드래곤 이런 것도 혼자서 접을 수 있어요.
그래도 친구들이랑 잘 어울리진 못하더라구요. ㅠㅠ
작년에 특교자 신청해서 등록은 했지만 현재 초등학교에는 특수반이 없어서 일반학급에서 함께 공부하는데,
이제 중학교에 가야 해서 특수학급에 들어가야 할 지 고민이 많아요.
자존심이 강한 편인데 사춘기 아이들 사이에서 잘 버틸 수 있을지도 걱정이구요..
그래도 중학교 학습은 더 힘들테니 특수학급에 들어가는 것이 본인에게 더 나을까요?
치료센터에, 학습도 봐줘야 하고 이래저래 손 많이 가는 둘째 때문에 너무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