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2학년 아들이 있어요. 외아들이고 제 눈엔 늘 아기 같은데 아들이 점점 남자가 되어가네요. 원래 눈물이 많아 지금도 서로 언쟁이 생기면 큰소리로 대들면서도 눈물을 뚝뚝 흘려요.
좀전에 사소한 오해로 남편한테 혼났는데 아들이 평소 아빠를 좋아하고 잘 지내면서도 무서워하기도 해요. 그래서 혼나도 듣기만 하는데 지금은 울면서도 자기 주장과 아빠의 잘 못을 조목조목 이야기하고 있네요. 그러면서 자기는 자기 잘 못을 인정 안하는 그런 사람은 아니라고~ ㅋㅋ
멀리서 듣고 있는데 저는 왜 이렇게 웃긴지...
우리 아들, 아빠를 넘어서서 너도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남자가 되어가고 있구나~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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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남자가 되어가네요.
후~ 조회수 : 3,235
작성일 : 2020-05-23 18:32:53
IP : 49.167.xxx.13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0.5.23 6:33 PM (59.29.xxx.152)저희 막내가 중2인데 딱 저래요. 아구 귀여워 ㅎㅎㅎ
2. ...
'20.5.23 6:34 PM (182.222.xxx.179)그런순간을 보면 왠지 뭉클해지죠? ㅎ
저도 중1 아들 키우는데 혼내는 방법이 예전과
달라야하더라구요.. 이제 논리도 힘도 다 밀릴듯..3. ..
'20.5.23 6:35 PM (180.66.xxx.164)울딸 중2때부터 아빠말에 따박따박 논리대가며 싸우더라구요. 조금씩 자아?가 생기는거죠. 커가는과정같아요.
4. ..
'20.5.23 7:20 PM (223.39.xxx.211) - 삭제된댓글사랑스럽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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