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코로나 보릿고개 ..

온유 조회수 : 2,012
작성일 : 2020-05-23 11:22:07
여기는 사는 게 여유있는 분들이 많으시죠..

코로나 보릿고개 걱정 안 되세요 ?
지금 실업자 많잖아요... 

일자리 자체가 없어지는 경우도 많고 
남편 회사도 3대 통신사 중 하나인데도 신입사원 안 뽑고 
조직개편 불안하고 .. 
해외사업부인데 당장은 일이 진행될 리가 없어요.  
작년까지만 해도 한두달에 한 번씩 해외 장기출장 다니던 사람인데 
제가 생각해도 기약이 없네요. 

저도 과외했었는데 일 거의 다 줄었구요 .
시와 나라에서 주는 재난소득이 정말 고마운게 
진짜 먹을 걱정은 덜어주니까. 
애들 초딩인데 엄청 먹고 냉장고 금방 비워져요. 
,,, '재난소득' 이라는 말이 왜 이렇게 와닿죠? 
그만큼 감사하고요... 

지인네는 근방에서 크게 키즈카페를 했었어요. 
근데 코로나 터지고 월세 못 내고 애들 학원도 못 보내다가
급하게 다른 활로를 찾았다고 하더라고요. 그것도 대출 만땅 내서 
유행하는 업종 차리니 돈은 도는데 걱정 된다고...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곧 다시 활력을 찾겠지. 
시간이 걸려도 예전처럼 돌아올거야 ... 괜찮았는데 
나부터 좀 불안감이 사라지지 않고 .. 
(이태원 발 지역사회 감염이 퍼지고 있는 지역이라 더한 걸까요.) 

산업구조, 일자리 규모 확 축소되고 변화될 것 생각하니 걱정이 많이 되네요. 
미래를 쉽게 그려볼 수 없다는 게 가장 힘든 것 같아요.
당장 1년 후 어떻게 될 지 장담할 수가 없으니  ... 

어떤 대비를 하고 계시나요 ? 
어떤 마음의 준비를... ? 


IP : 121.190.xxx.13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앞으론
    '20.5.23 11:26 AM (121.88.xxx.110)

    중간관리자가 필요없어진다 하더군요. 코로나와 Ai로
    인력이 그렇게 필요치 않는 시대가 도래한 듯 싶어요.

  • 2. 부익부
    '20.5.23 11:29 AM (110.8.xxx.185) - 삭제된댓글

    이번 코로나로
    중상층 말고 중중층이 하층민으로 내려가는 시점이 될듯요 ㅜ

  • 3.
    '20.5.23 11:32 AM (135.23.xxx.205)

    중간관리자는 물론이고 AI 와 로봇이 나오면 많은 직업들이 없어질겁니다.
    앞날이 그리 밝지는 않아요.

  • 4. 원글
    '20.5.23 11:36 AM (121.190.xxx.138)

    지금 청년실업도 심각하죠

    어린 아이들의 교육 방향도 많이 바뀔 것 같아요

  • 5.
    '20.5.23 11:43 AM (61.74.xxx.175)

    커다란 변혁이 올거 같아 두려워요
    점점 나이가 드니 세상의 변화에 적응할 자신이 없고 불안감만 커지네요
    근로소득에 비하면 자본소득이 워낙 높으니 뭔가 자포자기하는 마음도 들었는데
    이젠 근로할 기회조차 얻지 못할지도 모른다니요
    기술발전으로 물건은 많이 만들어지나 일자리가 없으니 급여가 없는 사람들이 많아
    물건을 사줄 사람이 없어진대요
    그래서 기본소득을 지원하고 그걸로 소비가 돌아가도록 만들지 않을까 예상한대요
    이제 인간은 생산은 안하고 소비자로만 가치를 갖나봐요 ㅠㅠ

  • 6. 일단
    '20.5.23 11:43 AM (223.38.xxx.189)

    생활비좀 줄였어요. 코로나 너무 미워요

  • 7. 개미와 베짱이
    '20.5.23 11:44 AM (175.208.xxx.235)

    저희 부모님 세대는 전쟁도 경험하셨고, 전 imf을 경험한 세대죠.
    살다보면 힘든시기가 있지 하고 삽니다. 일생이 태평성대할수는 없을테니까요.
    그래서 어른들중엔 지독히 아끼고 안쓰고 모으시는분들이 있는거구요.
    잘 벌때 아끼고 모아야 힘들때 버틸수 있으니까요.
    이런 흐름이 나 하나의 노력으로 달라는지는거 아니고,
    운이 좋으면 크게 영향 없이 지나고, 운 나쁘면 크게 휘청하고요.
    미리미리 흉년을 준비한 인생들은 잘 버티고 넘기는거죠.

  • 8. 개미님
    '20.5.23 12:37 PM (223.62.xxx.178)

    말씀 정말 맞는 말이에요.
    이보다 더한 아무것도 없는데서도
    다 살아내고 저축하면서 살림 일구어냈는데.
    줄일 수 있는건 다 줄여야죠.

  • 9. ....
    '20.5.23 3:55 PM (5.64.xxx.74)

    항상 준비 하고 있어야 하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8639 권준욱 질본 부본부장 브리핑을 들으면 6 고맙습니다 2020/05/23 1,991
1078638 엄마 검사로 병원 모셔다 드리는데... 7 ... 2020/05/23 2,519
1078637 참외를 비빔국수에 넣으면 어떨까요 12 ... 2020/05/23 2,516
1078636 초등수학 교재 아시는분 8 .. 2020/05/23 1,087
1078635 인간관계 어렵다 ㅡ직장에서 이런 경우 4 .. 2020/05/23 1,878
1078634 헬스장 다녀오고 몸에 두드러기가 날 수 있을까요? 12 ** 2020/05/23 2,607
1078633 82쿡 지혜롭고 의로운 회원님들 탈퇴하신걸까요? 21 흐린날 2020/05/23 2,629
1078632 목동 잘 아시는 82님께 여쭈어요. 18 고민 2020/05/23 2,617
1078631 삐치면 욱하고 말안하고..어휴.밴댕이 남편 9 최악 2020/05/23 1,937
1078630 스포츠브라 추 4 5447 2020/05/23 971
1078629 단톡방에서 빠져 나올 때 2 Byy 2020/05/23 1,539
1078628 어이없는 경주시 240만원 11 ㅇㅇㅇ 2020/05/23 3,353
1078627 레깅스입고 다니는거 아무렇지 않은분 계세요? 47 마흔하나 2020/05/23 5,999
1078626 미니쿠퍼 vs 아우디 a3 6 고민 2020/05/23 2,264
1078625 시스템 에어컨은 원래 약한가요??? 9 덥다요 2020/05/23 2,290
1078624 취미 없는 남자 매력 없나요? 11 2020/05/23 3,787
1078623 화장품 처음 삽니다(도움좀...) 4 뭐가뭔지 2020/05/23 1,026
1078622 돈모으는 재미랑 돈쓰는 재미 어느쪽이 더 있는편이세요 .?? 20 .... 2020/05/23 4,929
1078621 나름 신기한 일..^^ 6 ㅇㅇ 2020/05/23 2,335
1078620 트럼프 재선될 것 같은 느낌적 느낌~ 13 어쩌면 2020/05/23 2,397
1078619 펭수의 파격 발언 13 꽃보다생등심.. 2020/05/23 3,615
1078618 핸폰 유투브 TV연결 네모가 사라졌어요 3 유툽 티비시.. 2020/05/23 908
1078617 남자 대학생들 운동화 두 켤레, 몇년 신나요? 2 신발 2020/05/23 1,760
1078616 성인아토피..중증 좋아지신분 계신가요? 18 도움 2020/05/23 2,148
1078615 아파트 현관문 칠하는 비용 4 하루 2020/05/23 1,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