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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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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안 하다가 갑자기 맘 잡고 공부 하는 경우

ㅇㅇ 조회수 : 2,098
작성일 : 2020-05-22 11:02:06
그런 계기가 뭔가요? 중학교때까지 공부 못 하고 속 썩이다 고등학교 가서 갑자기 공부 하더니 스카이 간 케이스를 건너건너 들었고
간간히 그런 애들 있잖아요
갑자기 맘 잡게 된 계기가 뭘까요?
우리집 아이는 전혀 그런 기미가 안 보여서 갑자기 공부 하는 아이들 신기하기도 하고, 어떻게 그렇게 하게 되었는지 궁금도 하고 그래요
IP : 110.70.xxx.22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20.5.22 11:05 AM (222.107.xxx.226)

    그런 일은 구멍가게가 중견기업이 되는 상황과 비슷한 일입니다만...

  • 2. ..
    '20.5.22 11:10 AM (203.237.xxx.73)

    제 동생이요,
    어릴때부터,,학업 때문에 부모님이 신경쓰셨지만, 과외거부,
    늘,,노느라고 얼굴보기도 힘들던 아이,
    중 2때부터 좋아하는 음악,가수 생겨서, 열심히 듣다가,
    고1때, 짝꿍이 같은 음악 좋아하는 아이라는점에 급 우정이 생겨서,
    밤낮으로 그애랑 같이 어울려 다녔는데,
    그애랑 같이 학원도 다닌다고해서,,열심히 같이 다니더니,
    알고보니..그애가 전교 1~2등 하는 천재 같은 아이..
    덩달아,,과외샘도 소개받고,,같이 공부,
    저 지방 살거든요.
    그아이는 서울대 외교학과 갔고,
    가정형편상 반에서 5등안에 들게된 제 동생은 지방 국립대 갔어요.
    지금도 자주 연락하며 친하게 지낸다고 해요.

    어쩌면 여자아이들과 달리 남자아이들은 어떤 동기가 있어야 해요.
    동기..그게 주어져야 덤벼들고,,해냅니다.
    타의에 의해서, 부모의 강요에 의해서,,그건 어려운것 같아요.

    최근 친구 아들이,,여친 생기더니 공부한다는 아이도 봤어요.
    여친이 같이 서울 가자고 했다네요.

  • 3. 갑자기
    '20.5.22 11:10 AM (182.216.xxx.30) - 삭제된댓글

    갑자기 공부도 하고 싶었다는 아이를 봤어요. 도장깨기같은거?... 게임도 운동도 연애도 할만큼 해봤으니 공부도...
    그런 아이들 몇 봤는데 공부를 못한 아이들이 아니라 공부를 안한 아이들이었어요. 뭔가에 푹 빠지면 끝까지 가봐야 하는 머리 좋은 아이들...누구나 갑자기 정신차린다고 할 수는 없어요.

  • 4. ㅇㅇ
    '20.5.22 11:13 AM (110.70.xxx.226)

    기본적으로 뭔가 타고난 근성 같은게 있어야겠죠?
    그래서 더 절망적이에요. 우리 애는 차라리 적극적으로 놀기라도 하면 낫겠어요. 집에서 누워서 폰만 봐요 ㅠㅠ

  • 5. 12
    '20.5.22 11:17 AM (14.36.xxx.246)

    평소에 겉으로는 티 안났을지 모르지만 자존심 쎄고 오기 있는 애들이예요.
    조남호 스터디코드 유튜브 보면 중학교까지 놀다 고등 올라가서 공부 좀 해보려고 해도
    워낙 기본이 없으니 고1,2까지는 헤매다가 고3때 급성장한 얘기가 나와요.
    자기 아빠가 한양대 공대 나왔는데 매번 서울대 공대 애들앞에서 좌절한 걸 듣고
    서울대를 목표로 삼았고 서울대 갔어요.
    아빠랑 평소 대화 많이 하는 남자애들이 잘되는 편이고
    자기의 한계, 끝이 어디인지 보고 싶어하는 애들이 결국 독하게 마음 먹고 해요.
    목표가 확고하게 정해지니 자기와의 싸움, 자기절제 이런건 자동으로 따라오더라구요.
    공부도 게임이고 도전이고 이기고 싶다 이런 욕심이 목표를 만들더라구요.

  • 6. 로긴
    '20.5.22 11:18 AM (1.233.xxx.128) - 삭제된댓글

    저희 아들이요
    고2때까지 게임만하고 제가 출근할때 키보드도 들고 나갈 정도였어요
    고2겨울방학 시작하자마자 츨퇴근 윈터다닌다고 하더니
    그날부터 8년 해오던 게임을 일체 2년동안 안하고 공부만 했어요
    스스로 인강으로해서 서울 중하위권 전화기 갔네요
    게임때문에 속많이 썩었는데 어느정도되니 제가 해탈?을 해서 어느학년부터인가는 내려놔버렸어요
    사이라도 좋아지자 하는 맘에서요..
    그래서 애는 맘껏 게임을 즐겼죠
    그러더니 어느순간 뭘 깨달았는지 무섭게 하더라고요
    지금도 생각하면 신기할뿐이에요

  • 7. 좋은친구
    '20.5.22 12:06 PM (118.220.xxx.115) - 삭제된댓글

    중1때까진 그냥 학원전기세내주러가던애가 중2때 공부잘하는 친구를 만나면서요 그친구가 자기 공부하는 방법을 우리애한테 알려주니까 나도 한번 공부해볼까하더니 쭉쭉 올라갔어요 고등3년뿐아니라 지금 대3인데도 공부쪽으로는 지독하게 하네요....

  • 8. 동생
    '20.5.22 4:35 PM (211.208.xxx.47)

    제 남동생이 중학교때까지 중위권이었는데
    고등학교 3년 바짝 공부해서 서울대 갔어요.
    건축가 꿈이라고 목표 잡더니..
    지방에서 제가 1년 먼저 같은학교 합격해 다니고 있었던 것도 동기부여가 되었을 거 같고요.
    수학의 정석 심화편 도장 깨더니 자신이 붙었었어요.
    신기했던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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