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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살이(합가x 정신적)몇 년째에 탈출하셨나요?

요거트사랑 조회수 : 4,086
작성일 : 2020-05-21 23:49:48
저는 2013년에 결혼한 7살 아이 키우는 맘이에요.
시모가 그리 막장은 아니지만 참 자잘하게도,
본인만의 고지식한 잣대로 저를 괴롭혔네요.
누적포인트가 많죠.
저희 시모가 시조부모를 모시며 시집살이를 아주
호되게 당해서 저에게 보상심리가 어마어마 했거든요.
5년 동안 억지로 참다가 점점 소극적 반항
(방문횟수 줄이기, 안부전화 안하기, 전화 띄엄띄엄 받기 등)
을 시작해서 요즘은 어느정도 제 눈치도 보고
시누이들도 입조심들 하는게 느껴지네요.
여전히 주말마다 아들 불러서 저희 아이는
아빠와의 추억이 1도 없게 만드는 건 여전하지만요,
적어도 저를 오라가라 괴롭히진 않아서
살만하네요.
아들한테 며느리 뒷담해서 이간질 하는 것도 여전하구요.
아직은 멀었다고 생각하는데 대체 언제쯤이면
완전하게 며느리를 한 인격으로 존중해 줄건지...
과연 그럴 날이 올 지 궁금해요.
IP : 211.184.xxx.12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5.21 11:52 PM (180.70.xxx.218)

    전삼십대인데....
    저희집은 저 이십대중반에 할매죽어서야 끝나던데요
    엄마아빠 둘다 마음 가벼워지더라고요;;

  • 2. 6개월
    '20.5.22 12:08 AM (117.111.xxx.117)

    전 결혼하고 6개월만에 탈출요.
    나 괴롭히는 인간은 남편부모라도 용서못하겠던데요.
    쥐뿔도 없는 주제에 못된 갑질만 어디서 배웠는지..ㅉㅉ
    어차피 님 존중해줄 싹수라곤 없는 피한방울안섞인 남인데
    기대하지마시구 님인생사세요~

  • 3. 2222
    '20.5.22 12:09 AM (175.223.xxx.152)

    본인이 탈출해야되요

  • 4. Gg
    '20.5.22 12:12 AM (220.86.xxx.202)

    3년정도요 ㅠ
    정확히 제가 맞벌이 시작하고 약간 막나갔어요
    지금은 시엄니 오는전화 안받고요 제가 내킬때 전화하셨어요?하는정도
    그외 만남은 생신 어버이날 명절정도..이제살것같아요

    이젠 못난자기아들과 잘 살아줘서 고맙단 소리도 하대요 참..

  • 5. 음..
    '20.5.22 12:12 AM (1.252.xxx.104)

    하라는대로 안하기. 전화하라면 더안하기. 한번더 말하면 아예안하기.
    오라하면 안가기. 짜증나게 다른집 잘하는 며느리 이야기하며 비교하면 발걸음을 아예 뚝! 끊키.
    엄마친구 아들딸을 시댁에선 다른집 며느리버전드립을 함.

    등등의 인고의 시간이 흘러 15년되니 좀 편해졌어요.
    결혼초 잘했으나 잘하니 끝이없길래 다 내려놓으니 마음 편해지더라구요.

  • 6. .,
    '20.5.22 12:28 AM (125.177.xxx.88) - 삭제된댓글

    주말마다 부른다고 가서 아이와 추억1도 없는 남편이 젤 문제인데요.

  • 7. ,,
    '20.5.22 1:06 AM (112.152.xxx.125)

    피하기만 해선 안되구요. 한번은 크게 부딪혀야해요.
    저도 이혼불사했는데 그뒤로 오히려 사이좋아지고 남편도고마워해요. 남편태도를 보니 원가족안에서도 부당한 대우받았을거에요. 제남편도 본인은 의식못했지만 지금은 알거든요.

  • 8. 저는
    '20.5.22 5:48 AM (106.101.xxx.61)

    12년도 결혼 6세 엄마에요

    저는 5년차에 딱 환상이 깨지고 6년차에 사이틀어지고 남편만 보내니 (아이보고 싶어하셔서 아이랑남편) 독박육아에서 좀 쉬고 그랬는데 그새를 틈타 저몰래 남편카드긁어 쇼핑
    나중엔 구워삶아 월 생활비를 막ㅠ 2년넘게 몰래 받아쓰다가 한200이요
    제가 이렇게는 못산다하니 남편이 그거 끊어내다가 시모가 역정내는거 보고 놀람.환상깨짐
    지금은 연락 둘다안하니 속편해요
    남편만 보내는것도 위험한 거더라구요ㅠ 근데 저희는 오히려 빨리 어머니 실체를 알아서 다행이다 이러고말아요

  • 9. ㅏㅈㄴㄴ
    '20.5.22 6:09 AM (211.210.xxx.137)

    시댁에 생활비드리는데 샹활비받으면서도 시아버지 시집살이가 있었어요. 20년. 손주들 대학 다 잘가고 제가하는건 다잘되고 본인이 아프니 저에게 폭언이 없어지네요. 아들이 이제와 변한것도 있고요

  • 10. 00
    '20.5.22 8:34 AM (67.183.xxx.253)

    시집살이 시키는 시부모도 문제지만 거기에 휘룰리는 착한시녀병 걸린 우리나라 며느리들도 문제예요. 사람은 비빌 언덕을 보고 비비고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릴 뻗어요. 시집살이.하다 안 먹히면 안합니다. 아니 못해요. 근데 우리나란 조선시대 유교사상의 호된 악습으로 아직도 갑일하는 시가와 착한 시녀병걸린 여자들이 많죠. 본인이 착한며느리병에서 벗어나야 끝나요

  • 11. 십삼년
    '20.5.22 4:09 PM (125.185.xxx.187)

    시집살이하고 분가한지 9년 됐어요. 저 스스로 단 하루만에 분가선언해서 탈출했어요. 분가후에도 여전히 집착 대단했는데, 몇 년 전부터 저도 당당하게 할 말 다하고 살다보니 눈치 많이 봅니다. 남편도 마찬가지구요. 합가하는 동안 온 집안 어른들이 잘해도 이렇게 잘 할 수 없다는 소리 들을 정도로 잘하고고 살아서 나이가 들수록 더 당당해요. 더구나 7년전부터 맞벌이하면서 눈치 안봅니다.

  • 12. 십삼년
    '20.5.22 4:10 PM (125.185.xxx.187)

    저 분가하면서 82에 글 남긴거 베스트 간적도 있어요. 댓글중에 착한 며느리 컴플렉스 걸린 사람이란 소리도 들었고, 바보 소리도 무수히 들을 정도였거든요. 지금 제가 그렇게 살았다고 하면 아무도 안믿어요. 겉모습은 너무 당당하고 밝고 강해보이거든요. 남이 해주지 않아요. 지금도 참고 사는 분들 참지 마세요. 홧병 걸려 큰 병 옵니다. 내가 행복해야 내 가정도 내 자식도 행복할 수 있어요.

  • 13. 새옹
    '20.5.22 4:16 PM (112.152.xxx.71)

    결혼때 받은 1억 고스란히 돌려주고 탈출했어오

    하하하하
    이럴거면 줄때 생색이나 냐지말고 괴롭히지나 말지.왜 줘서 온갖 지랄들 다 하고 결국 돌려받고 나니 조용

  • 14. 덧글
    '20.5.22 4:17 PM (49.161.xxx.18)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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