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대. 프리랜서. 집안일 분담 어느정도 하시나요?
50대 초반이고 애들은 대학생인데 코로나로 집에 있고
저는 프리랜서라 집에서 일해요.
오늘도 아침에 남편 아침 차리고 저 먹고
조금 있다 큰애 일어나 밥 챙겨주고
일 조금 하다 둘째 일어나 밥 주고
빨래 돌려 널고 마른 빨래 걷어 개어넣고
설거지하고 겨우 시간 나서
일 하는둥 마는둥.
점심시간 돼서 밥 차려 먹이고
오이지 담은거 물끓여붓고 냉장고에 넣으려 정리하고
일 조금 하다보니
이불 코인세탁도 해야하고 청소기도 돌려야하는데
또 저녁준비할 시간이고
점심 먹은 설거지도 안 되어있고
일이 밀렸는데 집중도 못하고 시간도 없고...
아 짜증나고 힘드네요.
애들 시험이라고 공부하는데 일 시킬수도 없고.
너무 힘들어요.
운동 하고싶은데 시간이 없어요.
다들 가족과 가사분담 어느정도 하시나요?
전 주말에 남편이 목욕탕청소.
애들은 가끔 제가 시키면 설거지 정도 해요.
사랑으로 버티기엔 저만 완전 죽음의 노동이에요.
요즘 일이 몰려 너무 힘들기도 하고 지치네요.
다른분도 저처럼 집안일 혼자 다하세요?
제가 제발등 찍은거겠죠?
ㅜㅜㅜ
1. 애들
'20.5.21 4:39 PM (118.38.xxx.80)대학샹이고 집에 있는데 뭐하러 시간차로 밥차려주고 일도 안시키나요? 원글님이 피곤하게 사시네요
2. 코로나시국
'20.5.21 4:44 PM (221.146.xxx.90) - 삭제된댓글다른 때엔 애들이 학교 가니까 혼자서 집안일 하면서 프리랜서 일도 병행하셨겠제만
지금같은 시국엔 애들이 하루종일 집에서 시도때도 없이 밥 차려줘야 하고 집안일이 끝이 없어요.
이 상황을 애들 불러 앉히고 설명하시고
최소한 아침 점심 저녁 먹는 시간을 정해서 그 시간 못 맞추면 알아서 차려먹게 약속받으셔야죠.
굶던지 말던지 신경 끄세요. 사실 다 커서 자기 밥도 못 챙겨먹는 거 창피한 일이잖아요
그리고 각자 방창소와 설거지는 무조건 애들 시키세요.
그리고 오이지는 왜 담그시나요? 하루도 오이지 없으면 못 사는 거 아니면 그냥 조금씩 사드세요.3. ㅇㅇ
'20.5.21 4:46 PM (110.12.xxx.21)애들 대학생되고나서부터는 집안일 분담해주었어요
일주일 한두번 청소하는날 정해놓고 누구는 청소기랑 걸레질 누구는 재활용과 빨래널기같은것들이요
남편은 주말 설거지담당이구요
아이들이 큼직한것들 하는동안 저는 설거지랑 주방정리 빨래개기 정리정돈등을 해요
이렇게만 규칙적으로 해두면 살림도우미도 필요없어요
한두시간안에 청소도 다 끝나구요
요리할때도 시간있음 돕게합니다 재료준비나 조리도요
다들 성인되고나서는 다 해주지않아요 저도 나이드니 힘들고요
가족들 도움받으셔야 편해져요 요령껏 돕게하세요4. 코로나시국
'20.5.21 4:49 PM (221.146.xxx.90) - 삭제된댓글빨래도 다 말랐으면 애들 거는 걷어서 애들 방에 던져버리세요.
자기들이 알아서 개어 넣어야죠. 뭘 다 개어서 정리해줘요?
남편이야 밖에서 돈 버느라 늦게 오니 해줄 수 있지만
다 큰 애들은 집안일 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저도 대학생 아들 때문에 집안일이 두배로 늘었어요.
전업인데도 힘들어 죽겠는데 가사일에 프리랜서로 바깥일까지 어떻게 혼자 다해요?
요즘 옷 개어넣기랑 설거지부터 시작해서 쓰레기 버리기, 슈퍼 장보기 등등
제가 손목 무릎이 아파서 야금야금 애한테 일 가르치며 시키고 있어요.
이제 파, 마늘, 멸치 등 식재료 다듬는 것도 시키려구요5. ㅡㅡㅡ
'20.5.21 5:03 PM (39.115.xxx.181) - 삭제된댓글집안일과 본인일 구분이 전혀 안 되네요.
대학생이나 됐는데 일일이 차려 줘야 하나요?
먹을거 준비해 두고 알아서들 차려 먹으라 하세요.
집에서 일을 하려면 최소한의 시간과 공간을
확보해야죠.6. 코로나극복
'20.5.21 5:30 PM (211.51.xxx.116)아이고 힘드시겠네요.
너무 체력이 딸릴때는 적당히 라면이나, 배달음식 드세요.아픈 백점엄마보다는 안아픈 일반엄마가 낫죠.
밑반찬 많이 해놓고 애들보고 차려먹으라 하시는 것은 어때요?
저는 고등학생때도 초등생인 동생 밥차려주곤 했던것 같은데...
실은 저도 프리랜서인데 수납장에 3분카레를 많이 사놨어요. 알아서들 먹으라고7. 돈벌어서
'20.5.21 6:51 PM (223.62.xxx.188) - 삭제된댓글뭐하시게요
배달음식 시키라고 애들 시키시고
엄마꺼도 시키라 하세요
힘들때는 짜증내지 말고 그냥 사먹구요
힘들땐 집안일도 미루세요
그런다고 쇠고랑 안차요
님이 눈만 질끈 감으면 간단8. 대학생 되고는
'20.5.22 1:28 PM (125.129.xxx.100)각자 알아서 먹습니다.
밥도 밥통 빈 거 본 사람이 하고
설거지도 눈에 거슬리는 사람이 해요.
청소랑 빨래는 제가 가끔 합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079722 | 방금 마트에서 간만에 웃었네요. 5 | ㅋㅋㅋ | 2020/05/26 | 4,076 |
1079721 | 한관종 치료 보험 되나요? 6 | .... | 2020/05/26 | 2,192 |
1079720 | 1호가 될순없어 최-팽 부부 19 | ....1 | 2020/05/26 | 7,575 |
1079719 | 따지고 우기기 좋아하는 중2 아들 어쩌면 좋을까요? 15 | 지친다 | 2020/05/26 | 2,306 |
1079718 | 곽상도 의원 재산 2008년,2013년 12 | ... | 2020/05/26 | 1,755 |
1079717 | 숨못쉬는 고무줄치마 힘으로 늘어날까요 2 | 생글맘 | 2020/05/26 | 1,331 |
1079716 | 에어프라이어로 누룽지 5 | .... | 2020/05/26 | 1,586 |
1079715 | 목가적 분위기 영화 7 | ㅡㅡ | 2020/05/26 | 1,192 |
1079714 | 인테리어(?) 작업 순서 알려주세요. | 조언 | 2020/05/26 | 904 |
1079713 | 동창 모임에서 관심가는 경우요 9 | .. | 2020/05/26 | 2,220 |
1079712 | 드라마 쌍갑포차 피디. 그거 루머라던데요 5 | 쌍갑 | 2020/05/26 | 3,377 |
1079711 | 도리도리... 1 | 목운동 | 2020/05/26 | 569 |
1079710 | 등산화 구매 3 | ** | 2020/05/26 | 1,015 |
1079709 | 슬로우쿠커 잘 사용하시나요? 14 | 살림정리 | 2020/05/26 | 2,732 |
1079708 | 윤미향은 위안부 피 빨아먹는 거머리,심미자 할머니 일기 25 | 고양이와생선.. | 2020/05/26 | 2,326 |
1079707 | 히피펌의 장점과 단점 6 | 머리 | 2020/05/26 | 3,573 |
1079706 | 고등어회가 이틀되었는데 못먹겠죠? 3 | --- | 2020/05/26 | 1,105 |
1079705 | 침대 옆에 둘 작은 장식장? 협탁? 2 | 텅장~ | 2020/05/26 | 1,012 |
1079704 | 결국 극우 산케이가 나섰다.. '위안부 운동 그만둬야' 19 | ㅇㅇㅇ | 2020/05/26 | 1,476 |
1079703 | 용인 선불카드 가능한 맛있는 정육점 추천해주세요 1 | 호야 | 2020/05/26 | 434 |
1079702 | 서울 가도 될까요 6 | 머냐 | 2020/05/26 | 1,456 |
1079701 | 오늘운세요 | 운세 | 2020/05/26 | 416 |
1079700 | 이용수 할머니, 한국의 어느 역사 교육이 문제라 화해가 안된다는.. 9 | ㅇㅇ | 2020/05/26 | 984 |
1079699 | 이번주 나혼산 부의 끝판왕이 나왔네요 30 | ... | 2020/05/26 | 26,610 |
1079698 | 정의연과 윤미향 그리고 그들 지지자들 진짜 뻔뻔하네요 15 | .... | 2020/05/26 | 89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