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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하려면 콩깎지가 씌나봐요?ㅎㅎ

.... 조회수 : 4,774
작성일 : 2020-05-19 19:01:56
도련님이 결혼할 여자를 데려왔어요.


예전부터 많이 이쁘다 하더라구요.


일년정도 사귀었는데 스펙과 배경정도만 알고


얼굴은 못봤어요.


어머님은 보셨는데 인물이 너무 아니라고,빈티나고 복없게 생겼다 살짝 반대하신 걸로 알아요.


그러는 와중에 도련님이 울남편한테 술먹고 얘기하기른 솔직히 누나보다 훨 낫다고 하더래요.


여기서 누나는 제 시누이,즉 도련님 누나를 말하는건데


사실 누나는 일반인치고 상당한 미인이거든요.


키가 좀 아쉽지 연애인해도 될 얼굴이에요.





남편과 저는 그말 듣고 어머님이 괜히 트집잡는거다 생각했어요.


집으로 인사왔는데 ㅎㅎㅎ


진짜 남녀사이는 모르나봐요.


정말 안예쁘더라구요 솔직히.


객관적으로 진짜 보통도 아닌 못생겼더라구요.


까려고 하는말 아니고


진짜 사랑의 힘을 느꼈다는거 이게 포인트인데요..


어딜봐서 아가씨보다 이쁠까 ㅎㅎ





생각해보니


저도 울 언니보다 이쁜 얼굴 아니거든요.


언니는 서구미인 저는 동글 귀염상.


객관적으로 언니가 훨 이쁜데


울남편은 당신집에서 당신이 젤 낫지 라며 농담아니게 말하더라구요.





아무튼 눈이 멀어야 결혼이 되나봅니다 ㅎㅎ
IP : 116.120.xxx.14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후배들이
    '20.5.19 7:07 PM (106.102.xxx.109)

    맨날 이쁜여자 이쁜여자 찾고 소개팅 주선해줘도 이쁜가 안이쁜가를 따지길래 얼마나 이쁜 여자랑 결혼하려고 하나 했더니만 ㅎㅎ ^^; 다 자기 눈에 안경인가봐요 인연인거죠

  • 2. ㅎㅎㅎㅎㅎ
    '20.5.19 7:10 PM (203.130.xxx.4)

    ㅋㅋㅋㅋㅋ

  • 3. ...
    '20.5.19 7:10 PM (221.151.xxx.109)

    맞아요
    콩깍지가 쓰이거나 미쳐야 결혼해요
    저는 그게 안되서 아직 싱글입니다
    나이많은 싱글

  • 4. 결혼이
    '20.5.19 7:12 PM (58.231.xxx.192)

    인물순으로 하는건 아니잖아요. 사귀다 보면 대머리도 안보이고 그사람이 멋있어 보일때 있어요

  • 5. ㅎㅎㅎ
    '20.5.19 7:12 PM (222.234.xxx.222)

    그렇죠. 미남미녀만 결혼하는 게 아니니...
    정말 제 눈에 안경이라는 말이 딱이네요.

  • 6. 맞아요
    '20.5.19 7:16 PM (220.72.xxx.193)

    저도 남편 피부에 여드름 자국이 그리 많은지 모르고 결혼했어요. 안 보이더라구요 ㅋㅋ
    제 오빠도 새언니를 처음 만나고 온 날, 어디서도 만나지못할 매우 아름다운 사람을 만났다고 ㅋ
    나중에 얼굴 보고 실로 놀랐어요. 눈코입은 큰데 이쁘진 않더라구요ㅠㅜㅠㅜ
    그래도 20년 넘게 이쁘다면서 잘 살아요 ㅎㅎㅎ

  • 7. 삼남매아줌
    '20.5.19 7:17 PM (58.236.xxx.176)

    예쁘다는 기준이 다르니까요. 얼굴만 보지마시구요.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 8. wii
    '20.5.19 7:17 PM (218.156.xxx.243) - 삭제된댓글

    너무 알겠어요. 제 여동생도 결혼전에 제부될 사람이 잘 생겼다는 거에요. 대학때 동기들 좋다던 남자애들 수준 아니까 걔보다 나? 그러면 낫다는 거에요. 그래서 살짝 기대했는데 웬걸 그 친구보다 잘생긴 남자는 도대체 어디있어 싶은 거죠. 못생긴건 아니지만 잘생겼다고 하기엔 ㅜㅜ제눈에 안경 맞습니다.

  • 9. ..
    '20.5.19 7:34 PM (223.62.xxx.77) - 삭제된댓글

    지인 남편 전현무랑 똑같이 생겼는데
    지인이 자기 남편 잘생겼다고 항상 말해서 좀..

  • 10. ㅎㅎㅎ
    '20.5.19 7:36 PM (49.1.xxx.168)

    ㅋㅋㅋㅋㅋㅋㅋㅋ

  • 11. 전현무는
    '20.5.19 7:54 PM (119.198.xxx.59)

    역변을 좀 해서 그렇지
    어릴때는 정말 예쁘게 생겼었던데요.
    혼혈같더군요

    지금 얼굴도 눈 부리부리하니 못난얼굴은 아니에요

  • 12. ...
    '20.5.19 7:59 PM (221.151.xxx.109)

    전현무 외모가 어때서요 ㅋ
    그 나이에 그 정도 남자가 더 드물죠

  • 13. ㅁㅁㅁㅁ
    '20.5.19 8:03 PM (119.70.xxx.213)

    ㅋㅋㅋㅋ재밌네요
    자기 눈에 미인은 다 따로 있나봐요

  • 14. ..
    '20.5.19 8:18 PM (223.62.xxx.200) - 삭제된댓글

    다들 제눈에 안경이라 다들 결혼도하고 그렇죠~
    전 못했습니다만 ㅎ

  • 15. 토토로22
    '20.5.19 8:20 PM (59.11.xxx.198)

    배경이 마음에들면 예쁘게 보이기도 할듯
    평범한데 내 가치를 높여줄 만한 스펙을 갖추면 예뻐보이지 않을까요?

  • 16.
    '20.5.19 8:28 PM (125.178.xxx.237) - 삭제된댓글

    머리크고 목짧고 어좁인 남편인데
    결혼하고 한 5년차쯤 발견했어요
    친구들은 보자마자 알았었다고 ㅋㅋ

  • 17.
    '20.5.19 8:29 PM (125.178.xxx.237) - 삭제된댓글

    아 저런 남편에게서 떡벌어진 어깨가진
    딸이 왜 나왔냐구요 ㅠㅠ
    저도 어깨는 소시민인데요

  • 18. ...
    '20.5.19 8:30 PM (1.253.xxx.54)

    성격이 좋고 하는행동이 이쁘니 사진찍고 뽀샵으로 보정하듯 단점들이 보완되서 서로에게 보이는건가봐요.
    그건 좋은 콩깍지고 성격 개차반이고 바람둥이고 뻔히 행동에서 증거가 다 보이는데 외모, 겉모습에 홀려서는 결혼하면 잘하겠지 내가 다 고쳐줄거야~하면서 빠져있는게 진짜 말리고싶은 콩깍지

  • 19. ㄴㄷ
    '20.5.19 8:50 PM (223.62.xxx.248) - 삭제된댓글

    얼굴이 아니어도
    말이나 행동이 이쁜 사람이 있긴 있어요 아주 가끔이지만
    그 매력에 빠지면 못헤어나오죠

  • 20. ..
    '20.5.19 9:52 PM (39.118.xxx.86)

    제친구는 자기남편이 아직도 엄청 잘생겼다고 생각하더군요. 처음 만났을때 종소리가 들렸다고 해서 듣고있던 다른친구랑 저랑 엄청 웃었어요,. 솔직히 진짜 아니거든요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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