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군이란 영화
보는 것만으로도 힘드네요.
당시 대학교 2학년 서울에 살고 있었는데, 광주로부터
구두로 전해지던 당시 소식들. 진실의 떨림과 무서움이 오롯이 느껴졌던..
그 몇년후 대학캠퍼스에만 몇장 붙여졌던 광주 학살 사진들...
남이 보면 평온하고 성공한 인생이라 할수 있는데,
한국의 무서운 시절을 사십년이나 겪었네요. 참 세월이.....
광주에서 힘드셨던 분들 어찌 사십년을 견디셨을까 싶습니다.
1. elija
'20.5.18 10:29 PM (175.203.xxx.85)저도 보면서 광주에 빚을 졌다는 생각을 했어요
가슴이 아픕니다2. 쓸개코
'20.5.18 10:31 PM (121.163.xxx.198)상영관에서 봤어요.
다큐영화라고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더라고요.
김군과 진실을 찾아 파헤치는 내용 좋았어요.
지만원주의;;3. ㅠㅠ
'20.5.18 10:32 PM (218.236.xxx.162)광수라고 우기는 것들에게 분노가 치미네요
아니라는 것 과연 몰랐을까 싶은데요?4. ..
'20.5.18 10:35 PM (223.38.xxx.193) - 삭제된댓글영화로 지켜보는것도 너무나 힘들었어요..
실제로 겪으신 분들의 분노와 트라우마가 어떨지 마음이 너무 아팠네요..5. 먹먹함을넘어
'20.5.18 10:37 PM (39.7.xxx.217)뭐라고 표현할 수 없는 저릿함과 무거움이 가슴을 꽉 누르네요...살아남은 분들의 고통..죄책감과 미안함이라는 말을 하실 때 이해하면서도 왜 당신들이 미안해하십니까 살인마들은 눈 하나 깜짝도 않는데..란 말이 흘러나왔어요
아직도 물 고문 생각에 이발소에서 남에게 머리감는 걸 못 맡기고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야 하는 분들..
그들이 아픔을 고통을 알아주냐는 말도 정말 사무치게 와닿았고요6. ㅠ
'20.5.18 10:51 PM (210.99.xxx.244)저도 보며 힘들고 한편으로 먹헉했어요. 어쩜저럴수가 있는지
7. 패딩턴
'20.5.18 10:53 PM (121.128.xxx.42)광주에 빚졌다고 하셨죠 문프가
저도 그래요8. 하
'20.5.18 11:08 PM (125.177.xxx.83) - 삭제된댓글광주랑 1도 관계없는 사람인데
지만원 저놈광화문 사거리에 걸어두고 행인들 모두에게 침뱉게 하고싶어요 ㅠㅠ9. 보는 내내
'20.5.18 11:21 PM (59.7.xxx.96)죄송한 마음이었습니다. 저렇게 지금까지도 고생하고 계시는구나,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평화롭게 살고있구나,....10. 원글
'20.5.18 11:43 PM (211.110.xxx.11)저는 택시운전사라는
영화를 끝까지 못봤어요.
중간에 더 못보겠더라구요.
오늘 더 라이브에서 순천 국수집
장면을 처음 봤네요.
김군이라는 영화를 끝까지 볼수 있었던 건,
누가 쓰신 것처럼 40주년 맞는 요즘 나라분위기가 바뀐 덕분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