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싶어서 옥상 항아리 챙기러 갔더니
빈 항아리 뚜껑 한 개는 날아가서 깨지고
유리 뚜껑 덮어둔 된장 항아리는.. 유리뚜껑이 날아가서 빗물이 막 들어갔어요.
한말짜리 크지않은 항아리라서 항아리를 옆으로 기울이고 국자로 한 대접 정도 물을 다 떠냈어요.
돌풍 불고 난리 난 뒤 10분 정도라 더 깊이 빗물이 스민 것 같지는 않은데
한 대접 물 다 떠내고 소금 한 공기 정도 된장 위에 흩뿌려놨는데 그럼 괜찮겠죠?
2년치 된장이라 망하면 안 되는데 ㅠㅠ
항아리 뚜껑이 날아가서 깨진 건 또 처음이네요
여름 태풍에도 끄떡 없었는데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