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부의세계는 결국 부모역할에 대한 얘기네요

부모 조회수 : 2,490
작성일 : 2020-05-18 11:44:26

부모로부터 채워지지 못한 결핍, 상처로

자신들의 행동과 결단이 아이를 위함이라 포장하며

스스로를 자유롭지 못하게 옥죄고

아이한테 큰 상처를 주게 된다

자기가 가진 컴플렉스로

집착하다 결국 끝까지 가야만 내려놓는

미련한 인간들 얘기네요


민현서가 지선우를 향해 

"불쌍하게 여겨서~" 이 말도 핵심인게

흔히 속된말로 지팔자 지가꼰다유형이 여기에 속하고

그들의 가정사를 보면 대부분 불안한 환경이고


이태오가 말한

아버지한테 버림받았다 생각하지 않게 하기 위해

너와 함께 하려했다는것도

철저하게 자기결핍에서 온 자기관점이고 ㅠㅠ


준영이가 이 부부를 제3자의 관점에서

객관적으로 보게 되니

질려버려서 떠난건데

이 아이 또한 이상처로 또다른 상처를 줄 수 있을거라 안타깝네요


여다경은

불륜을 저지른 상간녀임에도 자신의 선택에 당당하고 책임지려하는 모습.

웃기고 가소롭지만

결국 집착하지 않고 깔끔하게 정리하는것도

부모 잘만나 결핍이 없어 가능하다 생각해요


그런데 사람 사는 세상에 

상처가 없고 결핍없는 사람이 있을까요?

저 또한 온전치 못한 인간인데 

조심하며 또 조심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부모로부터 받은 결핍과 상처가

내 아이한테 물려줄 수 있다는거 명심하고

남녀막론하고

지팔자 지가 꼬는 부류들

부모원망에서 벗어나

스스로 결핍을 채우고 상처를  치유했으면 좋겠어요

결국 인간은 누구나 외로운거 아닌가요?

남자가,  자식이 채워주는거 아니라고 생각해요

스스로 해결합시다


준영이가 뭔 죄인가요?

아이들은 그저 원해서 태어난 세상이 아니니

편안하고 안정되게 살길 원하는게 팩트입니다

이혼가정이라고 다 저렇게 집착하지는 않잖아요 ㅠㅠ



 

IP : 14.52.xxx.19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5.18 11:46 AM (125.187.xxx.25)

    맞아요 다 자식 위해서 한다고 하지만 준영이 의사를 하나도 존중 안해주죠..

  • 2. 저도
    '20.5.18 11:47 AM (119.196.xxx.130)

    저도 그생각 했어요
    결국 뿌세 교훈은
    무난한 집안에서 무난히 자란 무난한 사람이랑 결혼해야 하는구나
    (제일 어렵조 이게 근데 ㅋㅋ)

    유년시절의 상처와 잠재의식의 어두움은
    결국 언제고 , 어느때고 나타나서 내 삶에 영향을 끼치는구나..
    좋은 영향이면 몰라도, 나쁜 영향을 덜 끼치게 하려면
    내 내면을 잘 들여다 보고. 건강한 내면을 만들어야 겠다.

  • 3. 근데
    '20.5.18 11:53 AM (122.34.xxx.137) - 삭제된댓글

    무난한 집인지, 무난한 사람인지는 결혼해서 몇 년 살아보기 전에는 몰라요.
    이혼 안했다고 무난한 것도 아니고.
    대학 나와 직장 있다고 무난한 사람도 아니고.

  • 4. 그렇죠
    '20.5.18 11:55 AM (1.241.xxx.109)

    지선우가 이태오와 결혼해서 진흙탕에 빠지고,민현서가 그런 악질한테 벗어나지 못한것도 어찌보면 자신만의 결핍과상처를 돌보지 못함이예요.저도 제 결핍과 상처를 돌아봐요.요즘 저도 뭔지 모를 공허함때문에 힘든데,뭐가 문제인지..
    무엇으로 이 구멍을 메꿔야할지..스스로 질의합니다.
    이 헛헛함의 정체는 뭘까?
    스스로 어찌해야할까 고민중이예요.

  • 5. 동감해요
    '20.5.18 12:06 PM (175.208.xxx.235)

    온전한 가정처럼 보이지만 차별받고 학대받고 자라서 정신건강이 결핍된 사람도 있고.
    편부모나 이현기증에서 자랐어도 당차고 똑뿌러지게 사는 사람도 있어요.
    부모를 잘만나고, 부모 역할이 중요한것도 당연한거지만.
    그건 인생의 절반만 영향을 미치죠.
    나머지 절반은 내 스스로 노력해서 나의 결핍이 자식에게 대물림되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이태오는 아들이 그렇게 소중한놈이 바람피고 여다경하고 결혼해서 배다른 동생 만들어주나요?
    인생 진짜 뿌린대로 거두고 사는겁니다

  • 6. 동감
    '20.5.18 12:12 PM (110.11.xxx.53)

    준영이보면서 반성하는 ㅜ

  • 7. 소망
    '20.5.18 1:02 PM (223.33.xxx.187)

    부부의세계 보면서 제 주변에 바람 엄청 피우다 이태오처럼 쫄딱 망한 여자가 생각났어요 그 여자도 어린시절 결핍이 많더라구요 이상하게 이태오랑 똑같아서 보면서 ..자식을 위해서도 바람피면 안되는구나 싶었어요 어릴때 결핍이 너무너무 중요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6814 코로나- 거짓말' 학원강사 태운 60대 택시기사 부부 코로나19.. 14 .. 2020/05/18 3,715
1076813 김복동 조의금, 개인 계좌로 받은 건 관례 24 관례 2020/05/18 1,753
1076812 영어 해석 질문 하나만 부탁드립니다 5 왕초보 2020/05/18 574
1076811 정의연(정대협)은 복마전 - 회계장부를 즉각 공개하라 9 길벗1 2020/05/18 798
1076810 재난지원금 땡겨 미리 쇼핑하신 시어머니 9 ㅇㅇ 2020/05/18 4,141
1076809 택시에서 마스크안썼을까요 6 이태원 2020/05/18 1,682
1076808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나요 5 ㅇㅇ 2020/05/18 853
1076807 정의연, 위안부 소품업체 기부금 2억도 행방불명. 23 점점점점 2020/05/18 1,618
1076806 종합소득세때문입니다 8 종합소득세 2020/05/18 1,846
1076805 연락에 목매는 사람들 이해안가요 3 답답 2020/05/18 2,179
1076804 윤미향 처벌하면 수요집회 없어지나요? 24 .. 2020/05/18 1,208
1076803 공효진 올때 먹을 것 좀 사오지~ 69 삼시세끼 2020/05/18 23,767
1076802 사람마다 다른 글씨체 3 글씨체 2020/05/18 1,247
1076801 부부관계가 많으면 아무래도 적게 하는 여자보다 질염등에 많이 걸.. 32 .... 2020/05/18 22,878
1076800 오늘 하루만이라도 518에 집중합시다 8 518 광주.. 2020/05/18 508
1076799 5.18 광주를 마주하는 방법 : 한강 작가, 소년이 온다 2 .. 2020/05/18 770
1076798 이 꼬마 넘 이쁘고 사랑스럽지 않나요 3 .. 2020/05/18 1,730
1076797 토왜 일베 알바들 오전부터 열일하네 11 .... 2020/05/18 606
1076796 재혼가정에서 자식 또 만드는 것 16 단상 2020/05/18 5,989
1076795 부모자식간 부동산 매매 8 궁금 2020/05/18 6,606
1076794 참 알뜰하게 다 해 먹음 5 엔간히도 빼.. 2020/05/18 1,982
1076793 현대重 "윤미향과 쉼터 협의로 접촉한 적 한번도 없었다.. 7 눈덩이 2020/05/18 1,125
1076792 마이너스손입니다 3 역시 2020/05/18 1,518
1076791 달걀 알고 드시나요? 연간 135억개 넘는 달걀 소비 11 ... 2020/05/18 3,541
1076790 518 방명록에 글귀 남긴 박원순 시장.jpg 11 와우 2020/05/18 1,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