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가 점심 초대 하는거 부담되요 제가 예민 한가요?
평상시 외출 좋아하고 친구 만나는거 좋아하는 시어머니가
지난번 stay at home order풀리자 마자 자기집와서 점심 먹으라
하고 , 얼마 후엔 또 ㅜㅜ 오라고.
근데 여기 이제 성당도 50 명 정원에 한해서 오픈 하고 좀 제한이 풀리긴 했는데
뉴스보면 제한 풀린 주 다시 감염자 올라가고 있다고 그런것도 많은데 제 맘같아선 가족끼리도 안만났음 하는데 어머니가 정말 무료 하신건지.
어머니가 다른 곳에서 친구 만나고 올까봐 그래서 좀 걱정 되는데
제가 너무 예민 한가요? 애들도 있는데 ㅇ애들도 증상 심하게 나올수 있다고 뉴스 들으니 더 예민 해지는거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직접적으로 어머니한테 어떻게 말하기도 그렇고.
초대 했으면 양심적으로 어머니도 다른 사람 안만났길 바래여죠 ㅠㅠ
1. 그대로
'20.5.18 4:27 AM (75.142.xxx.20)말씀 하세요, 어디 다녀오신거면 만나기 부담된다고
2. 남편통해
'20.5.18 4:31 AM (45.72.xxx.183)아직은 안만났음 좋겠다 얘기하라 하세요. 어른이 먼저 조심해야하는데 대책없네요.
서운해하셔도 그건 그분몫. 님가족 건강은 님이 챙기셔야죠.3. 그냥
'20.5.18 4:34 AM (112.161.xxx.165)열이 나서 못 간다 하세요.
4. ,,
'20.5.18 4:34 AM (180.66.xxx.23)어른이 보자고 하는데 어케 거부하나요~
거부하면 나중에 부담스러운일이 더 많이 생기게
된답니다~5. 시어어님이
'20.5.18 4:45 AM (202.166.xxx.154)시어머님이 많이 심심한가 봅니다. 적당히 거절하세요
6. ..
'20.5.18 4:46 AM (1.224.xxx.12)저희시어머니는 겁이 많으셔서 생신인데 오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6월에 오라고요. 이태원 사건 때문에 하도 방송에서 겁을 주니 그런듯한데
7. ...
'20.5.18 4:46 AM (67.161.xxx.47)엊그제 만난 친구가 코로나 걸린 것처럼 아프다고 해서 혹시 몰라서 집에 있어야 할 것 같다고 하세요;
8. 아니요
'20.5.18 4:47 AM (45.72.xxx.183)어른이라고 무조건 다 맞춰드리면 그게 나중에 더 부담스러워지는거죠. 처음부터 아닌건 아니라고 잘라내야 서로 관계가 안힘듭니다.
9. ㅡㅡㅡ
'20.5.18 5:26 AM (70.106.xxx.240)님이 열나고 기침나서 못간다 하세요
미국 사람들 대책없어요. 대부분이 아직도 코로나에 대해 잘 모르고 그냥 감기라고 생각해요.10. 그래요
'20.5.18 5:31 AM (178.191.xxx.219)님이 열나거나 애 친구가 증상보였다고 조심하고 싶다고 하세요.
11. ㅇㅇ
'20.5.18 7:14 AM (73.3.xxx.5)네 다들 감사하네요
다들 조심하세요12. ...
'20.5.18 9:08 AM (125.129.xxx.5) - 삭제된댓글저희 어머니도 노래교실 다니시고,
계절마다 꽃놀이/단풍놀이 다니시는 분인데...다 취소됐나봐요. 저희는 서울이라...주말마다 식사했습니다. 어머님댁 갔다가/담주는 우리집에서 식사했다가..ㅜㅜ 에휴~~
무료하신가봐요 ㅜㅜ13. 00
'20.5.18 10:17 AM (67.183.xxx.253)저는 미국인데 저희 시어머니도 털털하고 조심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남편에게 얘기했어요. 시어머니 털털한 스타일이고 예민하고 조심런 스타일 아니니 시어머니가 부주의해서 우리 감염시키면 나 솔직히 화 날거 같다고. 저희부부는 3댈째 수퍼마켓도 안가고 온라인으로 다 시키거든요. 시어머니 안만날순 없으니 만나긴하는데 남편에게 계속해서 옆에서 말합니다. 내가 시어머니나 시동생을 만나면 단지 거기서 끝나는 문제가 아니라 시어머니가 만나는 사람들, 시동생네부부가 만나는 사람들, 시동생 아내의 친정식구들, 그 가족들이 만나는 모든 사람들, 하다못해 그들이 수퍼에서 마주치는 불특정 다수들에게 우리부부가 전부 노출되는거라고요. 2차, 3차, 4차....먹이사슬처럼 연결연결되서 우리가 모르는 그 누군가와 접촉하게되는거라고, 그래서 내가 예민해진다고 제 남편에게 얘기했고 남편도 다 이해했어요. 시어머니는 시아버지 홀로 되시고 혼자되셔서 안만날수 없어 1주일에 한번씩 만나긴하는데 남편이 시어머니에게 계속 잔소리 합니다. 아무나 만나지말고 집콕하라고요. 시어머니 우리집에 오시면 오자마자 남편이 손씻고 손소독하라고 잔소리해요. 3달만에 처음으로 어머니날 축하하러 시동생네부부랑 아이들, 시어머니랑 시동생네 집에 다같이 모였는데, 시동생네 집안으로 아예 안 들어가고 야외정원에서 테이블 두개 떨어뜨려 놓고 한 테이블에선 시동생네부부랑 아이들이 앉고, 다른쪽 테이블엔 우리부부와 시어머니 앉아 식사했고, 시동생네 아이들이 우리한테 달라붙지 못하게 시동생이 사회적거리 지키라고 시키더라구요. 서로 일정거리 유지한채로 대화하고 식사했어요. 새로 이사한 집이라 시동생이 집구경 시켜준다고 했는데 전 괜찮다고 나중에 보겠다고 아예 집안으로 안 들어갔고, 남편은 집안으로 들어갈때 마스크 쓰고 들어갔고요. 시동생네 부부와 만난건 3개월만에 처음입니다. 그동안 서로가 집에서 격리생활했거든요. 이런건 서로간에 대화하고 얘기해서 허로 한배를 타는게 중요해요. 털털한 사람은 한쪽이 예민하다고 생각하겠만 예민한 쪽은 털털한 사람들때문에 걱정하고 스트레스 받거든요. 이런건 생각의.차이지만 절대 예민한쪽이 호들갑떠는 사람 취급받는건 안된다고 생각해요..막말로 털털한 사람때문에.예민한 사람이 감염되면 그 털털한 사람이 책임질건가요? 아니잖아요. 시댁이건 친정이건 이런건 서로 야기해서 대화로 풀어 합의점에 도다뢔야한다고 봅니다. 미국은 마스크도 잘 안 끼는 문화라 제가 훨씬 더 예민해져요
14. ㅇㅇ윗님
'20.5.18 11:03 AM (73.3.xxx.5)남푠한테는 이미 다 말해서 알지요
지난번에 밥먹다가 남편이 시엄마한테 물어보더라고오. 누구 만나시냐
그랬더니 아무도 안만났다길래 그제사야 그나마 안심했는데 또 몇주후이 오라하시니.. 그리고 얼마전부터 좀 제재가 느슨해지고 그래서 예민한 저 혼자 ㅜㅜ 예— 전이 대놓고 할말 다하다 주의 들어서 ㅜㅜ 이젠 대답만 하거나 제말 먼저 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