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5년 된 소금이 있는데요

3호 조회수 : 5,109
작성일 : 2020-05-16 18:05:03
신혼때 부안에 놀러갔다 염전에서 10키로짜리 15000 인가 주고 사온 천일염이에요.
그땐 항아리도 없고 간수도 빼야해서 그 상태로 뒀다가
귀찮아서 방치했고 결국 돌처럼 굳었는데요.
문제는 비닐 포대가 너무 오래돼서 이사과정에서 터져버렸고
이삿짐 센터 직원이 임시방편으로 큼직한 비닐에 넣어둔 상태로 있어요.
요리용으로는 가운데 깨끗한 소금을 깨뜨려서 쓰고 있지만
겉부분은 먼지가 많이 묻어있고 결정적으로 비닐포대가 터지면서
소금이랑 비닐가루랑 먼지가 꽤 섞여있는데 이걸 어쩌면 좋을까요.
버리긴 너무 아깝고 먹기는 지저분한데 김치 절이는 용도로 괜찮을까요?
절이고 헹궈내면 괜찮을것 같기도하고
미세한 먼지와 비닐입자가 김칫거리에 박혀서 입에 들어가는거 아닌가 싶기도하고 고민이네요
IP : 221.155.xxx.19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5.16 6:07 PM (122.38.xxx.110)

    저희 집은 김장할때 소금 씻어서 써요.
    빠르게 헹궈서 채로 건진 다음 며칠간 바짝 물기를 빼서 씁니다.
    불순물이랑 시커먼 물 나와요.
    소금 손실이 있긴해요.
    아주 차가운 물로 씻어야하구요.

  • 2. ㅇㅇ
    '20.5.16 6:07 PM (121.182.xxx.120)

    녹여서 베보자기에 거르면 어떨까요

  • 3. 먼지묻은쪽
    '20.5.16 6:11 PM (115.143.xxx.37)

    깨뜨리고 안쪽 깨끗한거만 쓰던가
    아니면 다 깨뜨려서 청소용으로나 쓸것같아요
    물청소하기 애매한곳에 소금뿌려 쓸어내지 않나요 청소용으로..
    이사중에 봉투찢어진거면 먼지 뒤집어 썼을텐데요;;;

    저도9년묵은 소금있긴한데
    통에넣고 바닥 뚫어서 화분받침 위에 놓고
    위쪽엔 먼지 앉을까봐 뚜껑덮어뒀더니
    간수가 꽤많이 빠졌는지 포슬포슬하니 뽀얗게 쓴맛안나고 먹을만하네요

  • 4. ㅇㅇ
    '20.5.16 6:13 PM (119.198.xxx.247)

    소금씻으면 불순물 빠져요
    재빨리 씻어 체반에 걸러진것만 써요 떠다니는 나쁜거 일단 버리고 흙모래 가라앉히고 소금만 재빨리

  • 5. ..
    '20.5.16 6:13 PM (121.167.xxx.196)

    비닐 포대에 미세 플라스틱이 소금이랑 결정체를 이루고 있을텐데 버리세요
    소금 값도 싸던데 다시 사서 간수 빼고 일이년 후 드시면 좋은 맛의 소금 될텐데요
    돌 처럼 굳은거 안되지요

  • 6. ...
    '20.5.16 6:15 PM (122.38.xxx.110)

    원전 터지기 전 소금인데 버리긴 아깝죠.
    바닷물에도 미세플라스틱 충만해요

  • 7. 3호
    '20.5.16 6:18 PM (221.155.xxx.191)

    오래 묵어 간수 싹 빠진거라 좋긴 하지만 뭐 소금에서 단맛이 날 정도도 아니고 저도 버리고 싶은데 남편이 후쿠시마 원전 터지기 전 소금이라고 못 버리게 해요 ㅎㅎㅎ
    안쪽만 잘 먹다가 바깥쪽은 김장할때 먼저 녹여서 가라앉힌뒤
    맑은물만 써서 절이면 괜찮을것도 같은데 바빠죽겠는 그 시간에
    부모님이 그렇게 하도록 두실지 모르겠네요
    일단 좀 더 고민해볼게요.
    씻어서 소금도 건지고 불순물도 버리는 작업 완전 말만 들어도 고난도 같은데 대단하세요!

  • 8. ...
    '20.5.16 6:25 PM (122.38.xxx.110)

    큰 대야에 찬물을 받아요.
    한꺼번에 많이 하지말고 너무 가는거 말고 적당히 가는 스탠채에 소금 붓고 대야에 담그고 손으로 한번 휘휘저어 건지고
    맑은물 한번 더 부어주고 탁탁 쳐서 소쿠리로 옮기면 됩니다. 큰일이 아니예요.
    몇분 안걸립니다.

  • 9. 저도
    '20.5.16 6:42 PM (175.117.xxx.71)

    그런 소금 있는데
    속에건 따로 담아두고 쓰고

    겉에건 열무김치 절일때 쓰는데

    소금 적당량을 재빨리 씻어서 티끌을 흘려보내고
    이걸로 열무 절여요
    오래된 소금이라 버리기 아깝고 맛도 좋아요

  • 10. ///
    '20.5.16 6:49 PM (39.123.xxx.175)

    쌀 씻듯이 씻어 쓰면 됩니다
    금방 녹고 그러지 않아요.
    씻어서 불순물 걸러 내고 씁니다

  • 11. 전 많아요
    '20.5.16 7:08 PM (124.53.xxx.142) - 삭제된댓글

    원전 터지고 사재기 했고 비닐로 덮고 한쪽만 간수빠지게 뒀거든요
    얼마전에 귀한 선물이 들어와서 부잣집이라 전 머 마땅히 선물할게 없어
    여쭤보고 한포대 선물했어요.
    관리 잘해 아주 깨끗,
    그분은 너무 좋아하셨고 된장 간장 담을때만 쓴다네요.

  • 12. ....
    '20.5.16 8:04 PM (125.134.xxx.205)

    비슷한 경우라
    비닐과 소금이 섞여 있어요.

    소금을 정수기 물에 녹여서 커피 필터에 걸러서
    꿀단지 유리병에 두고 두고 음식할 때 사용해요

  • 13. 저도있어요
    '20.5.16 8:40 PM (110.8.xxx.55)

    물에씻은다음에는 어찌말려쓰나요?
    전에는 오븐에 구웠는데
    집에서 굽지 말라고 해서요

  • 14. 아깝
    '20.5.16 8:55 PM (58.141.xxx.54)

    먼지만 없어도 간수 빠진 소금..좋은데..

  • 15. 뭐였더라
    '20.5.16 10:26 PM (211.178.xxx.171)

    비닐 푸대가 삭아서 터진 소금은 속에 비닐이 아주 고운 가루가 되어 들어있던데요.
    저는 일단 물에 녹이고 그걸 커피필터 같은 걸로 걸렀습니다.
    커피 필터로도 다 걸렸다고는 못하겠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거라 사용합니다.
    먹는데는 쓰지 않고 절이는 용도로 씁니다.
    굳어서 돌덩이가 되었다니 차라리 잘 깨뜨려서 속에 것만 따로 보관하세요.

  • 16. 소금을
    '20.5.17 12:51 PM (223.62.xxx.250) - 삭제된댓글

    베보자기에 조금씩 덜어서 꽉묶어 김치 절이세요.

  • 17. ,,,
    '20.5.17 3:14 PM (121.167.xxx.120)

    눈으로 보이는 비닐 집어내고 그냥 쓰셔도 돼요.
    너무 신경쓰면 외식 못해요.
    밖에서 사먹는 음식 보다는 깨끗해요.
    겉에 소금은 김치거리 절일때 사용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6156 지금 ebs에서 한동일의 라틴어인생수업?하는데 1 ..... 2020/05/16 934
1076155 글을 쓸려면 문예창작학과를 가야할까요? 4 dd 2020/05/16 1,115
1076154 쿠셔닝 좋은 샌들 추천해주세요 핏플랍은 품절 6 ㅇㅇ 2020/05/16 2,183
1076153 윤미향이 당당하려면 27 .. 2020/05/16 1,719
1076152 화이트 골드 맛있네요. 3 우훔 2020/05/16 1,634
1076151 예지몽 꾸시는 분들 계세요? 6 ㅠ ㅠ 2020/05/16 2,263
1076150 정의연사태 촉발한 이용수 인권운동가님 이력, 21 반성합니다... 2020/05/16 1,606
1076149 White Wine 좋아하시는분 질문요~ 9 Aaa 2020/05/16 891
1076148 가족을 일에 끌어들이는 사람들 9 가족 2020/05/16 1,922
1076147 넷플릭스, 이 경우 왜 자동 로그인이 되는 건가요 4 ㅇㅇ 2020/05/16 1,208
1076146 3월28일에 귀국인데 재난지원금이 안나오네요. 5 아이 2020/05/16 1,398
1076145 다들 쌀보관 어디에 하세요? 26 ... 2020/05/16 4,283
1076144 화이트 식탁구매 고민만 1년째입니다. 도와주세요 13 메리 2020/05/16 1,830
1076143 저 에어프라이기 살까요? 14 ㅇㅇ 2020/05/16 2,492
1076142 전액 기부 후. 22 .. 2020/05/16 4,894
1076141 지수아버지가 티켓주며 뭐라고했나요~? 1 화양연화 2020/05/16 1,468
1076140 sbs ㅡ월급 평균100도 안되는거 합쳐서 윤미향 죽이기 66 ... 2020/05/16 4,931
1076139 다들 마스크 쓰고 한미모 하시죠? 17 ㅇㅇ 2020/05/16 4,933
1076138 소개팅 차값 각자 내는 거 어때요? 18 개팅쓰 2020/05/16 3,906
1076137 마스크를 쓰고 다니다 보니 입모양이... 3 헤벌레 2020/05/16 2,505
1076136 남자에게 관심 많은 유부녀직원 너무 싫네요 7 ... 2020/05/16 3,552
1076135 싸이월드 되네요!! 8 ... 2020/05/16 2,019
1076134 윤미향 본인 아버지에게 7500만원 지급 46 또라이 2020/05/16 4,347
1076133 카톡 차단한 사람한테 단톡이 왔어요 12 hos 2020/05/16 22,774
1076132 안경값 9 o o 2020/05/16 2,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