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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인데 친구가 없는 것 같아요..

라라랜드 조회수 : 6,167
작성일 : 2020-05-16 01:22:21
친구라고 부르는 사람들은 있지만,
저는 우정이라 내세울 관계가 없다 싶어요..

좋은 친구가 몇 있긴했는데. 제 실수였을까요?

친구가 어디서 제 얘길 들었대요.
그리고 그 얘길 듣고 저에게 실망했다네요.
그 얘기가 사실이 아닌데. 저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할 애정이 없었나봐요.. 나한테 물어보지. 내가 설명해줬을텐데. 다 실망하고 나서 말을 하니...나도 속상해서 해명할 기운이 안나네...

그런 말을 듣고 저에게 실망했다는건 평소 저에 대해 그렇게 생각했다는 거잖아요. 그래서 제가 잘 못 산 것 같고.. 가까운 사람이 날 그렇게 저평가 했다는 것에 대해 스스로 자괴감이 드네요..

나이 마흔의 우정..
아직도 너무 어렵네요...

IP : 211.201.xxx.5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
    '20.5.16 1:27 AM (70.106.xxx.240)

    저는 나이 마흔쯤 되니 우정이니.친구니 이런거 하나도 미련없어지던데
    미혼 기혼 자녀유무 차이인가봐요
    정확히는 결혼하고 애낳고 나니 정말 친구한텐 관심도 안가고
    친구들도 마찬가지로 서로 의미 안두고. 애들 클수록 남편이니 식구들이랑 더 바쁘고 ..
    십대 이십대 싱글때처럼 의미두고 목매게 되진 않아요

  • 2. ..
    '20.5.16 1:28 AM (223.38.xxx.189)

    저도 그 때 인간관계 정체기였어요
    주변에 입으로만 친하다 포장하는 친구 동생들 뿐
    조금씩 만드세요
    인간관계는 유효기간있어요
    남자랑 사는 게 너무 뻔해서 결혼도 안 했지만
    이젠 깊은 우정도 피곤해요
    그냥 적당히 친한 사람을 두는 게 편해요

  • 3. --
    '20.5.16 1:31 AM (1.233.xxx.163)

    제나이 50에도 친구 우정 부부 이런관계 기대안하게 되네요.
    제인생이 왜 이렇게 팍팍 할까요?
    모든게 계산식으로 만나는거 같고 말도 조심해야 하고
    이해하는거도 지겹고 그러네요.

  • 4. 저도 그래요
    '20.5.16 1:51 AM (121.135.xxx.105)

    비루한 인간관계
    헛살았다 싶은데 과연 진정한 친구 한명이나마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해요...

  • 5. ..
    '20.5.16 2:23 A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

    친구한테 시간을 많이 들일 여건도 안 되고,
    아는 게 많아질수록 가성비도 따지게 되니,
    인성 좋고 돈 있어도 친구를 사귀기란 참 어려운 거 같아요.
    저는 괜찮은 지인이 자꾸 뭘 배우러 가자고 했는데 그게 저한테는 다 쓰잘데없는 거였거든요.
    제가 강사보다 많이 아는 것들.
    그래서 한 세 번 거절하니까 그 뒤로 수신차단 당했어요.
    그 지인은 그게 친구하자는 신호였던 거 같은데.
    지인에게도 꼭 필요한 교육이어서가 아니라 그냥 저와 함께할 수 있는 것들이라 고민해서 제안한 거였는데 말이죠.
    싫은 인간은 싫어서 못 만나고, 좋은 사람은 타이밍 놓쳐 못 만나고, 인간관계가 제일 어렵네요.

  • 6. 원글님
    '20.5.16 3:25 AM (73.3.xxx.5)

    원글님니랑 비슷한 나인데요 결혼하고 나니 내 가족 애한테 더 신경쓰이고 친구한테 목 안매게 되요.그리고 잘 해준 친구 너무 나를 더 이용하려는거 알고는 정이 확 떨어지더라고요
    여튼 결론은 애들이 성년 지나서 다 결혼 하고 혼자 일때 그땐 보니 그런 사람들끼리 또 모이더라고요.
    친구란 이젠 나한테 예의 차리는 서로 예의 차리는 사이가 딱 적당하지 그 이상으로 가면 서로 상처 받을 가능성이 많은듯..

  • 7. 근데
    '20.5.16 3:44 AM (112.147.xxx.149)

    우정 대단한거아니고 부질없어요 친구없다고 누가 뭐랄필요도없고
    어릴때 붙어있기만해도 좋았지만 나이들어 일하고 가정생기고 애생기고 하니 친구는 2순위 3순위도 안되게 힘없이 밀려나요
    그 친구들한테도 제가 그런거고 ㅎㅎ

  • 8. .....
    '20.5.16 5:43 AM (223.38.xxx.198)

    친구관계에 왤케 목을 매요.
    저는 일정 거리두는걸 좋아하서 가끔 친구에 집착하는 사람들 보면 숨막혀요

  • 9. 착각
    '20.5.16 6:21 AM (58.236.xxx.195) - 삭제된댓글

    님이 잘못 살든 잘살았든 그건 상대방 마음의 크기와
    꼭 비례하진 않아요.
    차라리 그친구의 미성숙함을 탓하세요

  • 10. 착각
    '20.5.16 6:30 AM (58.236.xxx.195) - 삭제된댓글

    님이 잘못 살든 잘살았든 그건 상대방 마음의 크기와
    꼭 비례하진 않아요.
    차라리 그친구의 미성숙함을 탓하세요
    항여 중간에서 누군가 이간질을 했다면 그 한쪽 말만 믿는 부류. 이간질쟁이와 같은 족속.
    서운한 마음조차 아깝지 않나요.

  • 11. 착각
    '20.5.16 6:31 AM (58.236.xxx.195)

    님이 잘못 살든 잘살았든 그건 상대방 마음의 크기와
    꼭 비례하진 않아요.
    차라리 그친구의 미성숙함을 탓하세요
    행여 중간에서 누군가 이간질을 했다면 그 한쪽 말만 믿는 부류. 이간질쟁이와 같은 족속.
    서운한 마음조차 아깝지 않나요.

  • 12.
    '20.5.16 7:39 AM (125.143.xxx.1) - 삭제된댓글

    나이들수록 어중이떠중이 친구 많은건 안부럽고
    좋은 친구들 있는건 부럽네요

  • 13. 가을여행
    '20.5.16 7:48 AM (122.36.xxx.75)

    나이들수록 핏줄이 최고네요,,아무 이해관계없고, 내가 더쓰던,덜쓰던 상관없고
    여유있는 언니가 있는게 젤 큰 행운이네요,

  • 14.
    '20.5.16 8:37 AM (219.254.xxx.168) - 삭제된댓글

    여기서 친구 부질없다는 말이 많은데요.

    인간관계는 공부하고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할 만큼 중요한 일인것 같아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새로운 좋은 사람을 만나고 좋지 않은 사람들을 알아내서 거리를 형성하고.. 그리고 우리 모두가 다들 실수고 하고 부족한 인성을 지닌 사람들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진심을 전하려고 노력하고 조금씩 손해보자 하면서 지내야 하는 것 같아요.

    아무리 돈 많고 일로 성공했어도 인간관계가 만족스럽지 않으면 불행하다고 생각하고 행복하게 살지 못하는 것 같아요. 나이들수록 더 그런 것 같아요.

    주위에 사람이 많을 필요는 없는데 충분히 있어야 한 사람에게 집착하거나 부정적인 사건이 있을 때 많이 실망하지 않는 것 같구요.

  • 15. Mon
    '20.5.16 8:38 AM (219.254.xxx.168) - 삭제된댓글

    여기서 친구 부질없다는 말이 많은데요.

    인간관계는 공부하고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할 만큼 중요한 일인것 같아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새로운 좋은 사람을 만나고 좋지 않은 사람들을 알아내서 거리를 형성하고.. 그리고 우리 모두가 다들 실수고 하고 부족한 인성을 지닌 사람들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진심을 전하려고 노력하고 조금씩 손해보자 하면서 지내야 하는 것 같아요.

    아무리 돈 많고 일로 성공했어도 인간관계가 만족스럽지 않으면 불행하다고 생각하고 행복하게 살지 못하는 것 같아요. 나이들수록 더 그런 것 같아요.

    주위에 사람이 많을 필요는 없는데 충분히 있어야 한 사람에게 집착하거나(아이나 남편) 그 사람과의 부정적인 사건이 있을 때 많이 실망하지 않는 것 같구요.

  • 16. ..
    '20.5.16 12:40 PM (223.38.xxx.224)

    윗님 말이 맞아요
    남편이랑 아이들이면 된다고 하는데 인간은 절대 그럴 수 없어요 남편이랑 한날한시에 죽는 것도 아니고
    친구도 필요합니다
    82 특성상 친구 적은 전업들이 많다보니 온니 핏줄이야기에
    의미를 쏟아부어요 가려서 좋은 사람들 만나다보면
    삶이 풍요로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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