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흔인데 친구가 없는 것 같아요..

라라랜드 조회수 : 6,068
작성일 : 2020-05-16 01:22:21
친구라고 부르는 사람들은 있지만,
저는 우정이라 내세울 관계가 없다 싶어요..

좋은 친구가 몇 있긴했는데. 제 실수였을까요?

친구가 어디서 제 얘길 들었대요.
그리고 그 얘길 듣고 저에게 실망했다네요.
그 얘기가 사실이 아닌데. 저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할 애정이 없었나봐요.. 나한테 물어보지. 내가 설명해줬을텐데. 다 실망하고 나서 말을 하니...나도 속상해서 해명할 기운이 안나네...

그런 말을 듣고 저에게 실망했다는건 평소 저에 대해 그렇게 생각했다는 거잖아요. 그래서 제가 잘 못 산 것 같고.. 가까운 사람이 날 그렇게 저평가 했다는 것에 대해 스스로 자괴감이 드네요..

나이 마흔의 우정..
아직도 너무 어렵네요...

IP : 211.201.xxx.5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
    '20.5.16 1:27 AM (70.106.xxx.240)

    저는 나이 마흔쯤 되니 우정이니.친구니 이런거 하나도 미련없어지던데
    미혼 기혼 자녀유무 차이인가봐요
    정확히는 결혼하고 애낳고 나니 정말 친구한텐 관심도 안가고
    친구들도 마찬가지로 서로 의미 안두고. 애들 클수록 남편이니 식구들이랑 더 바쁘고 ..
    십대 이십대 싱글때처럼 의미두고 목매게 되진 않아요

  • 2. ..
    '20.5.16 1:28 AM (223.38.xxx.189)

    저도 그 때 인간관계 정체기였어요
    주변에 입으로만 친하다 포장하는 친구 동생들 뿐
    조금씩 만드세요
    인간관계는 유효기간있어요
    남자랑 사는 게 너무 뻔해서 결혼도 안 했지만
    이젠 깊은 우정도 피곤해요
    그냥 적당히 친한 사람을 두는 게 편해요

  • 3. --
    '20.5.16 1:31 AM (1.233.xxx.163)

    제나이 50에도 친구 우정 부부 이런관계 기대안하게 되네요.
    제인생이 왜 이렇게 팍팍 할까요?
    모든게 계산식으로 만나는거 같고 말도 조심해야 하고
    이해하는거도 지겹고 그러네요.

  • 4. 저도 그래요
    '20.5.16 1:51 AM (121.135.xxx.105)

    비루한 인간관계
    헛살았다 싶은데 과연 진정한 친구 한명이나마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해요...

  • 5. ..
    '20.5.16 2:23 A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

    친구한테 시간을 많이 들일 여건도 안 되고,
    아는 게 많아질수록 가성비도 따지게 되니,
    인성 좋고 돈 있어도 친구를 사귀기란 참 어려운 거 같아요.
    저는 괜찮은 지인이 자꾸 뭘 배우러 가자고 했는데 그게 저한테는 다 쓰잘데없는 거였거든요.
    제가 강사보다 많이 아는 것들.
    그래서 한 세 번 거절하니까 그 뒤로 수신차단 당했어요.
    그 지인은 그게 친구하자는 신호였던 거 같은데.
    지인에게도 꼭 필요한 교육이어서가 아니라 그냥 저와 함께할 수 있는 것들이라 고민해서 제안한 거였는데 말이죠.
    싫은 인간은 싫어서 못 만나고, 좋은 사람은 타이밍 놓쳐 못 만나고, 인간관계가 제일 어렵네요.

  • 6. 원글님
    '20.5.16 3:25 AM (73.3.xxx.5)

    원글님니랑 비슷한 나인데요 결혼하고 나니 내 가족 애한테 더 신경쓰이고 친구한테 목 안매게 되요.그리고 잘 해준 친구 너무 나를 더 이용하려는거 알고는 정이 확 떨어지더라고요
    여튼 결론은 애들이 성년 지나서 다 결혼 하고 혼자 일때 그땐 보니 그런 사람들끼리 또 모이더라고요.
    친구란 이젠 나한테 예의 차리는 서로 예의 차리는 사이가 딱 적당하지 그 이상으로 가면 서로 상처 받을 가능성이 많은듯..

  • 7. 근데
    '20.5.16 3:44 AM (112.147.xxx.149)

    우정 대단한거아니고 부질없어요 친구없다고 누가 뭐랄필요도없고
    어릴때 붙어있기만해도 좋았지만 나이들어 일하고 가정생기고 애생기고 하니 친구는 2순위 3순위도 안되게 힘없이 밀려나요
    그 친구들한테도 제가 그런거고 ㅎㅎ

  • 8. .....
    '20.5.16 5:43 AM (223.38.xxx.198)

    친구관계에 왤케 목을 매요.
    저는 일정 거리두는걸 좋아하서 가끔 친구에 집착하는 사람들 보면 숨막혀요

  • 9. 착각
    '20.5.16 6:21 AM (58.236.xxx.195) - 삭제된댓글

    님이 잘못 살든 잘살았든 그건 상대방 마음의 크기와
    꼭 비례하진 않아요.
    차라리 그친구의 미성숙함을 탓하세요

  • 10. 착각
    '20.5.16 6:30 AM (58.236.xxx.195) - 삭제된댓글

    님이 잘못 살든 잘살았든 그건 상대방 마음의 크기와
    꼭 비례하진 않아요.
    차라리 그친구의 미성숙함을 탓하세요
    항여 중간에서 누군가 이간질을 했다면 그 한쪽 말만 믿는 부류. 이간질쟁이와 같은 족속.
    서운한 마음조차 아깝지 않나요.

  • 11. 착각
    '20.5.16 6:31 AM (58.236.xxx.195)

    님이 잘못 살든 잘살았든 그건 상대방 마음의 크기와
    꼭 비례하진 않아요.
    차라리 그친구의 미성숙함을 탓하세요
    행여 중간에서 누군가 이간질을 했다면 그 한쪽 말만 믿는 부류. 이간질쟁이와 같은 족속.
    서운한 마음조차 아깝지 않나요.

  • 12.
    '20.5.16 7:39 AM (125.143.xxx.1) - 삭제된댓글

    나이들수록 어중이떠중이 친구 많은건 안부럽고
    좋은 친구들 있는건 부럽네요

  • 13. 가을여행
    '20.5.16 7:48 AM (122.36.xxx.75)

    나이들수록 핏줄이 최고네요,,아무 이해관계없고, 내가 더쓰던,덜쓰던 상관없고
    여유있는 언니가 있는게 젤 큰 행운이네요,

  • 14.
    '20.5.16 8:37 AM (219.254.xxx.168) - 삭제된댓글

    여기서 친구 부질없다는 말이 많은데요.

    인간관계는 공부하고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할 만큼 중요한 일인것 같아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새로운 좋은 사람을 만나고 좋지 않은 사람들을 알아내서 거리를 형성하고.. 그리고 우리 모두가 다들 실수고 하고 부족한 인성을 지닌 사람들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진심을 전하려고 노력하고 조금씩 손해보자 하면서 지내야 하는 것 같아요.

    아무리 돈 많고 일로 성공했어도 인간관계가 만족스럽지 않으면 불행하다고 생각하고 행복하게 살지 못하는 것 같아요. 나이들수록 더 그런 것 같아요.

    주위에 사람이 많을 필요는 없는데 충분히 있어야 한 사람에게 집착하거나 부정적인 사건이 있을 때 많이 실망하지 않는 것 같구요.

  • 15. Mon
    '20.5.16 8:38 AM (219.254.xxx.168) - 삭제된댓글

    여기서 친구 부질없다는 말이 많은데요.

    인간관계는 공부하고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할 만큼 중요한 일인것 같아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새로운 좋은 사람을 만나고 좋지 않은 사람들을 알아내서 거리를 형성하고.. 그리고 우리 모두가 다들 실수고 하고 부족한 인성을 지닌 사람들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진심을 전하려고 노력하고 조금씩 손해보자 하면서 지내야 하는 것 같아요.

    아무리 돈 많고 일로 성공했어도 인간관계가 만족스럽지 않으면 불행하다고 생각하고 행복하게 살지 못하는 것 같아요. 나이들수록 더 그런 것 같아요.

    주위에 사람이 많을 필요는 없는데 충분히 있어야 한 사람에게 집착하거나(아이나 남편) 그 사람과의 부정적인 사건이 있을 때 많이 실망하지 않는 것 같구요.

  • 16. ..
    '20.5.16 12:40 PM (223.38.xxx.224)

    윗님 말이 맞아요
    남편이랑 아이들이면 된다고 하는데 인간은 절대 그럴 수 없어요 남편이랑 한날한시에 죽는 것도 아니고
    친구도 필요합니다
    82 특성상 친구 적은 전업들이 많다보니 온니 핏줄이야기에
    의미를 쏟아부어요 가려서 좋은 사람들 만나다보면
    삶이 풍요로워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6039 발 편하고 세련된 스니커즈 알려주세요 10 오리발 2020/05/16 3,275
1076038 백태웅 교수, 그날 조민 양을 만나서 인사를 나누고 기특하다고.. 16 왜그래? 2020/05/16 4,414
1076037 버럭 소리지르는 개저씨들 1 ..... 2020/05/16 1,170
1076036 윤미향 =/= 위안부 할머니 지키기가 아니지 않나요? 47 2020/05/16 2,274
1076035 전국각지로 이사다니다가 드디어 서울이사 4 이사 2020/05/16 1,884
1076034 전세계에 높아져만가는 한국의 국격 6 이게나라 2020/05/16 2,561
1076033 처음 매끄럽지 않은 세입자 끝까지 문제일까요? 7 처음 2020/05/16 1,529
1076032 펌/ 민주당이 윤미향을 쉴드쳐야만 하는 이유 40 ... 2020/05/16 2,673
1076031 남편이 이혼하자는데.. 34 참나 2020/05/16 27,688
1076030 얼굴 점 문의 2020/05/16 725
1076029 신세경 너무 괜찮네요. 14 .. 2020/05/16 7,092
1076028 이태오가 그렇게 매력적인건가 10 ㅡㅡ 2020/05/16 4,766
1076027 나중에 전세보증금 돌려받을수 있을까요? 6 cinta1.. 2020/05/16 1,380
1076026 텔레그램 '주홍글씨·완장방' 운영자 구속영장 기각 4 ㅇㅇㅇ 2020/05/16 1,572
1076025 미국은 아직도 kf95같은 마스크 못구하나요? 17 .. 2020/05/16 4,960
1076024 국민들은 들쥐떼가 아니죠 1 .. 2020/05/16 844
1076023 오랜만에 코로나 현황 사이트를 봤어요 3 ㅇㅇ 2020/05/16 2,360
1076022 행시 로스쿨 비교글 2 2020/05/16 1,720
1076021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쉼터의 존재가 마음 아프네요. 18 작세작세 2020/05/16 3,048
1076020 임재범 노래가 그립네요 1 .. 2020/05/16 1,341
1076019 허리 뒤 통증 1 봄봄 2020/05/16 1,404
1076018 (다스뵈이다 ) 윤미향, 이태원 그리고 조국재판 34 115회 2020/05/16 2,501
1076017 한번 편지 주고 연락, 응답 없으면 그냥 단념하는게 현명한가요?.. 7 Mosukr.. 2020/05/16 1,852
1076016 작세 글 캡쳐해서 정의연에 보내는 팁 25 ........ 2020/05/16 1,350
1076015 아까 지선우가 태오를 차로 밀어버릴려고 2 ㅇoo 2020/05/16 4,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