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아기들은 엄마를 제일 아름답다고 하는 걸까요?

mm 조회수 : 3,998
작성일 : 2020-05-15 23:28:34
세돌 아직 안된 쌍둥이 남매가 저만보면 사랑에 빠진 표정으로 엄마 너무 아름답다고 그러는데 
(아빠는 어떠냐고하면 아빠는 안 아릅답대요 ㅎㅎ)

제가 아기들한테 어려서부터 예쁘다고 말해준 걸 학습해서 되돌려주는 건지
아니면 생존을 위해 유전자에 프로그래밍되어있는건지? (주양육자에게 좋은 말을 하는것)
문득 궁금해지네요

또 신기한건 몇개월 전에 아직 아기들이 남녀 구분을 못할때(30개월 정도)
아들한테 유아원에서 누가 제일 좋냐고 하니까 여자애 2명있는데 걔들만 꼭 집어서 얘기하더라구요
그래서 왜? 라고 물어보니 얼굴이 예쁘다는 거예요 ㅎㅎ 
그래서 다른 남자애들은 그럼 안예쁘냐고 하니 안예쁘대요;;;
본능적으로 여자애들을 좋아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랐어요 

또 거의 두돌 즈음부터 제가 외출한다고 옷을 좀 갈아입고 나오면 옷 예쁘다고~ 그랬는데
미추를 구별할 줄 아는걸까요?

육아를 하면 인간의 타고난 본성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는거 같아요

IP : 58.176.xxx.6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개도
    '20.5.15 11:33 PM (124.5.xxx.148)

    개도 지 주인이 최고잖아요.의존적인 존재는 그렇죠.
    독립할 수 있는 시기되면 없어지는 겁니다.

  • 2. ..
    '20.5.15 11:35 PM (221.139.xxx.5)

    부모들은 자기들만 아기들을 사랑한다고 쉽게 착각한대요.
    실은 아기들도 부모를 세상에서 제일 많이 사랑하는데도요.

  • 3. ㅡㅡ
    '20.5.15 11:36 PM (58.176.xxx.60)

    제가 낳고 나서부터 바빠서 시간상으론 아줌마가 보는 시간이 더 길었음에도
    엄마를 제일 좋아하는 걸 보면 너무나 신기해요.
    아프거나 무슨 일이 있으면 가장 슬퍼하고 가장 먼저 달려와주는 걸 본능적으로 아는가봐요...

  • 4. ㅡㅡ
    '20.5.15 11:38 PM (58.176.xxx.60)

    221님 댓글이 뭉클해지네요
    맞아요
    아기들도 항상 사랑한다고 말하고 온몸으로 표현하고 있는데 엄마의 감정에만 몰입돼있었던거 같네요

  • 5. ^^
    '20.5.15 11:46 PM (222.117.xxx.144)

    전에 ebs에서 아기들 관찰 다큐에서 봤어요.

    돌도 안된 아기들한테
    추남,추녀 vs 미남,미녀들의 사진을 보고
    반응 검사를 했는데요.

    놀랍게도 아름다운 사람의 사진에서 활짝 웃고
    소위 못생긴 ^^; 얼굴에서는 찡그리더라구요.
    미와 추를 구분하는게
    본능이래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걸 넘어서는게
    활짝 웃는 사람 사진에서 아기가 가장 밝게 웃었어요.

    유아들을 자주 접하는데
    그 결과보고 안그래도 잘 웃는데
    더 잘 웃으려고 노력하네요. ^^

  • 6.
    '20.5.16 12:06 AM (210.99.xxx.244)

    엄마를 제일 많이보니 엄마도 첫애는 우리애가 제일 이쁜거같잖아요 ㅋ

  • 7. ㅡㅡㅡ
    '20.5.16 12:49 AM (70.106.xxx.240)

    태어나서부터 매일 보니까요
    나중에 크면 객관성이 생기구요 한 8살쯤되면

  • 8. .....
    '20.5.16 12:56 AM (221.157.xxx.127)

    생존본능인듯

  • 9. 아기들이
    '20.5.16 1:04 AM (211.112.xxx.251)

    예쁜거 더 잘 알아요. 근데 자기 엄마는 무조건 엄마 예뻐~ 하죠. 생존본능인가봐요. 그런데 초1정도 되면 알더라구요. 자기엄마 예쁜지 아닌지

  • 10. ㅡㅡㅡ
    '20.5.16 1:22 AM (70.106.xxx.240)

    생존본능이기도 하죠
    내 생존이 주양육자에게 달린거라 선택의 여지도 없어요
    맹목적인 애정이에요 구박하고 학대하는 엄마라도 좋다고 매달리고
    근데 커갈수록 그건 점점 사라지고 자기 판단이 생기고
    사춘기가 오면 반항을 하지요.

  • 11. 저도
    '20.5.16 1:45 AM (175.193.xxx.206)

    어렴풋한 기억에 우리엄마가 제일 예쁘다고 느끼던 때가 있었어요. 아주 어릴때.... 나중에 비교가 서서히 되고 더 크니까 우리엄마도 틀릴때가 있다는것도 알고, 더 많이 크고 나서는 그냥 말을 말기도 했어요.

  • 12. 본게
    '20.5.16 4:07 AM (112.149.xxx.254)

    많이 없어서 그래요.

  • 13.
    '20.5.16 5:55 PM (121.190.xxx.197) - 삭제된댓글

    밥줄시중몸종 콜라보 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6442 환갑 모임 하기 좋은 식당을 추천해 주세요 3 2020/05/17 1,389
1076441 드라마 밀회가 명작입니다 9 ㆍㆍ 2020/05/17 2,819
1076440 이혼을 하고 나니 49 ㅇㅇ 2020/05/17 26,040
1076439 요즘 대만 카스테라 13 456 2020/05/17 4,629
1076438 환원주의 비판: 행위인가? 사건인가? 3 자유 2020/05/17 481
1076437 주방 씽크대 벽을 거울로 하면 안될까요? 16 좁은집 2020/05/17 2,727
1076436 원래 성범죄자들은 저런 직업 본능적으로 잘 선택한대요 5 ... 2020/05/17 1,890
1076435 브라바를 지원금으로 사고싶은데 7 ㅇㅇ 2020/05/17 2,236
1076434 초인종 고장인데 무선으로된거 추천할만한거 있을까요? 국산은 없나.. 2020/05/17 676
1076433 인스타그*을 보며 3 패랭이꽃 2020/05/17 2,240
1076432 이용수 할머니 옆에서 움직이는 최용상은 누구? 17 쥬시 2020/05/17 2,519
1076431 그알보고... 7 음.... 2020/05/17 1,883
1076430 건조기 있는데 스팀다리미 버려도 될까요? 4 미니멀 2020/05/17 1,546
1076429 준영이 돌아온거 맞네요 25 쀼쀼 2020/05/17 13,787
1076428 제가 좋아하는 남성상을 알게 되었어요. 5 코로나18 2020/05/17 3,114
1076427 고추장물 17 ㆍㆍ 2020/05/17 3,546
1076426 지역화폐카드 있으면 금방 신청되는거였네요^^ 17 .. 2020/05/17 2,659
1076425 이마트모바일상품권을 지류(종이)상품권으로 바꿀수있을까요? 5 궁금 2020/05/17 1,227
1076424 민경욱에게 투표용지를 건네준 사람은 개표에 참석한 목사 13 ........ 2020/05/17 4,108
1076423 미국에도 살인의 추억 있네요. 3 조디악 2020/05/17 1,665
1076422 눈뜨고 세시간동안 침대에서 휴대폰만 만지작... 3 ㅡㅡ 2020/05/17 3,280
1076421 미국택배 보내는 순서? 6 .. 2020/05/17 675
1076420 OECD 32개국 가운데 `경기선행지수` 한국만 나홀로 상승 4 ㅇㅇ 2020/05/17 1,425
1076419 [LIVE]광주mbcㅡ5.18 40주년 특별기획 문재인 대통령의.. 15 기레기아웃 2020/05/17 961
1076418 그알 어제꺼 아직 안 올라왔네요 4 그알 2020/05/17 1,6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