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핑크색 실크 치마인데요. 세네 군데에 지름 2~3mm 작고 어두운 얼룩이 있어서 동네 세탁소에 드라이를 맡겼어요.
드라이 맡길 때 얼룩이 잘 안 빠질 수 있다고 말씀은 하셨는데, 오늘 가져오신 세탁물은 치마 정면에 지름 4~5cm의 큰 얼룩이 새로 생겼어요. 아예 못 입게 되어버렸어요...
세탁소 아저씨는 이 옷을 전에 다른 세탁소에 드라이 맡긴 적이 있었냐고 하면서, 그 전 세탁소에서 드라이 후 얼룩이 빠지자 부분 염색을 했던 것이 이번에 드라이를 하니 색이 빠진거다. 그래서 큰 얼룩이 생기자 본인이 보수를 해보려고 한 결과 이렇게 된 거라고 당당하세요.
일단 세탁비까지 다 받아갔어요.
치마는 아예 못 입게 되었고 기분은 상하고 난감하네요.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얼마 전에 이사 와서 집앞 세탁소에 고가 옷 맡기기 전에 시험 삼아 치마와 원피스를 드라이 맡겨봤는데, 왠지 신뢰가 안 가던 그 느낌이 현실이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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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소 드라이 후 치마 얼룩이 심해졌어요.
해피엔딩1 조회수 : 1,453
작성일 : 2020-05-13 19:30:33
IP : 211.36.xxx.8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0.5.13 7:58 PM (121.158.xxx.233)ㅋㅋ 실크에 처리하다 이도저도 안된것같은데 ..
실크스카프 그냥 드라이맡기기 아까운거 빨다보면 오염이나 세제가 헹구다 다 안빠지면 더커져요. 광택빨있는 세거아니면 집에서 샴푸로 조물조물해서 헹굼잘하면 없어질수도 있어요.2. 00
'20.5.13 8:52 PM (220.120.xxx.158)원글님 옷은 실크소재라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이왕 못입는다 생각했으면 홈드라이세제로 한번 해보세요
작년에 남편 양복바지(레이온혼방) 회색이 세탁소 맡겨갔고올때마다 허벅지 엉덩이쪽으로 누렇게 변색이 되더라구요
세탁소에서는 땀때문에 변색된거다 못한다 해서 버릴셈 치고 홈드라이에 담궜는데 흙탕물이 되더라구요
조물조물해서 몇번 헹궜더니 깔끔해졌어요
다림질이 좀 힘들긴 했지만 입을만하게 된거죠
세탁소 그리 깨끗하지않은거 확실히 알게되었습니다3. 해피엔딩1
'20.5.13 8:55 PM (211.36.xxx.86)속상했는데, 상세히 조언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알려주신대로 해볼게요. 두 분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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