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벼운 정신과 약이나 수면제 장기복용해보신분

.. 조회수 : 2,456
작성일 : 2020-05-13 15:15:33
불면이 심하고
육아아 일 삶에 너무 치여서
성격이 점점 극단적으로 변해가서
애들한테 소리 안지르려면
잠이라도 자야겠다 싶어 수면제 처방해달라고
정신과 갔는데
우울증약도 같이 처방해줬어요.
이 약 저약 맞는지 다양하게 먹이고 상태보다가
한종류 약으로 정착하고 한두달 정도 먹고 있는데요
그동안 내가 왜 쌩으로 고생했나 싶을정도로
잠도 자고 우울 무기력등 심리적으로 쌓여 있던
감정들에 객관적이고 차분해지고
약먹는동안 애들이랑 남편한테 신경질을
안부렸어요.
집안일도 좀 더 쉽게 되고요.
근데 문제는 약을 먹고 나아지니
일을 너무 열심히 했나봐요.
일이 바쁘기도 했고
그동안은 힘들어서 집중을 못했는데
다른 힘든것들에서 좀 벗어나 집중해서 일 할 수 있게 되고
애들이나 가정에서의 스트레스나 불안감등에서 좀 벗어나니
너무 무리해서 일한것 같아요.
잠도 약 먹으면 자니깐
늦게 까지 일하고 주말에도 일하고
그러다 지금 탈이 났는지
몸저 누워있어요
다른 특별한 이상은 없고
체하고 몸살처럼 아파요.
어제 그제 약을 일부러 안 먹고
밤새 끙끙 대며 통증을 그냥 온몸으로 받아들였거든요.
왠지 약먹고 자면 아픈것도모르고 잘것 같아서
찜질하고 반신욕하고 마사지볼로 계속 마사지하고
죽 끓여서 먹고 땀내고 하니
근육통이랑 좀 사라지고 아직 기운은 없지만 개운해지고
회복하는 느낌이에요.
정신과 약도 느낌상 조금 쉬었다 먹고 싶은데
물론 의사랑 상담은 하겠지만
굳이 약을 안먹을꺼면 정신과를 갈 필요가 있을까 싶고
의사한테 잠깐 쉬었다
심리적으로 벅차서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다시 먹고 싶다고 하면 뭐라고 할지 ㅎ
혹 경험 있으신분 계시는지요
지금은 아직은 우울증약 안먹고도 많이 힘들지는 않았어요
이틀동안은요.
잠 다시 못잘까 걱정되지만
왠지 진통없는 것이 모두 좋은것일까 싶기도 하고
그전에느 힘들면 쉬고 몇일 나락을 겪고 다시 올라오고 했는데
지난 몇달동안 약 먹으면서 기계를 계속 돌린 느낌이에요.
애들한테 짜증내기 시작하면 얼렁 다시 먹고 잠시 쉬고 싶은데
어떨지..
IP : 180.229.xxx.12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aa
    '20.5.13 3:20 PM (49.196.xxx.224)

    저는 산후우울증 약 먹고 회복된 경험이 있어
    계속 복용 중이에요. 스트레스가 폭식으로 이어져 살도 뺄 겸.

  • 2.
    '20.5.13 3:24 PM (222.232.xxx.107)

    드세요. 도움되요. 전 5년먹고 의사가 끊으라해서 안먹고있어요.

  • 3. .....
    '20.5.13 3:43 PM (211.36.xxx.185)

    끊는 것도 의사랑 상담해서 결정하세요. 갑자기 끊으면 한동안 어지럽고 메슥거리는 약도 있어요.

  • 4. 우울증
    '20.5.13 3:46 PM (106.102.xxx.253) - 삭제된댓글

    증상 중에 몸살,으슬으슬 추운 증세가 있어요
    우울증 약 먹으면 거짓말 처럼 바로 낫습니다
    이틀 안 드셨다고 하시니..임의 대로 끊지 아시고 의사 샘과 상담하세요

  • 5. ...
    '20.5.13 3:46 PM (125.177.xxx.43)

    덜해지면 멜라토닌 같은거 사용해 봐요

  • 6. 멜라토닌?
    '20.5.13 3:48 PM (180.229.xxx.124)

    이 뭐에요? 햇빛쐬면 나오는거 말인가요

  • 7. ㅇㅇ
    '20.5.13 4:17 PM (211.196.xxx.185)

    정신과약은 그렇게 먹으면 안돼요 꾸준히 매일매일 먹으면서 의사랑 계속 상의해야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8744 담배피는 남자 만나지 말라는 이유는 뭔가요? 19 질문 2020/05/23 12,286
1078743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옷사고 싶은데 어디서 사야할까요? 2 궁금이 2020/05/23 1,998
1078742 맵고 맛있는 김치 추천 부탁드려요 4 김치 2020/05/23 1,286
1078741 지금 kbs1에서 노통 프로그램해요. 3 ㅜㅜ 2020/05/23 729
1078740 비혼도 부모랑 살아서 좋을거 없어요 13 ... 2020/05/23 6,194
1078739 딸엄마가 거지라기보다는 16 ... 2020/05/23 3,846
1078738 까페에서 펑펑 울고 있어요 ㅠㅠ 21 에고 2020/05/23 24,903
1078737 같은 조건이면 20대에 결혼하는게 좀 나을까요? 18 ..... 2020/05/23 2,925
1078736 경기도 개인택시 얼마 벌까요? 5 ㅇㅇ 2020/05/23 1,833
1078735 유기견을 입양해서 잡아 먹은 인간 처벌 서명 부탁드립니다 26 ㅡㄷㄴㅇㄴ 2020/05/23 2,041
1078734 갑자기 왠 결혼 반반 얘기나오나 했더니, 노무현 대통령 추도식이.. 4 gma 2020/05/23 2,233
1078733 무개념 개주인 할머니때문에 빡쳐요 3 궁금하다 2020/05/23 1,383
1078732 윤미향 사랑해요 19 . .. 2020/05/23 1,605
1078731 그곳에서 평안하시지요? 6 0523 2020/05/23 747
1078730 미통당빠들이 갑자기 정의로워졌는데... 12 ... 2020/05/23 1,257
1078729 나이키 지퍼달린 스포츠브라 어때요? 4 짚업 2020/05/23 1,894
1078728 마 블라우스에는 어떤 바지가 좋을까요? 1 패션 2020/05/23 1,028
1078727 김종배의 천기누설 ㅡ 누가 윤미향 뒤에서 웃고 있는가 7 기레기아웃 2020/05/23 1,550
1078726 유부녀들 운동 배울때 젊은 남자 선생님 좋아하시나요? 35 ... 2020/05/23 7,358
1078725 아이폰으로 문자보낼때 상대도 아이폰이면 알 수 있는데 왜 그래요.. 2 아이폰사용자.. 2020/05/23 1,388
1078724 발바닥 사마귀에 직빵인거 알고 계세요? 16 신기 2020/05/23 6,339
1078723 토마토는 계속 먹어도 살 덜찌나요? 6 살이 안빠지.. 2020/05/23 4,161
1078722 무설치소형 식기세척기 샀어요 9 ... 2020/05/23 2,494
1078721 빨강머리앤..매회 눈물나게 하네요 13 휴일 2020/05/23 3,508
1078720 오늘은 윤미향 관련글이 21 ... 2020/05/23 1,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