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지인 어떻게 생각하세요..

지인 조회수 : 3,505
작성일 : 2020-05-13 15:03:53

동네에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지인이 있어요

저랑 비슷한 나이고 아이들 나이도 비슷해요.

어느날 이사가려는 동네에 그분이 먼저 이사를 간걸 알았고

그 계기로 활발히 연락하고 지냈어요.

저도 그 동네 이사계획이 있던터라 지인 집에 놀러도 갔구요.

갈떄 휴지랑 간식 사가지고 갔어요.

얼마뒤 저도 그동네로 이사를 갔구요.

이사후 얼마뒤 카톡으로 딸들 데리고 저녁에 잠시 온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이사후라 정신없었고 저녁이면 남편 올시간이기도 해서

부담되긴 했지만 잠시 들른다해서 그러라 했어요.

저녁에 아이들 데리고 왔고 제가 저녁준비로 분주했어요

오더니 집구경하며 뭐 먹을거 없냐고 대놓고 묻더라구요

순간 당황하며 음료라도 줄까 물으니 저희 주방을 둘러보며 생밤이 있는걸 보더니

그걸 삶아 달래요

저 순간 기분 묘했는데 부랴부랴 밤을 삶았어요

그분이 퀼트를 하는데 그날도 가방에 그게 있더라구요

앉아서 퀼트를 하며 수다를 떠는데 제가 이쁘다며 구경을 했어요

그집 초딩딸아이가 " 엄마 이거 여기 아줌마 하나 선물해줘" 라고 말하는거에요

저 순간 당황해서 멋쩍게 웃으며.." 이뻐서 선물해주면 영광이죠" 라고 말했더니

그분이 딸에게 이게 얼마짜린데 그러냐며 한마디 하더라구요

정말 기분 상했는데 그집 딸아이가 " 엄마 이사온집에 빈손으로 왔잖아..이정도 선물해도 되지"

순간 저는 얼음이 ㅋㅋㅋ

사실 그날 뭐라도 들고 올줄 알았는데 빈손이라 좀 서운한 맘도 없지 않아 있었는데

암튼 밤을 삶는데 저희 남편이 퇴근해서 왔어요

그랬더니 삶은 밤 다 먹고 간대요..

식탁에서 까서 애들 먹이더라구요..

그 뒤로 이유없이 쌩하더니 어느날 아침에 저한테 톡이 오네요

아래로 내려오래요

내려갔더니 슈파 다녀온다며 휴지를 주네요

마치 나는 갚았다 하는 느낌으로

저  그 뒤로 연락 안하게 되더라구요..



IP : 180.230.xxx.18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5.13 3:06 PM (211.109.xxx.92)

    흔하디 흔한 동네 아줌마(염치없는)
    그냥 잊어요~~

  • 2. 펄러비즈
    '20.5.13 3:07 PM (211.114.xxx.126)

    무슨 그런 사람이...
    그 사람은 딸보다 못한 정신연령이네요,,
    정서적 지능이 초등에서 머물렀군요

  • 3. 한마디로
    '20.5.13 3:10 PM (118.235.xxx.95)

    님을 우습게 보는것임

  • 4.
    '20.5.13 3:11 PM (222.96.xxx.147)

    엄마가 딸보다 못하네요.

  • 5. 윗분말대로
    '20.5.13 3:12 PM (118.221.xxx.161)

    딸이 그나마 상식이 있네요

  • 6. ...
    '20.5.13 3:22 PM (221.151.xxx.109)

    그 사람 참 예의가 없네요

  • 7. ....
    '20.5.13 3:24 PM (210.100.xxx.228)

    딸이 엄마 안닮아 다행이네요.
    앞으로도 안닮아야할텐데요.

  • 8. 그나마
    '20.5.13 3:25 PM (110.70.xxx.15) - 삭제된댓글

    딸은 엄마 안 닮았네요

  • 9. ㅉㅉ
    '20.5.13 3:43 PM (125.177.xxx.106)

    어린 딸만도 못한 엄마네요.

  • 10. ㅇㅇ
    '20.5.13 3:52 PM (211.193.xxx.69)

    그 집 딸은 엄마 기질 안닮고 아빠나 다른 사람 기질을 닮았나봐요
    기질은 백퍼 유전이라네요. 환경이 조율할순 있어도 타고난 기질은 어디 안간다고 하잖아요

  • 11. 미친여자
    '20.5.13 4:41 PM (183.103.xxx.231)

    아니예요? 도저히 이해가 안됌ᆞ
    진짜 시트콤에 나올법한 여편네가 존재해요???

  • 12.
    '20.5.13 5:11 PM (175.123.xxx.2)

    진상들은 항상존재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7401 아직 겨울이불 덮는 분 계신가요? 13 요즘 2020/05/20 2,407
1077400 흰색 책가방 세탁법 알려주세요 무명씨 2020/05/20 1,052
1077399 한명숙 전 총리 수사한 판검기레기들 13 lsr60 2020/05/20 1,574
1077398 제가 요즘 매일 듣는 노래 아침음악 2020/05/20 1,012
1077397 이런 친구 또 맞춰주시겠어요? 7 00 2020/05/20 2,182
1077396 지하철 쩍벌남옆에 핸드백 끼워 놓고 앉았더니 째려보고 난리난리 .. 26 쩍벌남 2020/05/20 13,598
1077395 "검찰이 끈질기게 회유" 한만호 비망록 11 정치부회의 2020/05/20 1,121
1077394 고3이 등교시켰어요. 39 고3맘 2020/05/20 6,253
1077393 배달 가능한 전주 케잌,꽃집 도움주세요~ 4 어이쿠 2020/05/20 701
1077392 밥은 조금, 반찬은 많이 먹는게 건강에 좋은가요? 2 ㄱㄱ 2020/05/20 2,398
1077391 믿을수없는 판결내린 여상규. 12 ㄱㄴ 2020/05/20 2,511
1077390 냄비밥 좋네요 12 뚝배기 2020/05/20 3,816
1077389 돈 걱정 없으신 분들은 45 2020/05/20 22,212
1077388 카톡 대화내용 보관 3 카톡 2020/05/20 2,102
1077387 이용수 할머니께 1억원 보내드렸다. 55 영수증 2020/05/20 6,489
1077386 김어준의 뉴스공장 1월20일(수)링크유 4 Tbs안내 2020/05/20 844
1077385 표창원 전 의원이 왜 국회에서 일하는 걸 더이상 원하지 않았는지.. 11 크롬 2020/05/20 5,722
1077384 학교보다 버스가 더 무서워요.. 19 dodo 2020/05/20 5,438
1077383 한명숙 감옥 보낸 판검사들 행적 추적해봤더니 놀라운 결과 12 tv하재현 2020/05/20 3,542
1077382 모르는 폰 번호 6 ..... 2020/05/20 1,680
1077381 진동크렌저 사용하시는분 계세요? 5 2020/05/20 1,524
1077380 3단 마스크는 숨쉴때 자꾸 달라붙는거 같아서요 3 ... 2020/05/20 2,295
1077379 요가했더니 손목이 아픈데 9 2020/05/20 2,457
1077378 로또급 꿈 꾸고 대박나신적있나요. 7 ........ 2020/05/20 3,235
1077377 카톡에서 선물 받은건 카톡에서만 보낼 수있는건가요 5 2020/05/20 1,3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