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들이 싸우면 슬퍼요

ㅇㅇㅇㅇ 조회수 : 1,946
작성일 : 2020-05-12 18:14:28
막 툭탁거리고 서로 악악 거리는건 좀 참을만 한데
고딩 아이가 초딩 아이를 인간적으로 무시하거나
비열하게 굴면 뭐랄까 가스 밑에서부터 분노
좀 지나면 힘이 풀려요
일곱살이나 나이가 많은 아이니
그 힘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큰애가 더 못되게 느껴지나봐요.
초딩이가 유치하고 관종스타일인데
큰애가
싸늘하게 경멸하는 눈빛으로

누가 물어봤어 안물어봤어
넌 그것도 몰라 무식한게
내가 뭐하는거 안보여
나가나가나가

매사 이런식.
혼내도 보고 타일러도 보고,,
초딩이한테도 언니 프라이버시 침해하지말라
상대가 궁금해할때나 얘기해라
다 소용없어요
내 애들 이렇다는게 넘 슬프네요
애들 낳지 말걸..

IP : 221.140.xxx.23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5.12 6:19 PM (125.178.xxx.135) - 삭제된댓글

    감정이입되네요
    물론 자매 사이가 좋을 때도 있겠지요?
    그 얘기 좀 듣고 싶네요.^^

  • 2.
    '20.5.12 6:28 PM (125.177.xxx.105)

    부모는 아이들의 거울이라잖아요
    큰아이가 나이차 나는 동생과 싸운다는건 그애도 가슴에 쌓인게 많다는거죠
    부모 입장에서 아이들이 싸우는게 안좋고 화가나고 그런걸 걷어내고 근본적인걸 보세요
    저아이가 왜 저렇게 화가 났을까 혹시 부모에대한 분노를 약한 동생에게 푸는건 아닐까 하는..
    제가 맏이다 보니 그런생각이 드네요
    엄마에게 받은 일방적인 화를 풀데가 없으니 동생에게 풀고 그런 자기를 형편없이 한심하게 생각하게 되고 그렇게 악순환인거죠
    나는 이다음에 우리 엄마처럼 자식들을 대하지 말아야지 해놓고 나도 모르게 애들에게 대물림 돼서 우리 애들도 사이가 남같아요
    타고난 기질도 어느정도 있겠지만 형제간의 사이는 어느정도 부모 양육태도에 달려 있다고 믿고 있어요
    아이들 싸움에 부모가 끼어들면 사이가 더 나빠지고 자식과 부모 사이도 멀어지게 돼요

  • 3. ㅇㅇ
    '20.5.12 6:30 PM (175.223.xxx.120) - 삭제된댓글

    큰아이가 나이차 나는 동생과 싸운다는건 그애도 가슴에 쌓인게 많다는거죠22222
    진짜 몰라서 그러는거에요?

  • 4. ....
    '20.5.12 6:38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애들 싸우는거 징징거리는거 욕하는거 좋아하는 부모없어요
    지극히 정상이세요

  • 5. 글쎄요
    '20.5.12 6:55 PM (221.140.xxx.230)

    정말 부모한테 쌓인걸 저렇게 푸나?
    여기다 다 풀긴 어렵지만 아니라고 봅니다
    아이 유전력에
    아스퍼거 경향이랄까 그런게 있어요
    남 감정 공감 못하고 단어를 문자로만 이해.
    아이 발언에 헉 할때 물으면
    자긴 별뜻이 없대요
    부모한테는 지적을 받으니 좀 조심해도
    자기보다 어린 상대한테는 거침없이..
    친척 누구랑 같아요
    그 가족들도 그걸로 고통받았다고 들었고요.
    근데 일상 기능 문제 없으니
    병원은 안가고
    인지치료라 돈도 많이 들고.

    옆에 있는 가족들만 속이 문드러져요

  • 6. ㅇㅇ
    '20.5.12 6:58 PM (118.41.xxx.94)

    첫댓님
    나이차이 많이나는 자식 안키우죠?
    6살차이 자매키워요
    원글님마음 무슨말인지 알아요
    큰애가 하는말들
    어리고 수준안맞는 둘째는 더 상처이고 충격이죠

    둘이 함께하는시간 많이주지마세요;;
    토닥토닥

  • 7. ㅇㅇ
    '20.5.12 6:59 PM (221.140.xxx.230)

    형제 사이 부모역할 많은것 알아서
    애들 공정하게 대하려 노력하고
    집안 분위기도 자유롭고 부부사이도 좋아요
    뭐가 더 변해야 할까
    전 최선을 다하는데
    이런 꼴 보면 참담해져요

  • 8. ㅁㅁ
    '20.5.12 7:01 PM (121.152.xxx.127)

    고등학생인데 동생한테 저렇게 못되게 구나요?

  • 9. mm
    '20.5.12 7:08 PM (49.196.xxx.38)

    우리도 큰 애랑 7살, 9살 차이가 나요.
    동생들은 그냥 귀여운 다람쥐라고 생각하고 상대하지 말라 해두었긴 해요.사춘기라 더 그런 가 봐요

  • 10.
    '20.5.12 9:44 PM (125.177.xxx.105)

    우리애들 6살차이나요
    오빠와 여동생..

  • 11. ㅡㅡㅡㅚ
    '20.5.12 11:03 PM (70.106.xxx.240)

    터울 많이 나면 어쩔수 없어요
    말이 형제지 사회에서 만나면 같이 어울릴 나이도 아닌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4916 저는 왜 사람들에게 흔들릴까요? 3 저는 2020/05/13 1,570
1074915 외모에 신경 쓸 여유 있는 분들이 부럽네요 5 2020/05/13 2,700
1074914 반미외치던 윤미향 딸은? 16 ㄱㄴㄷ 2020/05/13 2,027
1074913 이런 경우 국가긴급재난지원금 지원 어떻게 되는지 아시나요? 2 수요일 2020/05/13 679
1074912 세탁기 빌트인 설치문제 2 머루나무 2020/05/13 1,019
1074911 저희 친정 엄마 빌라에 이상한 고양이가 있어요 13 ... 2020/05/13 3,490
1074910 늙어간다는 게 9 세월이빠르게.. 2020/05/13 3,107
1074909 온라인 도서상품권 있나요? 3 ㅇㅇㅇ 2020/05/13 620
1074908 진보시민단체 그냥 돈벌이 직업였군요 52 .. 2020/05/13 2,595
1074907 공격적인 검사와 격리만이 살 길 1 부디 2020/05/13 640
1074906 박용진 유치원 3법은 원안대로 통과된 것 맞나요? 3 질문 2020/05/13 871
1074905 재난카드 다들 뭘로 신청하셨나요 7 ㅎㅎ 2020/05/13 2,717
1074904 10년 넘은 단골 미용사, 이런 경우 연락 올까요~ 12 .. 2020/05/13 4,983
1074903 '이태원 클럽' 방문 학원강사에게 수강생·학부모 등 8명 감염 5 뉴스 2020/05/13 2,052
1074902 회비가 싫은 마음도 피해의식일까요 28 Mmm 2020/05/13 4,094
1074901 재난지원금 신용카드 사용처 3 궁금해요 2020/05/13 1,320
1074900 정부지원금 오늘 신청(신용카드)하면 언제부터 사용 가능한가요? 4 질문 2020/05/13 1,220
1074899 5월13일 코로나19 확진자 26명(해외4명/ 지역22명) 1 ㅇㅇㅇ 2020/05/13 1,369
1074898 5월11일(2일전) 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인터뷰 6 누가피해자인.. 2020/05/13 998
1074897 증여에 대해 여쭤봅니다 5 세금 2020/05/13 1,748
1074896 63뷔페 어때요? 11 슈원 2020/05/13 2,253
1074895 통돌이 세탁기 세탁할때 세탁물 뜨는거요 4 세탁기 2020/05/13 1,823
1074894 대형 다육이화분 분갈이 할 때 난석을 사용해도 될까요? 2 ........ 2020/05/13 834
1074893 서울에서 분양받으려하니 10 ㅇㅇ 2020/05/13 2,445
1074892 직장에서 10살어린 여직원이 왕따를 시켜요 70 성숙해지자 2020/05/13 9,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