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는게 너무 지치고 외로워요
누구랑 얘기하고 싶은데 말한마디 할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친구도 없고 맘편히 얘기나눌 사람도 없고 남편도 이혼해서 없고
나중에 더 나이들면 어떡해 살지 지금도 이런데
그냥 너무 외로워요
아이들도 사춘기라 너무 힘들고 인생 헛산것같아요
1. 토닥토닥
'20.5.11 11:42 PM (39.7.xxx.36)알아요 그 기분...
무슨 얘기를 하고 싶으신지요 들어드리고 싶으니 내키면 여기에라도 털고 가세요2. 저도
'20.5.11 11:45 PM (221.163.xxx.218)그래요
남편은 있지만 대화가 안통하고
애들은 어려서 나는 말못하게하고 지들말만들으라하고
오늘따라 너무 외롭고 지치네요
저도 누군가와 말을 하고싶어요3. 외롭고
'20.5.11 11:46 PM (121.154.xxx.40)쓸쓸한걸로 말하면 내가 더 할겁니다
너무 큰일을 많이 겪어서 포기하고 살아요
기도해도 소용 없드라구요
팔자려니 합니다4. 음
'20.5.11 11:46 PM (121.166.xxx.58)그럴수 록 책읽으면 시간 잘가요. 동네 도서관 독서모임 나가 보세요. 혼자서도 시간을 잘보낼수 있고 책이 위로가 많이 됩니다.
5. ...
'20.5.11 11:51 PM (203.142.xxx.31)나이가 드니 주위에 친구가 있어도 입을 닫게 돼요
어렸을 땐 함께 웃으며 울며 시시콜콜한 이야기 다 나누었는데
나이드니 잘못 내뱉은 말 한 마디가 상처나 약점으로 돌아오는걸 깨달았어요
몸을 움직이는게 최고인 것 같아요6. 지나가다
'20.5.11 11:52 PM (223.38.xxx.165)얼마나 힘드세요?
외롭고 지치고 막막하고
그 마음 나눌데도 없고, 이해합니다
제가 나눠드릴게요
뜨거운 물로 목욕하시고 맛난 차라도 한잔 하시길 바랍니다
오늘따라 비 내리고 을씨년 스럽게 춥고
그래도, 우리 또 걸어보아요7. ᆢ
'20.5.11 11:52 PM (211.219.xxx.193)외로움에서 시작하면 결국은 외로움으로 남더라구요.
누굴 만나도 음악을 들어도 영화를 보아도..
외로운 시간이 지나야 원하는 시간 맞이할 수 있어요.
우리 견뎌요. 얼른 다음 시간 왔음 좋겠네요.8. ㅡ
'20.5.11 11:53 PM (223.62.xxx.118)바뻐야 외로움 덜 느껴요
외로운 건 인간이면 누구나 갖는 감정...9. 바람같은
'20.5.11 11:54 PM (223.62.xxx.43)위로드립니다. 저는 산에 가요. 둘레길같이 쉬운 곳 위주로.
자연에서 받는 힐링이 많이 도움됩니다. 사람한테 받는 위로는 진실하기가 어렵고 한계도 있어요. 내 얘기 털어놓는 게 쉬운 일도 아니구요.10. 전
'20.5.11 11:55 PM (112.166.xxx.65)82가 친구에요..ㅎㅎ
11. ..
'20.5.12 12:08 AM (121.137.xxx.96) - 삭제된댓글원글님 우리동네 살면 좋겠네요
전 포기하고 화초 그릇 돌 tv 82쿡 책보며 살아요
사람이 주는 위안이나 포근함에 견줄바는 아니지만
버티만 합니다
친구에게 바랄수도 없는거고, 인생터널에 있는중인가보다 해요
컴컴해서 내 매력도 빛도 안나는.. 깝깝한..
그저 혼자 인내해야하는.
내가 빛나던 시절엔 주위에 사람이 많았었어요
그 시절과 나는 변한게 없는 같은 사람인데 나도 헛산건가요..12. 네
'20.5.12 12:14 AM (14.48.xxx.74)저두 외롭답니다.
어짜피 인생은 혼자인가봐요.13. 그냥 팔자려니
'20.5.12 12:15 AM (58.234.xxx.30) - 삭제된댓글어디사세요? 밥사드리고싶네요.
저도 이사와서 아는이 없고 남편은 이혼직전이라 말안하고 산지 오래되었어요.
그냥 외롭고 서글퍼질때면 어디론가
바람쬐러 나가곤해요
친구에게도 하기힘든 얘기라 혼자 삭이고삽니다.14. 팔자가
'20.5.12 12:25 AM (175.223.xxx.44)외로운 팔자가 있는 거 아닌가 싶어요.
저는 모임에서 오히려 외로움을 느끼니까
그게 더 외롭던데요.
사람이 주변에 있어도 외로워요.
그냥 목적성으로 서로 옆에 있는 거지
목적 끝나면 흩어지고 그런 관계에서는
서로 사는 얘기 안하죠.
그러니 외롭기는 매한가지고 다 똑같아요.15. ..
'20.5.12 12:28 AM (182.228.xxx.37)정말 주위에 사람 많은 사람들 대단해요.
전 가까운 사람 챙기는것도 어떨땐 버겁고
상처도 많이 받아서 사람 대하기 힘들던데16. 저도
'20.5.12 12:35 AM (211.245.xxx.178)힘들다면 힘든 인생인데요.
전 그냥 주변에 제 상황 깠어요.
지금 이런 상황이라 힘들다.
가끔 하소연도 하고 흉도 보구요.
대신에 제가 술을 안해요. 그러니 취한 모습 보인적도 없고
어쨌거나 힘들어도 떳떳하게 열심히 산다는 자신감이 있어서 그런지 그런걸 흉이라고 생각하지않았어요.
저도 아들 사춘기때문에 죽고싶었고 여기다 하소연도 많이 했어요.
그래도 애들 사춘기는 지나고
또 내가 마음 열면 친구 되어주는 사람들 있어요.
살아보니 나쁜 사람보다는 좋은 사람이 더 많아요.
기운내세요.
그래도 스스로가 당당하고 기죽지말고 사세요.
스스로 기죽으면 죽도밥도 안됩니다.
남들이 뭐라든 힘내서 삽시다.17. 낼
'20.5.12 4:31 AM (120.142.xxx.209)젤 친했던 친구에게 전화 하세요
18. s00
'20.5.12 5:10 AM (67.183.xxx.253)남들도 다 그래요...
19. ...
'20.5.12 6:18 AM (116.121.xxx.161)아이 사춘기때 누구나 그렇게 느껴요
20. ㄴㄴㄴㄴ
'20.5.12 8:38 AM (161.142.xxx.186)지금 여기 글 올리신것만으로도 덜 외로우신거에요.
몸을 움직이신것도 좋구요.
취미와 종교를 권유하는것도 누구나 느끼는 그런 외로움때문에 그래요.
취미를 가지세요21. 지치죠
'20.5.12 9:17 AM (221.162.xxx.233) - 삭제된댓글남편 아이들 친정엄마랑가끔통화 끝입니다
되돌아보니 다른사람들과 대화한지 오래되었어요
자꾸두렵고말실수하고 그러다보니 사람과의 만남들이 줄어들고 결국혼자예요
버스기다리는데 제또래여자둘이서 조용히 대화하는데
조금부러웠어요
원글님마음이해합니다
나이드니사람사귀는게 어려워요22. 윗님
'20.5.12 11:26 AM (49.172.xxx.82)제가 15년전쯤 마을버스탔는데 밖을보니 정거장앞 슈퍼에서 두분이 얘기하는데 너무 부럽더라구요
아이키우고 혼자 시댁다니느라 힘들었던 시기였는데 지나보고니 우울증이였던거같아요
심리상담도 받았었어요
지금은 일주일에 한번씩 이모임 저모임도있고 친구도 있고. 아이들 남편과. 대화도 잘 하지만 이게 일년안에 안바뀌더라구요
오래 걸려요
이런일 저런일 지나면 다시 파도 치듯 밀려갔다 밀려온다 생각하시고 혼자 걷는것도 좋지만 조금씩 사람들과도 친해지려 노력해보시고 사람들 있을것같은 운동이나 모임에 나가보세요
가만히 있으면 아무도 안오더라구요23. ....
'20.5.12 1:15 PM (221.143.xxx.208)저랑 나이대와 상황이 너무 똑같으시네요...
전 이혼이 부끄럽진 않아서...직장 제외하고는 주변에 다 오픈했어요.
혼자 여행도 다니고...SNS도 하고...사람들도 만나고...그래요.
근데 그래도 외로운 건 어쩔 수 없네요...다들 가족 중심의 자기 일상과 생활들이 있으니까...
퇴근하고 잠들때까지 참 힘드네요...
소울메이트 있었음 좋겠다 싶은데...이생망인 걸로ㅠ24. 다들
'20.5.12 4:58 PM (112.152.xxx.59)그럴수 록 책읽으면 시간 잘가요. 동네 도서관 독서모임 나가 보세요. 혼자서도 시간을 잘보낼수 있고 책이 위로가 많이 됩니다.2222
나이가 드니 주위에 친구가 있어도 입을 닫게 돼요222
위에ㅈ현명한 분들이 댓글 많이 주셨네요 친구가 있어도 입닫게되구요 몸을 많이 움직이시고 혼자인 시간을 즐기려고 해보세요 어차피 인생은 혼자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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