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야긴 아니구요..
남친의 하는 일이 컴퓨터 앞에 계속 앉아서 있는 경우가 많아서
잘못된 자세 때문에 항상 어깨 뻐근하고 아프다고 했거든요.
그래서 저한테 어깨 지압을 여러 번 부탁했었어요.
근데 낑낑대고 해 주면
지금 간지럽히는 것도 아니고 장난하냐고 핀잔만 듣고ㅠㅠ
그러다가 남친이 증세가 더 심해져서
팔을 무의식적으로 들거나 살짝 움직일 때도 극도의 통증을 느낄 정도로 심해졌어요.
뒤돌아볼 때도 어깨랑 팔이 아파서 몸이 제대로 틀어지지가 않을 정도였거든요.
그래서 병원 가보라고 했더니 안 가고 버티더군요.
우연히 82에서 본 댓글에 나온 방법을 남친한테 알려줬거든요.
근데 틈틈이 했더니 통증이 완전히 사라졌대요.
"여친 말을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나온다더니 '충성!'" 이러네요 ㅋㅋㅋ
근데 병원은 왜 고집부리고 안 가던 건지..
암튼
글로 설명하기는 좀 그런데
정자세로 의자에 앉은 채 두 팔을 천장을 향해 올리고(벌 받듯이 ㅎㅎ)
몸(어깨/팔/목 등)에 약간 힘(억지로 줄 필요는 X)을 주고,
의자 뒤로 살짝 몸을 젖히면서 (고개/눈의 시야/팔 등 모든 방향은 천장임)
10~15초정도 멈췄다가
다시 앞으로 복귀
이렇게 2~3번(자주 할 분들은 2번 정도)을 반복하세요.
혹시라도 원래 허리가 안 좋은 분들이 이거 해서 더 아프다 싶으면 하지 마시구요.
남친은 원래 통증이 심해서인지 첨엔 더 아프다고 했었는데, 며칠 지나니괜찮다고 했었네요.
매일 하면 더 좋을 거고, 최소 1주일에 2~3번만 해도 효과가 있을 듯요.
남친 뿐만 아니라 저도 가끔 하는데 시원하고 괜찮은 것 같아요.
이 운동 끝나고 고개도 상하좌우 조금 돌려주면 더 좋구요.
아주 심한 증세가 아니라면 좋아질 것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