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떤 인생이 더 행복할까요?
전 사실 둘 다 부러워요.
그런데 그 둘은 서로를 부러워하네요.
참 부러운 인생들이다 싶으면서도 또, 거기 만족하지 못하고 다른 이들을 부러워하는게 다들 비슷하구나 싶기도 합니다.
A, B 모두 동갑에 공무원이고 고등학교때부터 친구예요.
,먼저, A는 고등학땐 그렇게 공부를 잘하진 못했어요. 우리들 중 성적은 젤 낮은편이었고, 인 서울 겨우 성공한 케이스입니다.
키는 보통에, 체형도 보통, 여성스럽고 이쁘장하게 생겼고, 집안이 좋은편이라 알바없이 공부만 하며 공무원 합격했어요. 그 후, 비슷하거나 더 나은 집안의 전문직 남자 만나서 결혼했고, 지금은 반포 새아파트에서 애 낳고 잘 살아요.
B는 우리 중에 제일 성적이 좋아서 sky중 하나 들어갔고요. 키는 보통, 체형은 날씬하고 인형같이 생긴 미인형이에요. 집안도 좋은편이고 남자들한테 인기도 많아서 전문직도 꽤 사겼는데, 결국 결혼한 건 집안이 평범한 대기업 남자였고요. 지금은 경기도 신도시 아파트에서 애 낳고 잘 살아요.
B는 워낙 자기관리를 잘 해서 아직도 48kg에 아가씨 같은데 그래서 A가 부러워해요. A도 아가씨 땐 보통 체형이었지만 지금은 애 낳고 5kg정도 불어서 통통하거든요. 피부도 B는 타고난게 좋고요.
B는 서울에 아파트 사는게 목표라서 이미 강남 아파트에 살고 있는 A을 부러워합니다.
그 둘을 보면 사람은 자기가 가지지 못한 부분을 부러워 하는구나 싶으면서도, 한편으론 자기 삶에 만족 못하는 모습이 안됐기도 하고, 아무리 겉으로 완벽해보여도 속 사정이 있구나 싶어서 위안이 되기도 합니다.
둘 중 한명만 택한다면 어느쪽이 더 부러울까? 할일없이 혼자 생각해보다가 다른 사람들 생각이 급 궁금해서 글 올려봅니다.
1. 둘다 안부러움
'20.5.11 12:32 AM (223.39.xxx.197)어떻게 살든 현재를 행복하게 살줄아는 사람이 승자예요
2. O1O
'20.5.11 12:37 AM (222.96.xxx.237)둘다 불행에 보이네요.
죽을때까지 자기와 타인 삶을 비교하고 속박하고
살다가는 불쌍한 인생이네요3. ...
'20.5.11 12:38 AM (61.72.xxx.45)둘이 크게 부러워할 것도 없고 비슷한데요
그리고 원글님 세상 사람들이 다 비교하고 부러워하고
그러지 않아요
자존감 있고 자기 행복에 안주하는 사람도 많아요4. ..
'20.5.11 12:39 AM (49.169.xxx.133)둘다 열심히 사는듯요.
서로 부럽다는 것은 그냥 하는 말 같구요.
요즘 같은 경우는 서울 반포 새아파트는 워너비 대상이긴 하죠.5. 각자
'20.5.11 12:55 AM (175.208.xxx.235)겉으로보면 A가 위너네요. 전문직 남편에 강남아파트니.
B는 남편이 좋겠네요. 이쁘고 똑똑한 마누라 얻어서요.
B가 좀 아까워 보이지만 그래도 본인이 선택한거니 만족하겠죠6. :::
'20.5.11 1:51 AM (121.133.xxx.205) - 삭제된댓글둘 다 공무원이라 부러울 것이 없네요. 그리고 아파트 사는 인생은 거기서 거기죠. 무언가 인생에서 자기 커리어를 이루었다든지 뭔가 이런 친구를 높이 평가해야지 현실은 그냥 맞벌이 하는 기혼 여성이잖아요. 전문직도 아니고.
7. 부질없다
'20.5.11 2:12 AM (58.236.xxx.195)고민없는 사람이 제일 부럽네요.
8. 진실은
'20.5.11 2:16 AM (135.23.xxx.205)친구분 두분 그리고 원글님도 다 그나물에 그밥 거기서 거기일뿐이에요.
나중에 늙어서 오늘내일 할때쯤 세분 다 그 진리를 깨닫을겁니다. 그러나 그때는 이미 늦었죠.9. 둘다
'20.5.11 6:31 AM (111.65.xxx.115) - 삭제된댓글충분히 행복한 분들인데요?? 전 b분이 아쉽긴하네요 그정도 미모에 성적이면 더나은사람만날수도 있엇을것같긴해요.. 아마 전문직분들만났을때 성격이 잘안맞앗나보죠.
10. 입으로만
'20.5.11 7:25 AM (112.149.xxx.254)부럽다 하는거죠.
저도 애없어서 편하고 좋은데 애키우는 친구 만나면 애들 이뿌다 부럽다 하고
공치사로 이쁘다 잘한다 소리 자주 해줘요.
말로 덕 쌓는다 기분이라도 좋은게 좋잖아요.
각자 자기가 가진거 누리는게 더 소중하고 값지다고 생각하면서 살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