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민] 몸 사리지 않는 아빠 엄마때문에 미치겠어요

.. 조회수 : 3,727
작성일 : 2020-05-08 15:51:39
부모님은 60대 중반이에요
아버지 일로 자수성가해서 현재 자산 상위 5프로안에 들것같아요

농사는 아니지만 비슷하게 힘 써야하는 일로 힘들게 많은 돈을 벌었어요, 그 후 다른 사업도 했고 지금은 그거만해도 꾸준히 년 대략 1억가까이 수입이 들어와요
그 사업도 곧 확장예정이라 앞으로 잘되면 더 많이 들어올 수 있는 상태에요


그런데 아빠가 힘든일을 그만두질 않아요

정말 숨 못쉴정도로 바쁜날들이 많고, 엄마에게도 강요하는데
엄마도 주말없이 매일 일하고, 진짜 엄청 늙으셨어요
제가 보기엔 버겁다 못해 정말 곧 쓰러지실것 같아요

아빠가 편하게 살고싶어 했음 좋겠고
차라리 좀 아파서 입원했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해요
방법 없을까요? .... ㅠㅠ

자식들이 힘든일좀 제발 그만하라고 하면
되려 저희에게 화를 내면서 돈 벌 기회를 바보처럼 왜 놓치냐며
말도 못 꺼내게 화를내요....

도대체 어찌해야할까요....
정말 몇년동안 바꾸고싶어 대화를 시도했는데
개선 된게 하나도 없어요

예전엔 엄마만 불쌍했는데,
늙은 아빠보니 바보같은 아빠도 너무 불쌍해요...
IP : 1.230.xxx.16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5.8 3:55 PM (218.51.xxx.239)

    돈이 최고 가치인데 막을 방법이 없죠.

  • 2. ㅡㅡ
    '20.5.8 3:58 PM (1.236.xxx.20) - 삭제된댓글

    그렇게 돈이 벌리면
    저라도 즐거울거같아요
    그거 하지말라고
    억지로 여행보내봐야
    오늘 하루 벌면 얼만데
    이생각에 아깝고 힘들기만 하실꺼예요
    어쩔수없어요
    그나저나 무슨 일일까요
    대박 맛집 이런걸까요
    저도 돈많이벌고싶어요

  • 3.
    '20.5.8 4:00 PM (125.130.xxx.189)

    60중반이면 한참 중년인데요
    예전 40대 중반 내지 40후반의 건강 나이입니다
    일 그만 두시면 급격히 쇠약해질 듯ᆢ그냥 두세요
    돌아 가실 때 까지 일 하실것 같아요ㆍ어머님이나 쉬엄 쉬엄 하게 님이 엄마 빼내세요
    뭔 일 일까요? 두 분 같이 장사나 택배 하시나요? 궁금하네요

  • 4. 무슨 일인지
    '20.5.8 4:01 PM (118.235.xxx.154)

    좀 알려주세요.

  • 5. 엄마가 백기
    '20.5.8 4:07 PM (112.167.xxx.92)

    들어야 그런데 님아빠가 백기든 마눌을 가만 안놔두죠 그걸 아니까 님엄마는 끌려가는거고 그 순환이 그래요

    일중독에 계속 일을 만드는 사람 옆에서 보니 또 일을 만드는만큼 또 돈이 들어오데요 그니까 움직이면 돈이니 글서 그맛을 절대 못 놓고 그런데 지혼자 바쁘면 누가 뭐라나 지혼자는 힘들거든 그러니 마눌 동원해가지고 마눌이 젤 만만하니까 시키면 하니까 계속 그순환인거

    어디 진짜 크게 아파야 그나마 일을 좀 덜 할까 웃긴건 몸이 또 건강체질이에요ㅋ 타고난 건강체질이라 그래서 더 일을 만들고 하튼 그렇더이다 난 옆에서 보기만해도 숨이 막히더구만 가끔씩 내게도 일 압박을 주는데 됐어요 난 바로 쌩까요ㅋ 쌩까는데 답 있나

  • 6. ........
    '20.5.8 4:23 PM (59.5.xxx.18)

    건너 들은 얘기..
    동네 떡집중 그 집만 떡집이 잘됐어요..유난히....
    그래서 떡집 아저씨 일은 들어오고 안할수는 없고..돈 엄청 버는 와중이었고요
    근데 어느날 떡집 아저씨 목메달아...ㅜㅜ
    차마 쓸수도 없네요..

  • 7. ..
    '20.5.8 4:35 PM (39.7.xxx.239)

    쓰러질 거 같다면 병원에 검진받으러 보내는 방법은 없나요??

  • 8. 아이고
    '20.5.8 4:38 PM (121.141.xxx.138)

    위에 점여덟개님 얘기 너무 끔찍하고 안타깝네요..

  • 9. ㅇㅇ
    '20.5.8 4:44 PM (110.12.xxx.167)

    어머니가 파업 선언을 하는 수 밖에 없겠어요
    예전 김수현 드라마에서 김혜자가 1년 휴가 달라고
    하고 별거했듯이요
    대가족에서 벗어나서 혼자 살고 싶다고요
    이혼 안하려면 어머니한테 휴가를 주라고 하세요
    일좋아하는 아버지는 계속 하시든가 하고
    어머니는 따로 살면서 즐겁게 살게하세요

  • 10. eer
    '20.5.8 4:53 PM (117.111.xxx.71)

    아버님같은분은 일 안하시면 병나요
    쉬지않고 일하시는게 활력소이자 건강의 비결이에요
    근데 어머님이 넘 안되셨네요ㅜㅜ

  • 11. 나옹
    '20.5.9 2:09 AM (39.117.xxx.119)

    아버지하고 담판을 지으세요. 엄마 죽겠다고. 아버지는 맘대로 하셔도 되는데 엄마는 아니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3352 제 옆모습 사진을 봤는데 9 어깨 2020/05/08 3,531
1073351 아버지 수술후 섬망증상 15 ㅠㅠ 2020/05/08 6,458
1073350 몇살까지 살고 죽으면 안 억울한가요? 36 ㅇㅇ 2020/05/08 5,033
1073349 저 살빼라고 욕 좀 부탁 드려요. 45 독하게 2020/05/08 4,786
1073348 유튭에 흑종원 'ㅇㅎ부장' 일베설 있네요 13 .. 2020/05/08 4,472
1073347 미용실에서 머리감다가... 7 질문 2020/05/08 3,840
1073346 슬의생 재밌긴한데 너무 얕아요 20 2020/05/08 5,682
1073345 재난 지원금 세대주 아니어도 6 ㅇㅇ 2020/05/08 2,075
1073344 싱크대 설치할때 높이도 맞출수 있어요. 3 ?? 2020/05/08 1,169
1073343 트레이더스 꼬막비빔밥 드셔보신 분~~? 3 당근꼬막 2020/05/08 2,132
1073342 부부세계 현빈이나 공유가 하면 어떨까요ㅋㅋ 20 2020/05/08 4,158
1073341 초등 영어학원 상담 가보려는데 3 학원이요 2020/05/08 959
1073340 두가지 이미지를 고르라면 ?? 1 쿠키 2020/05/08 503
1073339 정영진 싱글벙글쇼 하기도 전에 하차.. 후임 허일후 아나 37 잘됐네 2020/05/08 7,953
1073338 이번 용인 확진자 감염원이 혹시 14 ... 2020/05/08 7,345
1073337 이태원 00클럽 맨날 지나다녀요 3 쓰레기 2020/05/08 2,994
1073336 교통사고 났는데요 이런경우는 3 나무안녕 2020/05/08 1,134
1073335 선택등교해서 지금 하던 온라인 수업을 강화해서 학교에서도 틀어주.. 9 ㅇㅇ 2020/05/08 1,943
1073334 [고민] 몸 사리지 않는 아빠 엄마때문에 미치겠어요 10 .. 2020/05/08 3,727
1073333 이런경우... 재난지원금 6 음.. 2020/05/08 1,286
1073332 유튜브 4시 생중계 서초문화원 콘서트보세요 ㆍㆍ 2020/05/08 499
1073331 ,LG화학 인도 공장 가스 누출 상황` 2 ㅁㅁ 2020/05/08 1,582
1073330 금 10돈 팔지말까요? 11 ... 2020/05/08 3,689
1073329 문어 삶아서 쇠고기처럼장조림하면 어떨까요? 6 모모 2020/05/08 1,367
1073328 방에 침대 없는분 어떤가요? 11 .. 2020/05/08 2,8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