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황당하네요

진짜 조회수 : 2,650
작성일 : 2020-05-03 21:50:45
모처럼 날이 더우니까 창문을 열어놓고 컴퓨터 들여다 보고 있었는데요.
아래층에서 얘기하는 소리가 너무 자세하게 다 들리는데 경비 아저씨가 누군지 한테 3층 몇 호는 어떻고 7층 몇 호는 어떻고. 직업은 뭐고 자식은 어떻고. 할머니 할아버지 노인들만 사는 집은 어디 어디고. 완전 개인정보 수준의 뒷담화를 하는거예요. 너무 자세하고 길게. 이런 건 녹취? 녹화? 뭘 어떡해야 하나 하다가 그냥 내려가서 그랬어요. 이게 무슨 짓이냐고요. 아저씨는 미안하다고 바로 사과하고 대화 상대는 새로 이사온 사람이라고 그 사람도 미안하다고 하는데. 참으로 찝찝하네요. 그런 식으로 남 얘기 하는 건 아닌 것 같은데. 오래된 고급 아파트 단지고 도둑이 알면 좋아할 정보들을 쏙쏙 얘기하던데요. 
  
IP : 119.70.xxx.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
    '20.5.3 9:52 PM (119.70.xxx.4)

    더 웃긴건 그 얘기들은 저희 엄마가 너도 오바다 경비랑 잘 지내야지 그러네요.

  • 2. 경비아저씨들
    '20.5.3 9:56 PM (121.165.xxx.112)

    원래 그래요.
    가만히 다 지켜보고 앉아서
    별의별거 다 소문내더라구요.
    남의집 밥숟가락 몇갠지도 다 아는듯...

  • 3.
    '20.5.3 9:58 PM (119.70.xxx.4)

    아무리 그래도 안 들리게 해야죠. 이러니까 재활용에 소주병 내 놓을 때도 눈치가 보인다고요. 그게 뭔 그런 잘못도 아닌데도요.

  • 4. ㅂㅅㄷ
    '20.5.3 10:01 PM (175.223.xxx.90) - 삭제된댓글

    분당인데. 그리 고급은 아니지만
    저 정도면 해고될수도 있습니다.
    과한게 아니라 입주자 정보는 안전문제와
    개인정보누설에 직결되기 때문에
    경직윤리에서 절대 있을수 없는일입니다.
    개인적 사과로 끝낼수 있는 일인지 ㆍ ㆍ

  • 5. ㅂㅅㄷ
    '20.5.3 10:02 PM (175.223.xxx.90) - 삭제된댓글

    분당인데. 그리 고급은 아니지만
    저 정도면 해고될수도 있습니다.
    과한게 아니라 입주자 정보는 안전문제와
    개인정보누설에 직결되기 때문에
    경비 직무에서 절대 있을수 없는일입니다.
    개인적 사과로 끝낼수 있는 일인지 ㆍ

  • 6.
    '20.5.3 10:21 PM (119.70.xxx.4)

    고급이라기 보다 오래됐는데 집값 비싸고 노인들 많이 사시는 서울 남쪽동네인데요 동네를 떠나서 너무나 이상한 얘기 특히 노인들만 사시는 호수를 콕콕 집어 주더라고요, 이상하지 않나요. 제가 아는 척 하지 말 걸 그랬나요.

  • 7. ....
    '20.5.3 11:04 PM (221.145.xxx.152)

    그래서 경비아저씨들 한곳에 너무 오래있는것 좋지 않아요 , 노인세대만 꼭 짚어내어 흉보는것은 만만해서 그런거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1046 드디어 기숙사 들어가는 고3 아이 9 고3엄마 2020/05/04 2,589
1071045 재명이가 괴롭히던,부천 재정 확보해서 결국 4인가구 100만원 .. 32 이재명들어라.. 2020/05/04 3,460
1071044 옛날드라마 보고또보고...뒷목잡는 드라마네요 5 ... 2020/05/04 2,370
1071043 동네 분위기라는게 있나요,,?수지 어때요? 16 지유 2020/05/04 4,295
1071042 유기나 실버나 관리 귀찮은건 마찬가지네요 3 흑흑 2020/05/04 1,002
1071041 침구살때 무늬랑 색상을 못 정하겠어요 12 이수만 2020/05/04 1,941
1071040 군자동으로 이사하려고 하는데 어떨까요... 6 .... 2020/05/04 1,666
1071039 자동차 명의이전하려는데요 5 mm 2020/05/04 1,062
1071038 화양연화 보시는 분~ 2 TVN 2020/05/04 2,077
1071037 이런 남자 2 ... 2020/05/04 991
1071036 존 르 카레 팬분들께 희소식 5 2020/05/04 1,142
1071035 폭식중ㅠㅠ 8 ... 2020/05/04 2,308
1071034 띄어쓰기 등등 맞춤법 5 ㄱㄴㄱㄴ 2020/05/04 1,026
1071033 섬유 유연제 향기 찾아요!!!! 더워요 2020/05/04 794
1071032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이말을 자주들어요 13 ㅇㅇ 2020/05/04 3,242
1071031 부부의 세계 이태오 아나바다운동이냐 4 @@ 2020/05/04 2,661
1071030 이사후 에어컨 설치비 6 에어컨 2020/05/04 1,867
1071029 일 나가는 날 말고는 로션도 안 바르게 되는데 피부에 안좋겠죠?.. 1 ㅎㅎ 2020/05/04 1,486
1071028 무릎수술한 어른들에게 필요한 물건 혹시 있을까요? 6 mm 2020/05/04 1,066
1071027 재난지원금 위해 깎인 예산 살펴보니.. SOC 쪽지 예산이 상당.. 5 ㅁㅁㅁ 2020/05/04 1,667
1071026 도자기 밥그릇 교체시기가 있나요? 1 궁금 2020/05/04 4,054
1071025 세코 전자동 커피기계 스케일링 액 어디서 사세요? 4 ... 2020/05/04 822
1071024 자꾸만 사게 되는 물건이 있으신가요? (꼭 필요하지 않은데도요).. 45 G 2020/05/04 8,115
1071023 마스크 등본 가져가면 가족모두꺼 살수있나요? 25 2020/05/04 4,578
1071022 전에 병원 입원했을때 엄마글 2 봉다리 2020/05/04 1,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