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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배나온게 너무 싫을때 어떻게 얘기하죠?ㅠ

아... 조회수 : 4,488
작성일 : 2020-05-03 14:08:43
영유아 둘 키우며 많이 의견다툼이 있기도하구요
애들재우고 야식 많이 먹다보니...
이상하게 저는 살이 잘 안찌는 체질이기도 한데 좀 바지런한 계속 움직이는 편이고
남편은 먹는거 맥주간식 끝까지 남김없이 먹다보니
90키로 찍더니 95까지 넘나들어요 키는 큰편이라 좀 커버 되는듯 하다가 요새는 앉아있으면 옷위로 배가 양옆뿐아니라 앞쪽으로 둥그렇게 볼쑥 핸드폰 올려놔도 올라갈 배가 육안으로 보여요

배 자체도 싫은데 생활안에서 절제못하고 입에서 당기면 먹고 졸리면 눕고 그러는거 싫은게 더불어 화로 오는거 같은데요ㅠ
또 멋내는건 좋아해서 옷신발 장신구 모자 스카프등등 엄청 챙기고 애둘 옷 싹입히고 저 대충 편하게 입고 나서면 한소리하고 그래요

저는 니배나 좀 어떻게해라 옷태가 안난다
옷이 아무리 멋지면 뭐하냐 목구멍까지 나와요

지금도 식당와서 밥먹고 그냥 화가나서
뭐라고 이야기해야..그냥 두자니 제가 혐오가 커지고
또 밤에 부부시간도 괜히 피하게되고
이래저래 힘드네요

제가 둘 육아로 좀 심신이 피폐하긴해요
첫째가 작년 7월부터 집에있어서 근 일년이제 둘 가정보육 코로나로 겹쳐 돌보게 되었거든요

다른건 참겠는데 막 옷위로 튀어나온 배가싫어요ㅠ
IP : 106.101.xxx.234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배가
    '20.5.3 2:11 PM (223.39.xxx.250)

    싫은게 아니라 사람이 싫은듯

  • 2. ㅁㅁㅁㅁ
    '20.5.3 2:12 PM (119.70.xxx.213)

    헐 ㅋㅋ 본인몸 신경안쓰면서 와이프한테 뭐라 한다니 어이가..
    전 제남편에게 대놓고 말하는데 어디서 개가 짖나 하더라구요
    여자도 남자가 몸관리 안하니 정떨어져요 ㅋ

  • 3. 싫으면
    '20.5.3 2:14 PM (223.62.xxx.232) - 삭제된댓글

    싫다고 얘기해야죠
    부부지만 노력해야지요
    푹 퍼진거 언제까지 봐줘야 해요
    가슴 답답하다고 말해야죠 솔직히
    그런 모습까지 사랑해 달라고 하는 건 욕심이란거
    아마 남편 자신이 더 잘 알걸요

  • 4. 자기모습
    '20.5.3 2:20 PM (223.62.xxx.140) - 삭제된댓글

    알고도 안빼는 경우 있으니
    알려줘도 승질 내고 그대로일수있죠

  • 5.
    '20.5.3 2:20 PM (221.162.xxx.233) - 삭제된댓글

    저는 멸치같이 빼쩍골은 남자랑살다보니 ..근20년가까이됨요
    너무너무나 살이없거든요 특히얼굴과 배부분요ㅜ
    진짜 징그럽게 싫어요 배나오고 뽀동뽀동 살찐남자가
    그리부럽고좋아보여요
    아무리먹어도 살이안찌니 다들 제가굶기는줄알아요

  • 6. 진짜매력없음..
    '20.5.3 2:20 PM (180.70.xxx.229) - 삭제된댓글

    남자가 배나오면 진짜 매력이 없어요.
    게으르고 자기관리도 안하는 거 같고.
    아무리 잘생겼어도 배나온 거 보면 관심 뚝 사라집니다.

  • 7. 이렇게
    '20.5.3 2:21 PM (106.101.xxx.234)

    말하면 이상하긴 할텐데
    싫진않아요 음..엄밀히 말하면 아직 사랑해요

    그런데 남편의 행동중 제가 가장 싫어하는 게 몸의변화로 두둥 보이니 배는 제가 타협할수 없늣 부분인가봐요ㅠ


    남편은 어려서부터 인물이 훤하게 좋았어서 그거에 익숙해 진거 같아요 결혼전에 배우제안 받은적 있고 키도 85넘어요
    저랑 결혼하면서 은근히 신부인물이 달린다는 이야기 제 친한쪽에서 듣고요
    그런데 나이 마흔넘고 살찌니 인물이고 뭐고 없고
    옷 잘입고 나가면 아직도 아이아빠가 xxx이냐 이런얘기 들으니
    착각하는거 같아요

    그냥 배나온 아저씨인데 과거에 파묻혀서..
    그나저나 돌직구 해야하나요

  • 8. ㅠㅠ
    '20.5.3 2:24 PM (39.7.xxx.104)

    배 자체도 싫은데 생활안에서 절제못하고 입에서 당기면 먹고 졸리면 눕고 그러는거 싫은게 더불어 화로 오는거 같은데요

    > 살 안찌는 체질이니 이런 이야기를 하시죠.
    배는 잘 나와요. 나와라 뿅

  • 9. ...
    '20.5.3 2:24 PM (121.160.xxx.2)

    육아에 너무 지치셔서 배가 아니라 사람이 싫어지신듯...

    부모가 정다워야 아이들이 보고 배워서 커서도 부모에게 살갑게 구는거 아시나요?
    부모가 냉냉하면 보고 배운게 그런 것 뿐이라서 냉냉한 자식으로 큽니다.

    남편분 잘 구슬러서 "이대로 죽을것 같다 하루 휴가 달라" 또는 "정신과 좀 갔다오겠다"고 하셔서
    자유시간 흠뻑 즐기고 오시면 스트레스도 좀 풀리고
    아빠는 육아의 고충을 알게 되고 저절로 살이 빠지지 않을까요?
    아무리 전업맘이라도 월2회 혼자만의 휴식시간은 보장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저는 수년째 6시 이후 일체 야식을 먹지 않아서 나이들어도 체중 유지해요.
    처음엔 같이 좀 먹자고 하던 남편도 요즘은 부담스럽다고 일체 야식 안 먹네요.

  • 10. ㄹㄹ
    '20.5.3 2:25 PM (121.125.xxx.150)

    185넘는데 90-95면 안뚱뚱한거 아녜요???
    그냥... 병원가서 콜레스테롤 같은거 검사해서
    그런수치 높으면 자기가 알아서 체중관리하지. 않을까요
    저 식단 생활습관으로보면
    무조건 중성지빙수치 높을거같네요...

  • 11. ///
    '20.5.3 2:30 PM (223.39.xxx.188)

    남편분도 원글님 옷 안챙겨 입는다고 말하잖아요
    원글님도 말하세요
    그리고 반대로 원글님도 남편분께 한소리 들을 부분 있는거죠
    원글님도 거기에 딱 맞추지 않듯이 남편분 배 나온것도
    원글님께 맞추라 하면 안되는거구요

  • 12.
    '20.5.3 2:31 PM (106.101.xxx.234)

    자기관리 안되는거
    이게 싫어요ㅠ
    헬스 끊어놓고 개시도 못하고 코로나로 휴업하고..

    댓글들 잘 읽고 이야기해 볼게요 감사합니다

  • 13. 전 말하다
    '20.5.3 2:39 PM (202.166.xxx.154) - 삭제된댓글

    전 말하다 포기. 진짜 만삭 임산부입니다. 짖굳은 회사 동료들도 애 언제 나오냐고 물어볼 정도. 근데 본인이 아무 의지 없어요.
    작년에 집공사 직접한다고 혼자 열심히 노가다 뛰었더니 10키로 빠지는 거 보고 좀만 노력하면 빠질수 있는 배였구나 느꼈어요

  • 14. 깊은공감
    '20.5.3 2:50 PM (121.145.xxx.220)

    말해도 뉘집개가 짖냐. 거울보며 이정도면 괜찮지않냐 자뻑.
    초등 애들이 아빠 셋째 임신했냐고 배가 누구이모랑 똑같다고해도..
    딱 만삭 배인데..진짜 보기싫어서 몇년간 얘기해도 안되다가
    직장 건강검진 해서 어쩔수없이 2주일만에 좀 들어가더니 다시 요요.
    결국 누가 무슨 얘길해도 본인 의지에요.
    건강때문에도 걱정되고 오죽하면 배나온남자랑 부부관계 하기싫다고 별별얘기해봐도 안되더라구요.
    그래도 뭐 얘기는 해보세요..

  • 15.
    '20.5.3 2:53 PM (106.101.xxx.236)

    절망스럽네요...

  • 16. 세째부턴
    '20.5.3 3:09 PM (1.237.xxx.156)

    당신이 낳아~~

  • 17. ㅇㅇ
    '20.5.3 3:19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사진이나 동영상찍어보여줘야죠
    니배 스스로 느끼게요

  • 18. 제가
    '20.5.3 3:39 PM (183.98.xxx.95)

    그래요
    시어머니는 자기 아들이 영화배우인줄 알아요
    착각도
    근데요
    저는 직설적으로 말해요
    노력하는데 안빠져요
    시어머니쪽 유전인듯

  • 19. 부부는평등
    '20.5.3 4:03 PM (85.203.xxx.119)

    남편은 님을 지적하는데
    님은 왜 못 하는지 저는 이해가 안 되네요.

    평소에 남편사진을 많이 찍어서 보여주세요.
    본인의 테 안 나는 몸을 객관적인 시각에서 볼 수 있게.

  • 20. 원글님
    '20.5.3 6:15 PM (122.42.xxx.24)

    지금 미관상의 문제가 아니라요..
    그런식으로 살찌고 배나오고 야식즐기다가..
    곧 당뇨,고지혈,콜레스테롤,동맥경화 백퍼 옵니다.
    두고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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