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남편이 아이 재우는데

ㅜㅜ 조회수 : 1,969
작성일 : 2020-05-03 14:01:25
늦둥이 딸이 이제 초1이예요
저보다는 남편이 더 부지런하고 다정한 성격이여서
특별한 일이 없으면 남편이 아이를 재우는데요
매번 패턴이 똑같아요
아빠 어릴 때 얘기 하나하고 토끼와거북이 얘기 해주면 그 때 잠이 들어요.
가끔 저도 같이 누워서 듣는데 아이한테 다른 얘기로 바꿔가면서 듣지 왜 매일 토끼와거북이만 해주라고 해? 물었더니
새로운 거는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잠이 안오는데 토끼와거북이는 다 아는 내용이니까 편하게 잘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귀엽기도 하도 엉뚱하기도 해서 웃었는데
어제도 오랜만에 셋이 누워서 남편이 어릴 때 구슬치기 한 얘기 하고 토끼와거북이 얘기 시작할 즈음
아이가 잠들면서 하는 말이 ‘아빠 목소리 들으면 잠이 솔솔와~’ 하는거예요.

근데
남편이 순간 충격을;;;
남편이 인문학교수거든요
그래서 애들이... ㅠㅠㅠ
IP : 175.223.xxx.14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상에
    '20.5.3 2:03 PM (61.253.xxx.184)

    너무 재미있다
    맞아요......

    저도 남편이 무슨 이야기(일상) 하면 그냥 잠이 막....ㅋㅋㅋㅋㅋ
    안듣고 싶거든요. 재미도 없고

    라디오에 사연보내보세요. 너무 귀엽고 깜찍하다.내용이.

  • 2. ..
    '20.5.3 2:04 PM (222.237.xxx.88)

    푸하하...

  • 3.
    '20.5.3 2:16 PM (220.117.xxx.26)

    아는 얘기 해주는거
    육아서인가 육아꿀팁인가
    저도 어디서 보긴했어요
    좋은아빠. 남편이네요

  • 4. .....
    '20.5.3 2:19 PM (112.144.xxx.107)

    온 가족이 귀엽고 알콩달콩하네요. 부럽다.

  • 5. ..
    '20.5.3 4:07 PM (124.56.xxx.172)

    저희집은 5세 남아 키우는데 아이가 아빠에게 매번 같은 이야기만 해달라고 해서 아빠가 곤혹스러워 해요. 본인 스스로 지겹대요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3892 이태원 클럽 확진자요 2 .. 2020/05/11 2,502
1073891 대구mbc의 1년에 걸친 'KAL858 실종사건' 추적기 11 33년전 2020/05/11 2,964
1073890 여름휴가때마다 공항이 미어 터지고 6 현실 2020/05/11 3,168
1073889 유산균을 먹고 설사하기도 하나요? 9 ㅇㅇ 2020/05/11 3,098
1073888 서울 안되면 지방이라도 클럽 찾는 2030. 시민들 허탈.. 10 .... 2020/05/11 2,907
1073887 외국인이 촬영한 북한 모습이라는데 25 매맴 2020/05/11 7,722
1073886 화양연화 결말 어떻게 될까요? 15 겨울 2020/05/11 5,521
1073885 슬기로운 의사생활 도재학요~(스포 있음) 12 .. 2020/05/11 5,305
1073884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 15 혹시 2020/05/11 4,482
1073883 어떤 인생이 더 행복할까요? 8 .. 2020/05/11 3,018
1073882 코로나로 집콕하며 구매한 것들... 20 ryumin.. 2020/05/11 8,263
1073881 코로나치료비가 자기부담이라면 9 ..... 2020/05/11 1,842
1073880 아하부장 사과 영상에 기가 찹니다 19 누이라 2020/05/11 5,219
1073879 공부 못해도 돈 잘 벌 수 있는 일 알려주세요 26 ㅎㅎ 2020/05/11 6,329
1073878 구해줘 홈스 보니까 13 2020/05/11 5,580
1073877 日 아베 지지율 변화없어 42%   12 심봉사 2020/05/11 1,535
1073876 방금 누가 현관 번호키를 눌러서 깜짝 놀랐어요;;; 12 .. 2020/05/10 6,731
1073875 다리에 쥐가 난 후 2 내다리 2020/05/10 1,304
1073874 침맞으면 살빠지는 것 같아요. 6 침.. 2020/05/10 2,856
1073873 과민성대장증후군 재발ㅠㅠ 11 미쵸 2020/05/10 3,962
1073872 김경수지사, 2부리그 강등된 경남FC의 신임감독 응원차 방문 6 ㅇㅇ 2020/05/10 1,793
1073871 시어머님이 요양원 알아보라시는데 40 2020/05/10 12,071
1073870 국가지원금 오프라인만 되죠?? ㅋㅋ 2020/05/10 671
1073869 이 밤에 라면 끓여 먹으면 .. 33 라면 2020/05/10 6,706
1073868 2000여명 근무하는 엘지유플러스 본사에서 확진자발생 14 .... 2020/05/10 7,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