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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톡을 안해야 하는데 왜 들어가서 기분 나쁜지

그냥 조회수 : 2,861
작성일 : 2020-04-19 13:42:40
매번 이기려는 친구 이야기 몇번 썼어요.
매번 못된것도 아니고 매번 나쁜거도 아니니 대화는 가끔 나눠요.
근데 정말 예기치 못한곳에서 또 이기기 모드가 발동되네요.
친구가 토스트 사진 올렸기에 나도 토스트 먹었다 그랬는데
야. 내껀 비싼 식빵에 좋은 치즈 올린거리 다르다. 이 말이 왜 나오나요.
그런 말 하는 거 이상하지 않나요.
제가 더 잘 사는데 표시 안내고 월급쟁이 다 비슷하지 이랬더니
아예 컨셉을 저는 아주 돈도 없고 그래서 무시하기로 잡았나봐요.
유튜브에 오페라의 유령 있다고 본다 했더니
기왕이면 돈주고 사보라고. 사봐 사봐. 계속.
제가 친구가 무시할만한 행동을 하고 사는것도 아니에요.
그래. 니께 더 고급이고. 난 돈없어서 유튜브 본다 이러니
ㅋㅋㅋ 이래요. 됐냐. 그러니 응 되써. 만족스럼. 이러고 자빠졌어요.
걔는 도대체 뭘까요.
화법도 어우 야. 나 오늘 이상하지 않어. 이러면서 샤랄랄라. 완전 얼짱 각도로 각종 필터로 힘준 사진올리고.
사람들이 난 이상하게 어려보인대. 난 아닌거 같은데.

내가 왜 이 좋은 날 카톡에 들어가서 이럴까.
기분 좋으면 그래 니께 더 좋은거야. 하고 맞춰주고
걔도 그치 내께 더 좋지 뭐 이러면서 좋아하면 애기같네 이러고 마는데
요즘은 나가지도 못하는때 주루룩 살림한 사진 올리며 직접 한 집밥으로 식구들 먹이니 좋니. 에 울컥하네요.
아니 주부가 집에서 하면 집밥이지. 누군 집에서 식당 밥 먹나.
그래서 나도 집밥 했더니
야. 너 반찬 뭔지 말해. 뭐 만들었어.
이러는데 우와 돌겠네.
앞으로 카톡 열흘 안들어가기로 결정했네요.
그리고는 끝에 야 니가 만든거 담에 만날때 가지고 나와.
맛 궁금하니까.
평가 오지게 좋아해서. 참 나.

미안해요. 친정 언니동생처럼 같이 들어주세요.
내 수준이 높은것도 아니고 평범한데
얘랑 진짜 유치해서 못놀겠어요.
IP : 223.38.xxx.2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4.19 1:45 PM (175.207.xxx.116)

    말 같지도 않은 말은 ㅋㅋㅋ로..

    근데 님도 그 친구를 님 밑으로 보는 거 같아요
    그니까 화딱지 나고 기분 나쁜 거고..

  • 2. 열폭종자
    '20.4.19 1:49 PM (115.21.xxx.164)

    라 그래요 뭔가 열등감있는 사람들이 상대 누를때 폭력적으로 나와요 제대로 된 교육받고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존중받고 사는 사람들은 할수 없는 행동이잖아요

  • 3. ㅎㅎㅎ
    '20.4.19 1:50 PM (14.47.xxx.244)

    둘 다 이기기 발동 같아요

  • 4. ....
    '20.4.19 1:51 PM (58.238.xxx.221)

    말만 들어도 피곤한데 굳이 저런 사람하고 스트레스받아가며 대화하고 관계맺을 필요있을까요..
    서로 안맞는데..
    나이드니 안맞으면 손절하게 되네요.
    취미생활하면 또래 친구들도 많이 만들수 있고해서인지 기존 사람들도 안맞으면 멀리하고 정리하게 되는것 같아요

  • 5. ..
    '20.4.19 1:53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둘다 유치하게 노는거 같애요
    저같으면 대단하다 맛있는거 먹구 재미나게 사는구나 우쭈쭈 우쭈쭈했을텐데 사람마다 다 다르니 어쩌나요?

  • 6. 친구아님
    '20.4.19 1:58 PM (115.143.xxx.140) - 삭제된댓글

    얼굴 알고 말 트고 지내는..좀 정신이 건강하지 못한 아는 중년여성이에요. 친구 아니에요

  • 7. 그냥
    '20.4.19 1:59 PM (223.38.xxx.23)

    제가 우쭈쭈 해주다 좀 변한거 같아요. 이제 더이상 못하겠는데
    걔는 계속 칭찬만 해달라고 하고 자기 일등이라고 이야기 해달라 하고
    사소한거에 니는 모른다고 내 기분 모른다고 기분도 자주 나빠요 ㅜㅜ
    칠팔년 알고 지냈는데 제가 좀 나이가 어린데도 날 맞춰주고 맛있는거 사주고 그래그래 해줬는데 이제 못하겠어요.
    제 남편 누가 봐도 좀 어려보이는데 매번 깎아내리길래 남의 가족에게 그러지 마. 왜 평가질이야? 했더니 이제 가족이나 애완동물은 안 깎아내려요.
    그래도 금방 인정 못하는날엔 길에서도 소리 지르면서 그런걸 그렇다고 하지. 이러면서도 얼굴엔 무안이 가득해요.
    자꾸 만나는 날 줄이려고 한달에 하루나 만나나 그러는데도
    요즘은 코로나때매 못보는데
    정말 너무 살거 같아요.
    헤어지자 이럴수도 없고
    단톡방에 절친 몇명 모여있는데 제가 안끼면 모임이 안되는지라. 암담해요

  • 8. 그친구
    '20.4.19 2:03 PM (110.70.xxx.161)

    진짜 재수없는 스타일이네요.
    극혐.

  • 9. 똑같
    '20.4.19 2:05 PM (125.142.xxx.167)

    두분 수준이 똑같은데요?
    별로 차이를 못느끼겠는데... ㅎㅎㅎ
    서로 비슷하니까, 이래서 친구 하는 구나... 하는 생각만 드네요.

  • 10.
    '20.4.19 2:09 PM (117.111.xxx.150)

    엄한데 에너지낭비 하네요. 카톡은 왜 하는지. 둘다 똑같아요

  • 11. **
    '20.4.19 2:10 PM (218.48.xxx.37)

    못 받아줄것 같으면 톡 안하는데 현명한데
    그래도 가끔 궁금하고 생각나는게 친구라..ㅎㅎ

    먼저 올 때까지 기다리시고
    그땐 잘난척 해도 그냥
    네가 이런거 하려고 톡 했구나?
    하며 넘어가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ㅎㅎ

    저는 속좁고 유치한 사람이라
    님맘 조금 이해 갑니다~~

  • 12. ㅇㅇ
    '20.4.19 2:24 PM (1.231.xxx.2)

    저런 친구랑 놀지 마세요~ 님도 같이 유치해지잖아요.
    저는 엄마가 꼭 물건값을 말하고 생색내는 스타일이라 욕하다가 그거 물들어서 나도 그러고 있더라구요.ㅋㅋ 다 욕하다 배우니까 님도 그 친구랑 놀지 마세요. 카톡 안 들어가는 문제가 아니고 말을 저런 뽄새로 하는 게 문제네요

  • 13. ㅋㅋㅋㅋ
    '20.4.19 2:25 PM (118.34.xxx.238) - 삭제된댓글

    ㅋㅋㅋㅋㅋ 극혐 ㅋㅋㅋㅋㅋㅋ

    라고 써주세요.

  • 14. ㅇㅇ
    '20.4.19 2:30 PM (39.7.xxx.243)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많이 외로운가봐요...

  • 15. ㅡㅡㅡ
    '20.4.19 2:48 PM (223.38.xxx.91)

    원글님이 더 이해가 안됨.뭐하러 그런 사람이랑 친구하는디

  • 16.
    '20.4.19 2:55 PM (211.221.xxx.28) - 삭제된댓글

    나이랑 상관 없지만
    두분 몇살인지 궁금해져요 ㅠ

  • 17. ㅋㅋ
    '20.4.19 4:24 PM (175.113.xxx.154)

    무서워서 피하나요 ..더러워서 피하지.
    내 정신건강에 해로운 친구네요
    좀 멀리하세요.

  • 18. ...
    '20.4.19 5:33 PM (218.147.xxx.79)

    그 친구나 원글이나 도긴개긴...

    앞에다 대놓고 싫다고 하지 왜 여기 와서 애먼 사람들 고구마 먹이는지?

    여기가 감정의 쓰레기통인가?

    괜히 읽었네

  • 19. ,,
    '20.4.19 7:58 PM (175.196.xxx.50)

    그런 친구 겪어 봐서 아는데
    안볼수 없다면
    우리 수입이 더 많다는걸 표현해 보세요
    저도 친구들 단톡에서 그런일 많이 봐요.
    여자 친구들끼리도 서열 정리가 있더라고요
    한친구가 원글 친구처럼 승부욕 있는데
    어느날 차 얘기가 나온 이후로 글쓰는 일이 적어 졌어요.
    지보다 다들 더 좋은차 탄다는거 알고 난후로 달라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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