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는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는 외계 생명체 같습니다.

옆구리박 조회수 : 2,111
작성일 : 2020-04-14 20:34:18
저한테 늘 충성충성하는 대장 고양이가 있는데요. (총 3마리 키움)

얼마전부터 무기력증? 우울증?이 생겨서 유심히 지켜봤는데요.

밥도 잘먹고. 물도 잘마시고. 변도 딱딱한 황금색이고. 잘때도 편한자세로 잘 자고.

걔가 왜 그런지 이유는 왠지 알겠거든요. 봄에 한 번. 가을에 한 번. 정기적으로 가출했다가

밖에서 3~4일 놀다가 들어오는데. 몇 달전에 새로운 새끼 고양이가 들어온 후에는

아직까지 집에서 서열정리가 깔끔하게 안떨어졌는지 가출할 생각을 안하더라구요.

심지어 얼마전에는 가출했다가 2시간 만에 돌아왔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새 계속 우울해보이고. 심지어 저한테 골골송 부른지도 꽤 됬습니다.

골골대며 치근댈 때는 좀 귀찮을 때도 있었는데 요새는 그 시절이 그립네요...

이 지독한 우울증은 언제 끝날런지... 혹시나 아픈게 아닐까 유심히 관찰하고 있는데

그런건 아닌것 같고. 단골 동물병원 선생님한테도 자세하게 얘기했더니 병원까지 올 상황은 아니고

냥바냥이라고 우울증이 좀 오래가는 애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요샌 정말 관상용입니다.

이럴 때 어떤 특단의 조치를 취하면 호기심과 활력이 생길까요? 

노련한 집사님 계시면 조언 구합니다. 참고로 수컷 고양이에. 중성화 수술은 진작에 했고.

나이는 만으로 3살입니다. 생긴건 존잘남 길냥 스퇄이예요.
IP : 122.45.xxx.14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4.14 8:36 PM (116.41.xxx.148)

    우리 애들은 봄되니까 잠이 부쩍 늘었어요.
    볕드는 데서 노골노골하게 늘어져 있어요.
    근데 고양이 기분 전환은 역시 간식이 최고 아니겠어요?

  • 2. 옆구리박
    '20.4.14 8:39 PM (122.45.xxx.142)

    //그나마 간식이 낫겠죠? 츄르주면 귀 세우고 잘 먹고 다시 자러 들어가는데. 뭔가 저의 자존감이 낮아져가는 느낌이 생기더라구요. ㅋㅋ

  • 3. ..
    '20.4.14 9:15 PM (39.113.xxx.215)

    관심을 먼저 줘보세요.. 저도 저희 애한테 먼저 가서 털도 빗겨주고 품안에 품고 뽀뽀도 해주고 그래요. 귀찮다냥 하면서 몸 틀어도 자주 그렇게 해주니 성격도 변하더라구요.. 되게 까칠했는데 점점 개냥이가 되어가고 있어요

  • 4. 크리스티나7
    '20.4.14 9:17 PM (121.165.xxx.46)

    봄이라 그래요. 늘어지게 애들 자더라구요. 놀잇감 장난감 사줘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65250 테이크아웃잔도 할인해주네요 ㅎ 2 텀블러 2020/04/17 963
1065249 메릴랜드주지사 부인이 한국계 인가봐요. 10 미국 2020/04/17 2,780
1065248 4월17일 코로나19 확진자 22명(해외유입 14명) 4 ㅇㅇㅇ 2020/04/17 1,057
1065247 향기 좋은 비누 어떤게 있을까요... 5 향기뿜뿜 2020/04/17 2,898
1065246 확진자 22명 7 ㅇㅇㅇ 2020/04/17 1,891
1065245 잊지말자 통닭열사 장제원 근황 11 .. 2020/04/17 2,066
1065244 오늘 돌직구쇼 눈물겹네요 ㅋ 5 .... 2020/04/17 2,195
1065243 강아지 있는집 7 .. 2020/04/17 1,227
1065242 박경미.김한규.최지은 11 .... 2020/04/17 1,579
1065241 냉장고에 떨어뜨리지 않는 식재료 있나요? 14 손작은 아줌.. 2020/04/17 3,371
1065240 박수현후보 떨어지셨네요 ㅡㅡ 18 ㄱㄴ 2020/04/17 2,788
1065239 아이둘인데 온라인 수업 자리잡히니 넘 좋네요 12 .... 2020/04/17 3,109
1065238 철학관에서 655555.. 2020/04/17 1,066
1065237 정총리 "감염경로 미확인 확진자 계속 발생…폭풍전야 고.. 7 nn 2020/04/17 2,225
1065236 미스터트롯 후보중 누구 목소리가 제일 좋나요? 26 동그라미 2020/04/17 2,843
1065235 마스크. 소독용 에탄올 예전 가격이네요. 13 어제 2020/04/17 3,299
1065234 고등 2학년 아이가 홧병걸려 죽을 것 같답니다. 10 고딩맘 2020/04/17 4,165
1065233 미통당은 영남 자민련 됐네요. 5 .... 2020/04/17 931
1065232 "력삼동 가려면 려권 챙겨야"…태구민 당선 후.. 6 .. 2020/04/17 1,676
1065231 아이들.온라인수업하고 저는 거실에서 1 00 2020/04/17 1,309
1065230 부부의 세계를 보는 다양한 시선 21 아줌마 2020/04/17 2,595
1065229 삼성전자 배당금 4 ㅇㅁ 2020/04/17 2,628
1065228 여, 수도권 56% 득표에 의석 85%…반영 안된 ‘야권 표심’.. 23 .. 2020/04/17 2,276
1065227 친정엄마 장 봐드릴려 하는데 뭐 사갈까요? 9 ㅇㅇ 2020/04/17 1,713
1065226 코로나로 정말 세상은 딴판이 될까요? 9 이전이후 2020/04/17 2,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