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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 너무 막나가서 지원 다 끊고 싶어요.

고등맘 조회수 : 20,295
작성일 : 2020-04-13 11:08:56
고2아들이 오늘 아침 온라인시범수업 했는데 1교시 끝나고는
출첵만하고 캠꺼놓고 놀았다고 하더군요.
학교 공지에는 쌍방향 이라고 했는데 캠꺼도 되냐 했더니
누가 캠을 키고 있냐 모르면 입다물고 가만히 있으래요.
그래서 그래도 수업 중에 선생님이 확인할수 있으니 그러면 안된다하니 알아서 할테니 가만히 있으래요. 아이는 저에게 항상 예의없이
말하고 제가 무슨 말하면 네 하는 법이 없고 알아서 할께가 대답입니다. 오늘도 저 얘기를 하는데 너무 건방지고 불손했어요.
아들은 논리적인 대화가 거의 안되고 일방적으로 자기 어거지 쓰는 말들만 합니다. 오늘도 너무 무례하게 억지를 쓰고 화나게 하길래
너 그런 태도로 사회에 나가면 사회에 나가 힘들다 했더니 역시나
알아서 할께 라고 하면서 빈정거리더군요.
그래서 네가 사회 나가서 알아서 하는건 모르겠지만 집에서
엄마한테 그런 태도는 용납안된다하고 큰소리가 났어요.
저도 자식의 그런 태도에 화가 머리 끝까지 나더군요
그랬더니 제 코앞에 얼굴을 대고 어마어마하게 큰소리로 집이떠나가게 악을 쓰며 소리를 질렀어요. 한 열번쯤 되나봐요.
저도 너무 화가나서 그만하라고 소리지르다 이성을 잃고 미친듯이
달려드는 아들 뺨을 쳤어요. 정신차리라고
다행히 아들이 피해서 세게는 안맞았지만 더 난리를 치더군요.
제가 때린건 잘못했지만 저런 미친꼴을 그냥 보고만 있을수 없었네요. 이런 비슷한 일들이 1학년땐 자주 있었어요.
올해엔 세네번쯤 되나봐요. 저도 이제 아들에 대해 마음이 식어가는게 느껴요. 제가 아무리 최선을 다해주고 뒷바라지해도
자기 마음에 안드는 순간이 오면 저런식으로 짐승같이 구니
이제 더이상 간쓸게 빼주면서 잘해주지 말자 싶어요
내일모레 예약해놓은 컨설팅도 취소하고 싶고
내일 수학과외 수업료 내는 날인데 그만한다고 문자하고 싶어요.
저축하나 못하고 학원비 과외비로 다달이 쟤한테만 이백 가까이
드는데 그것도 이제 돈아까워서 하기싫네요. 이렇게 해줘봤자
고마운지도 모르고 저렇게 미쳐 날뛰는걸 보고 있자니 자괴감 들어요.
아이한테는 너가 맨날 알아서 한다고 했으니 이제부터 다 알아서 하라고 얘기했어요. 아이도 알았대요.
마음같아선 내쫓아버리고 싶지만 고등졸업은 시켜야겠죠.
제가 아들에 대한 지원 다 끊어도 후회하지 않을까요?
자식을 낳은 죄가 이렇게 큰죄인지 몰랐어요. 남편은 아이가 저렇게
미쳐 날뛰어도 야단도 안치고 혼자만 평온한 사람이라 도움도
안되네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IP : 182.219.xxx.35
6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4.13 11:14 AM (182.209.xxx.9)

    일단 용돈을 끊어보면 어떨까요. 알아서 하라고요, 공부보다 더 중요한거 놓치시면 안될것같아요..

  • 2. 그 정도면
    '20.4.13 11:15 AM (211.245.xxx.178)

    먹이고 재우고 입히고. .
    학원, 과외가 부모의 의무도 아니고 제 생각에는 안해도 될거같아요.
    돈 이백이면 차라리 나중에 전세금이라도 쥐어주는게 낫겠어요.

  • 3. 학원비
    '20.4.13 11:15 AM (58.121.xxx.69)

    애가 공부를 잘하면 몰라도
    아니라면 노후를 위해 그 돈 아껴두세요

    진짜 투자대비 너무 적게 나와요

    그리고 사춘기애들 거의 다 저럽니다
    아닌 애도 있지만 원글아이같은 아이가 더 많아요
    너무 상심마시고요

    좀 내려놓고 거리를 두심 나아집니다

  • 4. 88
    '20.4.13 11:19 AM (211.245.xxx.15) - 삭제된댓글

    고2면 사춘기도 아닌듯한데...
    여기서 밀리면 앞으로 계속 밀릴 각오 하셔야 할거예요.
    하기 싫다면 억지로 하게 하지마세요.
    공부보다 태도가 본질입니다.
    하나하나 거절할때마다 물어보고 거절하면 뉴냉정하게

  • 5. ..
    '20.4.13 11:20 AM (110.70.xxx.183)

    상담받으셔야... 단순히 버릇없는 문제가 아닌데요.

  • 6.
    '20.4.13 11:22 AM (118.235.xxx.53) - 삭제된댓글

    윗분말처렁 애가 막나가지 않고 착한들
    공부 아주 잘하는애가 아니구
    200쓰면 저축불가능한 수입이라면
    과해요

  • 7. ㅇㅇ
    '20.4.13 11:22 AM (119.205.xxx.107) - 삭제된댓글

    예전에도 이것과 비슷한 글 쓰신적 있으시죠? 내용이 너무 비슷해서요.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는 생각이에요.
    근본적인 원인이 뭔지 시작점이 어디서부터였는지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원글님은 아들이 달려들어 뺨을 때렸다고 폭력행위의 인과관계를 아들로부터 찾으시려고하시는데
    고2나 되는 아니 뺨을 치는데 그걸 단순히 아이 탓으로 돌릴 일은 아니라고 보고요.
    이런 폭력적인 행동이 이번이 처음도 아니실거라고 생각해요
    처음에는 등짝 후려치는걸로 시작해서 뺨때리는데 손이 저절로 뻗어나가는 것까지
    가정 내 폭력은 눈덩이커지듯 나도 모르는 새에 진화하는거니까요.
    아이랑 차분하게 앉아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를 하세요.
    내가 열받아서 너 지원 끝낸다 이런 현실적이지 못한 협박성 발언은 결코 좋은 해결책은 아니라고봐요.
    진짜 아들 집에서 내보내서 길바닥에서 죽거나 살거나 모른척 사실 수 있으세요? 아니잖아요
    지금은 엄마가 뺨때렸지만 여기서 해결안보시면 나중엔 아들이 엄마 뺨때립니다.
    지금 당장 차오르는 분노를 생각하실게 아니고 조금 더 깊숙히 진지하게 생각해보실 때인거 같아요

  • 8. 88
    '20.4.13 11:22 AM (211.245.xxx.15)

    고2면 사춘기도 아닌듯한데...
    여기서 밀리면 앞으로 계속 밀릴 각오 하셔야 할거예요.
    하기 싫다면 억지로 하게 하지마세요.
    공부보다 태도가 본질입니다.
    하나하나 거절할때마다 물어보고 거절하면 냉정하게 정리하세요.
    고등학교만 졸업하면이란 단서도 달지마시구요. 수업도 공부도 스스로에게 맡겨 결과가 어찌나오는지 알아야해요.
    원글님 명줄이지마시고 편하게 맘잡수세요.

  • 9. 원글
    '20.4.13 11:23 AM (182.219.xxx.35)

    겨우 3등급 나오는 성적으로 인서울 한다고 큰소리만 치고
    지난 겨울방학부터 지금까지 책 한권도 안읽었어요. 3월초에 학교에서 내준 숙제도 이제껏 안하고, 수학도 선행해둬야한다고 그렇게 말해도 열심히 안해서 이제서야 과외로 따라가고 있고요. 부끄럽지만 공부가 문제가 아니라 인성이 너무 나쁜 아이에요. 용돈도 끊으면 중고거래로 자기 물건 이것저것
    팔아서 돈도 잘벌어요.어떻게든 대학 들어갈때까지만 참고
    뒷바라지 하려고 했는데 학원비님 말씀처럼 내려놓고
    거를 둬야할것 같아요.

  • 10. ㅇㅇ
    '20.4.13 11:24 AM (119.205.xxx.107) - 삭제된댓글

    예전에도 이것과 비슷한 글 쓰신적 있으시죠? 내용이 너무 비슷해서요.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는 생각이에요.
    근본적인 원인이 뭔지 시작점이 어디서부터였는지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원글님은 아들이 달려들어 뺨을 때렸다고 폭력행위의 인과관계를 아들로부터 찾으시려고하시는데
    고2나 되는 아니 뺨을 치는데 그걸 단순히 아이 탓으로 돌릴 일은 아니라고 보고요.
    이런 폭력적인 행동이 이번이 처음도 아니실거라고 생각해요
    처음에는 등짝 후려치는걸로 시작해서 뺨때리는데 손이 저절로 뻗어나가는 것까지
    가정 내 폭력은 눈덩이커지듯 나도 모르는 새에 진화하는거니까요.
    아이랑 차분하게 앉아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를 하세요.
    내가 열받아서 너 지원 끝낸다 이런 현실적이지 못한 협박성 발언은 결코 좋은 해결책은 아니라고봐요.
    진짜 아들 집에서 내보내서 길바닥에서 죽거나 살거나 모른척 사실 수 있으세요? 아니잖아요
    지금은 엄마가 뺨때렸지만 여기서 해결안보시면 나중엔 아들이 엄마 뺨때립니다.
    물론 기질적인 문제로 이런 상황이 생겼을 수도 있겠지만 그런것이든 후천적문제든 지금은
    오늘 당장 차오르는 분노를 생각하실게 아니고 조금 더 깊숙히 진지하게 생각해보실 때인거 같아요

  • 11. ㄱㄱㄱ
    '20.4.13 11:32 AM (128.134.xxx.90)

    일단 놔둬 보세요.
    사상초유의 온라인개학이 얼마나 신기하겠어요?
    교실에서라면 엄두도 못낼 있는 척 하며 꺼놓기 한번 시도해 보고 싶겠죠.
    하지만 계속 그러지는 못할 거예요. 불안할 거니까요.
    너무 하나하나 체크하며 간섭하지 마시고
    지나가는 말로 아무리 온라인수업이라도 학교시험은 냉정할 거다 란 말로 각성만 시키는 방향으로.
    할 놈은 하고 안할 놈은 옆에서 보초서고 있어도 머리에 안들어갈 거예요.
    엄마 할 일은 거기까지.

  • 12. ....
    '20.4.13 11:35 AM (121.134.xxx.180)

    공부를 한다면 과외 끊는건 고민되시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수업을 듣던말던
    냅두시고
    과외도 끊으세요
    그리고 님도 평온하게 지내세요
    나중에 공부하고싶다면 시키시고
    저리해서 공부가 되겠습니까

  • 13. 제가
    '20.4.13 11:35 AM (112.151.xxx.122) - 삭제된댓글

    아이와 싸울때 쓰던 방법인데요
    서로 격앙되기 시작하면
    제가 먼저 제의 해요
    우리 각자 방으로 돌아가서
    싸우지 않고 대화할수 있을때 다시 대화하자 라구요
    그러면서 제가 먼저 제방으로 들어가요
    (아이가 먼저 들어가기 기다렸더니
    흥분상태라서 그런지 안들어가고 계속 말 하더라구요)
    거기서 제 논리도 다시 정비하고
    내가 요구할것도 정리하고 양보할선도 정하고
    다시 대화하면서 협의점을 찾아요

    대화가 싸움이 되면
    일단은 냉각시간을 갖는다
    이건
    젊어서 남편과 싸울때부터 그런방법으로 싸웠어요
    남편은 냉각시간 가지면 거의 100%에 가깝게 사과했는데
    아이는 다르더라구요
    그래도 효과는 좋습니다

  • 14. ..
    '20.4.13 11:40 A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

    엄마들은 절대 아들에 대한 마음이 식지 않아요.
    사이가 나쁠수록 엄마 속막 곯죠.
    그러니 그냥 놔먹여요.
    애들도 나름의 문화와 가오가 있어서 캠 안 켜는 애들이 더 많을지도 몰라요.
    200 들이고 있는데 아깝다, 고만 쓸란다, 이런 얘기 분명 애 앞에서도 했을 겁니다.
    그런 태도가 애한테 만만하게 보이는 거예요.
    어차피 돈 들일 거 생색도 못 내고, 공치사도 못 듣는 상황이 되는 거죠.

  • 15. ..
    '20.4.13 11:40 A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

    엄마들은 절대 아들에 대한 마음이 식지 않아요.
    사이가 나쁠수록 엄마 속만 곯죠.
    그러니 그냥 놔먹여요.
    애들도 나름의 문화와 가오가 있어서 캠 안 켜는 애들이 더 많을지도 몰라요.
    200 들이고 있는데 아깝다, 고만 쓸란다, 이런 얘기 분명 애 앞에서도 했을 겁니다.
    그런 태도가 애한테 만만하게 보이는 거예요.
    어차피 돈 들일 거 생색도 못 내고, 공치사도 못 듣는 상황이 되는 거죠.

  • 16. ㄴㄴ
    '20.4.13 11:46 AM (119.71.xxx.95)

    예전 제 아들 생각이 나네요
    대학교 초반까지 사춘기가 진행되어 진짜 말 안듣더군요 부모가 훈계하면 이런 아이들 계속 평행선을 달립니다 고등학교까지 사이가 안 좋다가
    대학 들어가서 아이에게 제가 먼저 사과하니 아이도 좀 마음의 문을 열더라구요 대학교 학점도 엉망으로 관리하다 군에 갔다오고 자신이 얼마나 한심한가 깨달았네요
    아이도 지금 고등 스트레스때문에 짜증이 많이 날거예요 열받아도 수고한다 맛있는 거 해주고
    절대 훈계 지도조언 조금씩 부드럽게
    좋은날 오니까 믿고 인고의 시간이 지나야 될듯 합니다

  • 17. 그냥
    '20.4.13 11:46 AM (14.33.xxx.26)

    몇개월 학원 안다닌다고..하늘이 무너지지 않아요.
    시기적으로..학교도 안가니..
    몇개월 학원 보내지 마세요..

    부모가..모질게 결단을 보이는 모습을 보여야 해요.
    학원 안다니고도./.혼자 알아서 한다고 했으니..
    그 부분 강조하시고 애 내버려 두세요..
    학원비 모아서..몇백이라도 님 비자금 만드시고요..

    저런식으로 하는 공부는..성적도 오르지 않아요..
    맘 단단히 먹으시고..안되면 재수시키지..그런 마음으로
    아이와의 기싸움에서 이기셔야 해요
    이런게 계속 되면 성인되서도
    툭하면 부모에게 당연하게 요구하게 됩니다

  • 18. 경험자
    '20.4.13 11:48 AM (121.168.xxx.104)

    전 아들 중2부터 고2 까지 전쟁이었어요
    제 아들도 제가 알아서 할게요를 입에 달고 살았죠
    지금 대학 그런대로 본인이 만족하는곳에 갔고 잘 생활하고 있어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이들마다 성향이 달라요
    만약 고등시절로 돌아간다면
    남에게 피해를 주지않는이상 터치를 안할거에요
    서로 정말 힘들었는데
    그게 다 엄마의 욕심이고 독선이었던것 같아요
    우리 아이는 작은거라도 터치받는게 너무 싫었던거에요
    그냥 아이를 믿고 지케봐주었으면 그런 전쟁은 없었을텐데..
    아이들 성향이 달라요
    부모와 사이가 나빠지면 공부고 뭐고 의미가 없어요
    결과가 좋게 나올 수가 없어요
    그냥 내버려두시면 좋겠어요
    일절 간섭하지 마세요
    그런 성향의 아이들은 부모의 말은 무조건 잔소리로 거부해요
    나쁜 아이가 아니에요
    다를뿐 입니다
    아들을 믿고 내버려두세요
    그정도 성적의 아이라면 막 살지 않을거에요

  • 19.
    '20.4.13 11:53 AM (115.23.xxx.156)

    자식 키우는게 넘 힘들죠 지인은 너무힘들어서 그냥 내려놓았다고 하드라구요

  • 20. 111
    '20.4.13 11:53 AM (115.143.xxx.233) - 삭제된댓글

    교육비가 넘 아까워요ㅠㅠ
    이아이가 대학을 잘간들 고마워할까요?
    저같음 아이가 부탁할때까지 학원비 끊겠어요
    지금이 적기라 봅니다

  • 21. .......
    '20.4.13 11:54 AM (211.250.xxx.45)

    고2라도 너무 버릇이 없어서 마음아프네요
    남편분은 저런데도 보고있으니 아들이 더 기오르는거같아요

    저라면 과외끊고
    공부하던말던 냅두고
    맘을 내랴놓겠어요
    잔소리 하지마시고요
    힘드시겠지만 아이랑 같이있는자리 당분간 피해보세요
    밥도 해놓으면 알아서 챙겨먹던지 굶던지 하겠지오

  • 22. ..
    '20.4.13 11:56 AM (121.160.xxx.148)

    원글님 진심 학원 끊으실수 있으세요?
    저라면 삼시세끼 밥차려주는거 먼저 끊어볼래요
    네가 알아서 밥차려 먹고 설거지하고 빨래 하라고 할거 같아요
    물론 냉장고에 반찬 정도는 넣어둘겁니다
    경제적인 것 지원도 그렇지만
    부모가 신경쓰고 있는 것들도 본인이 어떤 돌봄과 수고를 받았는지 느끼게 하고 싶어요
    원글님은 식사 먼저 하시고 아이 삼시세끼때마다 잠깐 나갔다 오시면 될듯요

  • 23. ...
    '20.4.13 12:02 PM (61.105.xxx.31)

    학원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달이 200씩들어가는 학원비 모아놓으세요.

  • 24. 저도
    '20.4.13 12:06 PM (39.7.xxx.232)

    이번에본때보여줄래요
    그니고 뺨때린게 왜잘못인가요?엄마가

  • 25. ㅇㅇ
    '20.4.13 12:09 PM (211.227.xxx.207)

    상담받으셔야... 단순히 버릇없는 문제가 아닌데요 222
    학원비 끊고 알아서하라하세요.

  • 26. ㅇㅇ
    '20.4.13 12:10 PM (211.227.xxx.207)

    근데 요새는 평범한 애들한테 월 이백씩 들여 교육시키는군요.
    솔직히 웬만한 대학 나와봐야 그냥 직장인인데.. 3등급 애한테 이백씩 지원해야할 이유가 있나요?

  • 27. ..
    '20.4.13 12:16 PM (211.244.xxx.42)

    이쯤되면 훈육도 불가. 그동안 얽힌게 많네요. 엄마가 더 애가 달아서 전전긍긍하고 애는 그게 싫어서 기본적인 인간에 대한 예의고 뭐고 쌈싸먹고 지랄.

    저축도 못하고 사교육에 큰돈 쓰는데 애는 그래서 더 기가 나서 누구 위해 사는 것처럼 저럴 땐 그냥 다 놔야 하더라고요. 성적이고 뭐고 님 욕심이에요. 사회생활 못하네 마네, 내신 안 나올까 봐... 자기가 괜찮다고 뺀질대는데 엄마가 먼저 나서서 잔소리하니까 더 엇나가죠. 자기도 태도 글러먹은 거 알걸요. 내버려두세요.

    밥도 내키지 않으면 알아서 먹으라고 하고 놔두시고 용돈도 끊고 사교육도 끊고 공부를 했나 안 했나 체크도 하지 마세요. 알아서 한다고 했으니 믿고 맡긴다고 정말 마음을 내려놓으셔야 해요. 냉랭할 필요도 없고 모자간의 연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시고 크고 넓게 보세요. 통제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놓고 덤덤하게 대하면 사이도 괜찮아 질 수 있어요.

  • 28. 그냥
    '20.4.13 12:28 PM (106.101.xxx.120)

    지나치지 않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뼈아픈 조언도 현실적인 조언도 깊이 새겨 듣겠습니다.
    제가 아이와 거리를 두고 아이 스스로 할수있도록 지켜보는 연습을 해야할것 같습니다.

  • 29. ㅇㅇ
    '20.4.13 12:30 PM (125.132.xxx.156)

    착한 아들이라도
    아이 스스로가 간절히 원하고 열심히하지 않는다면 과외랑 학원 끊으세요 밑빠진독이에요
    전 대딩고삼엄맙니다..

    일단 그건 정리하시고요

    네가 이집에 엄마랑 사는한 그런 불손은 용납못한다 예의갖춰라 딱 이렇게 짧게말하시고 아이가 사과하기전엔 외교를 끊으세요 밥 빨래만 해주시고 깨우지도마세요 알아서한다니

    사과하면 그때부터 관계 다시 쌓으시고요
    원글도 잔소리 줄이세요 서로를 위해

  • 30. ...
    '20.4.13 12:39 PM (211.36.xxx.98)

    전 원글님이 이해가 안되요.
    초장에 학원을 끊었어야죠.
    아직까지 저렇게 무례한 애한테 월2백짜리 학원을 보내다니.. 돈 가치가 너무 없어요.
    그만큼 고마워하는 건 고사하고 대들고 소리치고..
    뭐하러 2백을 대줘요? 공부요?
    어짜피 헝그리 정신 좀 배우려면 굶겨야 되요.
    학원 끊고 배움을 굶기세요.
    지가 불안해질때까지 어머니도 좀 인내하시구요.
    학원도 안다니고 매일 뒹굴다보면 아이도 왜 학원 안보내주냐고 대들꺼예요 그러면 그때 협상하세요.
    학원보내달란 소리없음 그냥 어머니 고기 사드시고요.
    그런 간절함도 없는데 학원 백날 보내야 학원쌤 좋은 일 시키는거 아니겠어요?
    늘 어머님들이 아이들에게 밀리고 버릇없게 키워요.
    주도권을 부모가 잡아야 하는데 아이가 짠해서 혹은 불안해서 꼭 먼저 한발자욱 물러나요
    이런게 반복되다 보니 애들은 부모가 우스워요ㅡ
    부모는 사랑이란 이름으로 양보하고 넘겨주지만 일부 애들은 그걸 악용하죠ㅡ 나보다 발 아래..힘도 없는 등치만 어른.
    쎄게 하실땐 무섭고 단호하게 지원을 끊으세요.
    나이가 어릴수록 먼저 숙이고 나오지만 고딩쯤 되면 이것도 잘 안될수도 있어요.
    나름 길들이는 방법이기도 하고
    훈육이기도 하고요.
    처음 세운 기준을 끝까지 마음 약해지지 말고 유지하세요.
    학원비 끊겠다? 걍 끊으세요. 그리고 기준을 세우고 그렇게 될때까지 아이한테 지지 마시구요.

  • 31. ..
    '20.4.13 12:41 PM (211.244.xxx.42)

    윗님 말씀이 맞아요. 자기가 하고 싶어하지 않는 아이에게 사교육 시키는 건 정말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는 일이에요. 돈을 하수구에 쏟아 붓는 거나 똑같아요.

  • 32. ㅇㅇ
    '20.4.13 12:49 PM (211.251.xxx.250)

    주도권을 아이말고 엄마가 가져오세요, 알아서 한다고 했으니까 학원이랑 과외도 이제 그만두겠다. 만약 다시 공부 할 마음이 생기면 그 때 이야기해줘, 그렇지만 그때는 분명히 태도도 바뀌어 있어야 할거야.
    그리고 고등학교 공부 마치면 어른이니까 니가 알아서 너의 생계는 책임지도록 준비해라. 엄마는 이제 더 이상 참견하지 않을게. 그리고 우리아들 응원한다. 이정도가 딱 좋을것 같은데요,

  • 33. ..
    '20.4.13 12:56 PM (211.244.xxx.42)

    애하고 같은 수준에서 때리고 소리지르고 싸우고 하지마시고 정신적으로 우위에 서서 어른답게 단호하게 해야 훈육이 됩니다. 협박하는 것처럼 너 이러면 학원 끊는다, 이게 아니라 그냥 끊고 통보하세요. 감정 빼고. 자식하고 기싸움도 싸움입니다. 아이의 장래를 위해 이기는 싸움을 하세요.

  • 34. ㅇㅇ
    '20.4.13 12:58 PM (210.99.xxx.34)

    올 대1 된 원글님 비스무리한 아들둔 맘입니다.
    저도 고 2~고3까지 정말 힘들었습니다.내신은 3등급대고
    모의가 훨 잘 나와 정시로 간다고 우쭐하다 수능폭망,,다행히 제2외국어가 보험이 되어
    원하는 대학은 아니지만 지방대 법학과 다니고 있습니다.
    온라인 대학이지만 정말 열심히 합니다.
    고3내내 지각하고 늦에 일어나 속을 디비더니
    현재는 스스로 잘 일어나고 과제,수업 충실히 하네요..
    믿지는 않지만 20살 이후 공부운이 확 튄다하더니 좀 맞나봐요.
    사주에 그리 나온다고...19살 이전은 공부운이 없어 애가 한 만큼 성적이 안 나온다.
    20살 이후는 훨훨 공부운이 날아올라 원하는 직업 가진다 하더만..참말인지 뻥인지 몰라고
    현재는 정말 열심히 합니다.
    원글님 아들도 그리 될거라 믿습니다.
    미워도 내 속으로 낳은 자식이니 품고 기다릴수 밖에요.
    기운내세요..
    전 정말 힘들었습니다.

  • 35. 학원비200
    '20.4.13 12:59 PM (59.9.xxx.78)

    아들같은 경우는 학원의 전기세나 관리비 조달을 위해서 보내는겁니다.
    공부열심히 하는 애들은 안 아까운데
    지금 학원 전기세 내주느라 보내시니....본인 비자금 마련하시는게 미래를 위해서 노후를 위해서
    추천드립니다.
    없어봐야 중요한걸 알죠.
    지금 우리 강제 자가격리라고 할 판이 되니
    우리의 일상이 얼마나 중요했었는지 몸서리쳐지게 느껴지잖아요.
    이참에 아들도 살리고 원글님도 살고.... 학원 전기세 내주는 거 끊으세요.

  • 36. ㅇㅇ
    '20.4.13 12:59 PM (210.99.xxx.34)

    3월초 친구들이랑 밤늦게 한잔 하고 오더니
    엄마,,,정말 죄송했어요..
    엄마 힘들게 한 만큼 앞으로 잘할게요...
    생전 그런 말 안하는 놈이 술을 빌어 사과다데요...
    사랑한다는 말까지....허허...

  • 37. ㅠㅠ
    '20.4.13 1:01 PM (223.32.xxx.44)

    한달 200을 쓰레기통에
    일년 1200이네요....

    일단 좀 내버려두시고 사교육부터 다 중지시키세요.
    철들면 1.2년 늦어도 쫒아갈거고
    돈이라도 안 쓰면 화가 덜 납니다

  • 38. --
    '20.4.13 1:05 PM (108.82.xxx.161)

    저러다 곧 엄마 치겠네요
    엄마랑 아들사이 감정의 골이 깊어보여요. 서로 얼굴보고 얘기하는거 자체를 하지 마세요. 기름에 불붙이는거 같아요

  • 39. 부모
    '20.4.13 1:22 PM (180.229.xxx.17)

    부모가 착각하는데 너 가르치는데 200백들었다 그거 고마워하는 자식없어요 더 미치는거죠 그 수업때문에 내가 미치겠는데 부모는 너한테 이렇게 해준다 라고 하는거죠 공부에 열의가 넘치는 아이가 아니면 수업끊으면 더 좋아해요 이번 코로나로 쉬면서 아이들이 순해졌어요 느낀게 아이들이 학교에서나 학원에서 스트레스 많이 받았구나라는게 느껴지더라구요 스트레스 받을 수밖에 없죠 수업끊어보세요 엄마한테 악다구니하는건 없어질거예요

  • 40. ........
    '20.4.13 1:34 PM (125.136.xxx.121)

    아~~ 가족이여도 24시간 붙어있는건 징벌이에요.
    고3애가 일어날 생각도 안하고 있길래 8시55분에 깨워드렸네요.참~~ 내자신도 한심스러워서..
    5등급이하인데 대학 갈 필요가 있나?? 대놓고 머리나쁘면 기술배우기도 힘드니 단순노동외에는 할일이 없다고 말해주고싶어요.진짜 학원비 너무 아까워요.

  • 41. 학원비
    '20.4.13 3:05 PM (121.179.xxx.127)

    사춘기 아들은 아빠가 잡아야 하는데.. 아빠가 방관만 하고 계시네요.
    학원을 끊으셔도 될거 같아요. 공부, 정신 차리고 지원해 달라고 할때 해도 늦지 않아요. 요즘 재수 삼수에 휴학까지 하는 경우 많아요.

    원글님 글 읽으면 떠오른 생각은. 전 딸이 2명 있는데 저런 남자친구 만나면 안되겠다. 였어요.

  • 42. ?
    '20.4.13 3:31 PM (211.109.xxx.191) - 삭제된댓글

    학원 다 끊어도 괜찮겠냐 물어보고
    그러라 하면 과감하게 끊으세요.
    다니겠다하면 한달 더 기회를 준다하고
    그동안 열심히 안 하면 끊겠다 서로 협의하세요.
    아이가 간절하지 않은데 엄마가 이백씩 돈들이니
    엄마만 더 애가 타는거에요.
    돈도 아깝고 따라 주지 않는 아들이 더 못마땅하고.
    본인이 간절하지 않으면
    어거지로 돈들여 시킬 필요 없어요.
    엄마 마음대로 학원끊으면
    분명 그거 꼬투리 잡아 난리칠겁니다.
    그리고 때린건 먼저 꼭 사과하세요.
    마음을 비우면 평화가 오더라구요.

  • 43. 잘하셨어요
    '20.4.13 10:10 PM (14.40.xxx.172)

    엄마한테 디지게 처맞는게 훗날 나중되서 보면 다 남아요
    혼날 이유였다는거 늦게 깨닫죠
    잘하셨서요 이런일 보이면 보일때마다 그 즉시 즉빵으로 혼내셔야합니다
    절대 우물쭈물 넘어가선 안돼요 그럼 점점 더 심해집니다
    엄마의 화남과 이유를 나중이라도 시간가면 깨달을수 있어요

    글구 지금 너무 화나서 일단 과외 끊고 싶어하시는데
    이건 내일 아들 태도보고 결정하세요
    안좋은 태도가 지속되면 경고를 1차 날리세요
    물론 그 경고에 더욱 불손한 태도를 보일겁니다
    그럼 즉시 바로 과외 끊고요

    과외한다고 늘어나지도 않아요 저런놈은 태도부터 고쳐야하니까요
    니가 어떻게 공부할지 예상 계획서 쓰라고 하세요
    그거보고 결정하겠다 하세요
    원글 강하게 나가셔야해요 여기서 무너짐 말짱 도로묵됩니다

  • 44. ....
    '20.4.13 10:16 PM (175.123.xxx.77)

    할려면 확실하게 하셔야 합니다. 과외 다끊고 용돈 최소한으로 주시고.
    독하게 나가지 않을 바에야 아예 시작을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과외 다 끊어서 나는 대학 못 갈 수도 있구나 그런 위기감이 들어야 공부 제대로 하게 될 것입니다.

  • 45.
    '20.4.13 10:16 PM (97.70.xxx.21)

    한달에 200이면 일년에 2400입니다 1200이아니고...
    저라도 안보내요.
    고마운줄도 모르고 밥도 안주고 학원과외 다끊으세요

  • 46. ㅇㅇ
    '20.4.13 10:35 PM (124.54.xxx.52)

    자주적인 아이라서 엄마 뜻대로 안 되니 싸움이 나네요
    재가 볼적에 엄마도 문제가 있어요
    책? 대부분 애들 책 안 읽습니다
    학원숙제? 열에 한두명 할겁니다
    엄마 욕심으로 교육비도 너무 많이 쓰시네요
    50~100정도면 스카이 갈 애는 가요
    중간에 가기싫대서 끊어가면서도 막판에 하기도 해요

  • 47.
    '20.4.13 10:37 PM (125.177.xxx.106)

    지금 퍼붓는 돈 다 끊으시고 그냥 스스로 알아서 하게 두세요.
    먹는 거랑 잠자는 거만 제공하세요. 말도 꼭 필요한 말만 하구요.
    그래야 자기가 잘못한 걸 깨달을 거예요.

  • 48. 그냥
    '20.4.13 11:38 PM (125.176.xxx.121) - 삭제된댓글

    고등학교 졸업하면 바로 군대 보내세요.
    남자애들은 그나마 다행인 게 군대 갔다오면 정신차리는 경우 많거든요.
    자식을 잘못 키웠다고 자책하지 마세요. 자식은 랜덤이라잖아요.
    엄마가 만만하니까 저러는 거예요. 센 사람 만나면 깨갱할 겁니다. 군대 가서 빡세게 구르면 엄마가 그리울 겁니다.
    절대 약해지지 마세요.
    아들이 엄마한테 먼저 사과할 때까지 엄마가 아들한테 사과하시면 안됩니다.
    아들한테 절절매는 엄마의 모습이 아들을 강약약강으로 길들이는 겁니다.

  • 49. 내 인생
    '20.4.14 12:11 AM (175.122.xxx.249)

    어휴. 속 많이 상하시죠. 그 세월이 다 가고 아이들이 다 커서 제 품을 떠났네요.
    저는 그렇게까지 교육비를 들이지는 않았어요. 위에서 많이들 쓰셨지만 아이가 원하는 걸 원할 때 해주는게 맞다고 봐요.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이런 말 하려면 그렇게 키우지 않는게 맞아요.
    고딩때 안나간 돈 잘 모아두었다가 대학가서 필요한 거 있을 때 지원해주니 아주 고마워해요.
    닦달한다고 성적 잘 나올 것 같으면 공부 못할 아이가 있을까요. 공부 좀 못해도 자기 인생 스스로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하는 게 더 낫지요.
    알아서 하게 좀 시간을 주시는게 좋겠어요.

  • 50. 전고삼맘
    '20.4.14 12:27 AM (59.18.xxx.119) - 삭제된댓글

    전 고삼인데도 불구하고 저흰 지난주??부터 정시로 온라인 개학 시작하여 벌써 며칠째 접어 들었어요.
    그 와중 저희 고삼의 태도를 말씀 드리면 첫날 개학식엔 친구들과 서로 떠드며 노느라 바쁘던군요. 물론 샘들은 뭐라 뭐라 계속 하시지만,,,그거랑 별개로 친구들과 하하호호.
    그리고 각 시간마다 컴 조절 프로그램 깔기 음량 조절등 암튼 하루 종일 시끌벅적 했습니다.
    그 담날도 그래도 성의껏 컴 키고 앉더니,,며칠 지난 오늘 아침은 그냥 침대서 누운채로 핸펀으로 로그인하고 중간 중간 봤는데 아주 침대서 숙면을 취하고 계셨어요.
    그 꼴을 보고도 암말도 안 하는데,,,애들이 학교에서 들어도 딴짓하고 졸고,,,수업 듣는애 한반에 한두명도 안 되는데,,,전 매년 학부모 참관수업 가는 맘 입니다. 애들도 대놓고 샘들이 다른날과 다르다고 하는 날이고 지들도 학부모 있으니 자세가 좀 좋은데도 불구하고 교실에서 듣는 애들 한손가락에 꼽아요.
    아들 저 상황에 애한테 간섭하신건 애를 짜증나게 한 상황 맞아요. 다른 친구들도 다 비슷하거든요.
    울 애 학교애들은 꼴지도 모고에선 3등급 이내 입니다.
    참 전 사교육비 고3이 되는 이 시점까지 최고금액 85만원 이상 안 써 봤어요. 저것도 방학때 한 두달. 평소엔 50정도 그나마도 최근 일년이내.
    참 그나마 개학 했으니 8시 40분에 로그인하러 눈이라도 뜨는 겁니다. 그 외에 날엔 거의 한시 넘어서 배가 고파서 참다 참다 소리 질러야 그나마 눈 뜨고 나와요.
    저런 이상한 습관과 말도 안 되는 생활 태도도 별 잔소리 안 합니다.
    참 이렇게만 적으면 넘 날라리에 포기한 애 같을까봐 덧붙이자면 국어 빼곤 거의 일등급 나오고 있어요. 학원쌤들은 너 잘 키워 연대 좀 보내보자 하는 애 입니다.

  • 51. ...
    '20.4.14 1:58 AM (69.239.xxx.35)

    다른 애들도 그러니 넘어가라고 하시는 분 읽으니
    그러니 한국에선 공부만 잘하는 싸가지 없는 애들이 많은거겠죠?

  • 52. 버르슈
    '20.4.14 2:19 AM (114.203.xxx.5)

    아들맘인데
    저렇게 엄마에게 대하는 아들치고 공부알아서 하는자식없어요
    캠을 꺼놨다니까 더 알겠네요
    인성이 문제지 공부가 중요하지도 않아요
    월200허걱이네요
    노후를 위해 돈을 저축하시는게 나을거 같아요
    이번에 매정하게 대해야 정신조금 차릴려나요

  • 53. 헐...
    '20.4.14 2:28 AM (210.2.xxx.208)

    월 2백이라니.... 당장 끊고 그돈으로 정기적금이나 드세요.

    나중에 부모 봉양할 것 같지도 않은데....글쓴 분 노후 누가 책임지나요?

  • 54. 아들에게
    '20.4.14 4:29 AM (115.140.xxx.66)

    너무 집착하시네요
    아들입장에서도 생각해 보세요
    제가 아들이라도 답답할 수 있겠는데요
    공부는 아드님 말씀대로 자기 스스로 알아서 하는겁니다
    200짜리 과외 그런거 다 소용없어요
    몇백짜리 과외도 아이가 스스로 할 때 효과가 있는 거예요
    님이 다 내려놓아 보세요
    님도 편안해지고 아이도 편안해 집니다
    억지로 시키는 공부 고액과외 다 쓸모없어요

  • 55. 내려놓기
    '20.4.14 6:51 AM (118.235.xxx.148)

    아들을 위해 모든것 내려놓기~

    과외끊기, 잔소리 하지않기, 간절히 원하지 않는건 해주지 않기, 과외비가 아깝다. 그돈으로 저축해서 나중에 아들이 꼭 필요로 할때 투자해주기

  • 56. ...
    '20.4.14 7:16 A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

    모든 것을 한꺼번에 끊어버리시면 더 막나가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아르바이트 하겠다고 밖에 나가 밤늦게 들어올 수도 있고요. 우선 학원을 한두개 남기고 중단하시고, 좀 더 지켜보셨다가 완전히 없애도 되고요. 식사 안챙겨주면 라면이나 분식 먹을 수도 있으니 식사는 챙겨주세요. 아이도 배가 불러야 엄마를 이해해 볼 아량이 생기죠. 그래도 아이가 힘들게 하면 이러저러한 이유로 용돈을 줄이겠다고 하시고요. 너무 갑자기 모든 지원을 중단하면 아이도 극단적으로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요. 엄마도 신중한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주시고요. 정말 해야하는 잔소리 하나만 하세요. 하루에 여러개의 잔소리는 정말 아이를 지치고 화나게 해요. 그 나이때는 공부 잘하는 남자애들도 좀 그렇더라구요.

  • 57. 순이엄마
    '20.4.14 8:51 AM (112.187.xxx.197)

    원글님과 비슷한 과정을 격고 있는데요. 버릇없음의 깊이는 다르지만 저희 아이도 버릇없어요.
    학원 문제는 지각하고 결석하는게 있어서 진즉 보내지 않았어요.
    보내달라고 사정을 했지만 지각 결석하면 무조건 안보내는걸로 했고 지금은 홀로 공부합니다.
    일단 부모가 흥분하면 지는것 같아요.
    이기는 부모는 안쓰러움을 참고 이성적으로 행동해야 하는것 같아요.
    저도 흥분하는 스타일인데 그러면 아이들이 우습게 보더라구요.
    아이와 대화가 안될것 같거나 제가 밀리면 그냥 아빠에게 넘겨요.
    아빠는 절대 흥분하지 않는 스타일이고 조근 조근 차분하게 대화하는 스타일이예요.
    단점이라면 말을 잘 들어주고 아이들 편이라는것 ㅠ.ㅠ
    애들과 대화하기전에 내가 원하는 바를 아이 아빠에게 먼저 주입시켜야 합니다. ^^;;
    애 아빠가 들어보고 너무하다 싶은건 저에게 조절을 해주고요.
    막나가면 어떻하나 하는 불안한 마음도 있지만 그것도 이겨내야하고 그것도 그 아이 그릇이라고 생각하고 대담하니 행동했어요. 지금 다 잡힌건 아니지만 그래도 나아졌어요.
    대신 제 욕심은 내려놔야 했구요. 욕심 내려 놓으니 오히려 아이는 많이 낳아졌어요.
    원글님 힘내시길 바래요. 저는 딸이라 더 나은듯. 아들이 그렇게 대들면 무서울것 같아요. 솔직히 ㅠ.ㅠ
    아들이 그러면 무서워서 울것 같아요. 저는. 아직 아들은 이겨먹어서(아들이 순함) 잘못하면 발로 차버려요. 나중에 원글님 아드님처럼 되면 저는 감당 못할듯해요.
    아이들

  • 58. ..
    '20.4.14 9:01 AM (175.196.xxx.50)

    아이 키우다 보면 저마다의 색깔과 그릇이 있더군요.
    지금 지원을 끊고 싶다 해도 쉽게 결정 내리지 못할 거예요.
    왜냐면 지금 이돈 아꼈다가 나중에 아이가 대학 제대로 못가면
    그때까서 후회할일 만들고 싶지 않아서죠.
    그렇게 지원하고 억지로 이끌고 가면
    좀더 좋은 대학에 들어갈 수는 있을 거예요.
    그런데 막상 최고 상위권 대학 빼놓고는
    거기서 거기고 지 그릇대로 사는듯 해요.
    지금은 위의 좋은 말씀들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마음으로 쉽게 받아들이기 힘들 거예요
    아이와 타협을 해서
    정말 과외와 학원을 원하면 들어 주고
    필요 없다면 안해도 돼요.

  • 59. 고3맘
    '20.4.14 9:02 AM (124.50.xxx.238) - 삭제된댓글

    저희애랑 비슷한 느낌이라 댓글씁니다. 제가 작년까지 아이랑 많이싸웠어요. 저희애도 항상 냅두라고 알아서 한다고
    귀찮아,몰라가 대답의 90프로 였고요.
    저는 나몰라라 할수없으니 또 잔소리하다 사이만
    나빠졌는데 진짜 할때되니 알아서 하네요.
    물론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제 잔소리로 아이가 변하지는 않는다는건 확실해요. 그냥 간섭하지말고 냅두세요. 과외는 본인 싫다하지않으면 그냥 시키세요.
    그래도 원글님아이는 중고거래해도 용돈벌이도 하고 좀 낫네요. 저희애는 공부나 잘해야지 예체능도 꽝이고 사교성도없어서 알바도 성격상 못할거같다고 걱정하고 있어요.

  • 60. ..
    '20.4.14 9:06 AM (119.192.xxx.203) - 삭제된댓글

    너무 누리고 살아서 그래요.

    그게 다 부모의 희생과 헌신인 걸 모르고....

    학원 다 끊고, 대학 알아서 가든지 말든지 하라고 하세요.

    사춘기도 지난 나이에 저런 인성이면, 대학을 보낸들, 좋은 직장에 다닌들, 부모한테 지금과 다르지 않을 겁니다.

  • 61. 지나가다
    '20.4.14 9:15 AM (124.50.xxx.238) - 삭제된댓글

    저희애랑 비슷한 느낌이라 댓글씁니다. 제가 작년까지 아이랑 많이싸웠어요. 저희애도 항상 냅두라고 알아서 한다고
    귀찮아,몰라가 대답의 90프로 였고요.
    저는 나몰라라 할수없으니 또 잔소리하다 사이만
    나빠졌는데 진짜 할때되니 알아서 하네요.
    물론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제 잔소리로 아이가 변하지는 않는다는건 확실해요. 그냥 간섭하지말고 냅두세요. 사교육은 본인이 싫다하지않으면 시키세요. 
    그런데 억지로 시킨건 돌이켜보면 도움이 안됐어요.
    오히려 정신차리고 자의로 고2말부터 인강 첨 보는데
    비싼 과외받았던거 아깝다하네요. 그때도 제가 불안해서 방학동안 억지로 시킨거였어요.
    지금은 저도 백프로 신뢰하고 아이의견 따라줍니다. 오히려
    인강으로 더 계획적으로 공부하고 있고 중학생동생도 나중에 자기 시행착오를 교훈삼아 직접 풀커리 짜준다고 그대로만 시키래요.

  • 62. 지나가다
    '20.4.14 9:17 AM (124.50.xxx.238)

    고3맘인데 예전 저희애랑 비슷한 느낌이라 댓글씁니다. 제가 작년까지 아이랑 많이싸웠어요. 저희애도 항상 냅두라고 알아서 한다고
    귀찮아,몰라가 대답의 90프로 였고요.
    저는 나몰라라 할수없으니 또 잔소리하다 사이만
    나빠졌는데 진짜 할때되니 알아서 하네요. 
    물론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제 잔소리로 아이가 변하지는 않는다는건 확실해요. 그냥 간섭하지말고 냅두세요. 사교육은 본인이 싫다하지않으면 시키세요. 
    그런데 억지로 시킨건 돌이켜보면 도움이 안됐어요.
    오히려 정신차리고 자의로 고2말부터 인강 첨 보는데 
    비싼 과외받았던거 아깝다하네요. 그때도 제가 불안해서 방학동안 억지로 시킨거였어요.
    지금은 저도 백프로 신뢰하고 아이의견 따라줍니다. 오히려 
    인강으로 더 계획적으로 공부하고 있고 중학생동생도 나중에 자기 시행착오를 교훈삼아 직접 풀커리 짜준다고 그대로만 시키래요.

  • 63. 제가
    '20.4.14 9:18 AM (121.165.xxx.112)

    아이와 다툼이 생겨 전쟁을 치를때
    울언니가 제게 그러더군요.
    지금 니가 ㅈㄹ을 하던 안하던 제아이는 달라지지 않을거래요.
    그런데 지금 ㅈㄹ을 하면 아이와의 관계는 엉망이 될것이고
    그걸 회복하기가 쉽지가 않을거라구요.
    (여기서 회복이란 아이와의 관계뿐 아니라
    서로가 받게될 마음의 상처까지도..)
    지금 ㅈㄹ을 멈추면 아이는 달라지지 않지만
    언젠가 아이가 정신을 차리고 돌아왔을때
    거기서부터 시작할수가 있다고...
    언니는 그걸 너무 늦게 깨달아서
    큰아이와의 관계가 엉망이 됐다고
    너는 그런 실수를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하더라구요.
    질풍노도의 시기가 지나면 언젠가는 돌아오더라구요.
    마음을 비우고 그냥 기다리세요.
    이렇게 말씀드리는 저도 쉽지는 않았어요.

  • 64. 지금이 적기
    '20.4.14 9:23 AM (124.62.xxx.189)

    바로 설때까지 간격을 두시고 학원을 끊는게 좋겠네요.

  • 65. 그리고
    '20.4.14 9:25 AM (121.165.xxx.112)

    이제부터 알아서 하라고
    과외도 다 끊겠다고 선언하셨으면
    꼭 그렇게 하는걸 보여주세요.
    우리엄마가 한다하면 하는 성격이구나...
    남자아이들은 엄마를 물로보는 경우가 많아
    하지도 못할거면서 말로만 저런다고 이죽거리고
    그게 학습이 되면 더 막나가요.

  • 66. ....
    '20.4.14 10:03 AM (115.137.xxx.86)

    다 끊으세요.
    현재 입시학원에서 학생지도 하는데, 원글님 아드님은 지금 공부가 중요한 게 아니네요.
    화도 내지 말고 지원도 끊는데 화내면서 끊지 말고
    사정이 좀 어렵다고 하고 끊으세요.

  • 67. ..
    '20.4.14 10:03 AM (58.231.xxx.160)

    아들에게 대학은 선택 진학이기 때문에 안가도 된다고 하시고 냉정하게 얘기하세요.
    감정적으로 얘기하면 예전 누가 더 못나게 굴었는지 싸우게 될거에요.

    니돈 이백만원 나 줄수 있냐고 물어보세요.
    현금 십만원 주고 다시 달라고 해보세요.
    니가 걱정되고 사랑해서 내가 쓸돈 너에게 주는거라고 얘기해 주세요.
    권리인줄 알고 당당하게 굴면 대학은 알아서 가라고 하고 공장이나 배달해서 살아도 괜찮으니 엄마에게 화내지 말라고 얘기해요.

    저도 아들 둘인데 현실적인 이야기 종종 해줘요.
    우리집 빌딩 없어서 엄마 쓰고 싶은돈 아껴서 너네 키운다고 학원은 의지 없으면 다닐필요 없고 성적 안나오면 6개월 즈음 상태보고 끊어요.

    엄마가 힘들고 노력하는거 생각못하기도 해요.
    진짜 아들에게 아무것도 주고싶지 않으시면 감정적으로 하지 마시고 아들에게 얘기해주세요.

  • 68. .....
    '20.4.14 11:53 AM (112.144.xxx.107)

    그렇게 지원하고 억지로 이끌고 가면
    좀더 좋은 대학에 들어갈 수는 있을 거예요.
    그런데 막상 최고 상위권 대학 빼놓고는
    거기서 거기고 지 그릇대로 사는듯 해요. 2222
    사회에 나가면 결국 지 그릇대로 살아요.
    그냥 바른 인성을 키워주세요.
    공부는 나중에 철 들고 하고 싶으면 스스로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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