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과자

하아 조회수 : 3,241
작성일 : 2020-04-10 22:48:59

우리 남편은 과자 먹는 소리가 정말 커요.

거실에서 영화를 보면서 과자를 먹는데

방에 문닫고 들어가 있어도 우적우적 하는 소리가 다 들릴 정도에요.

남편하고 딱히 사이가 안좋은 것도 아니고, 남편 좋은 사람이에요.

그런데 과자 우적거리는 소리가 왜이렇게 듣기가 싫은지 모르겠어요.

정말 그 우적거리는 소리만 듣고 있으면

가슴이 답답하고 속에서 받쳐오르는게 있어서 미칠거 같아요.

결혼한지는 18년됐고, 처음부터 그랬는데

이제는 정말 못참을거 같아요.

장볼때 남편 좋아하고 잘 먹는 과자 사놓곤 해요.

그래도 그 소리를 듣고 있으면 정말 수명이 단축될거 같은 이 기분...ㅠㅠ

제가 이상한 사람이겠죠...ㅠㅠㅠ

IP : 121.168.xxx.6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4.10 10:56 PM (39.7.xxx.33)

    혹시..남편이 미운가요?
    저는 대학생 아들이 그렇게 과자를 먹는데 씹을때마다 천둥소리가 나요. 와그작 와그작..
    근데 하나도 거슬리지 않아요. 아들이 잘 먹는게 좋구요
    만약 남의편이 그렇게 먹는다면 좀 듣기 싫긴하겠네요
    아들처럼은 이해하기 힘들겠어요.

  • 2.
    '20.4.10 10:57 PM (14.54.xxx.173) - 삭제된댓글

    소리 크게 나는 스낵 말고 쿠키종류로

  • 3. ...
    '20.4.10 10:59 PM (1.233.xxx.68) - 삭제된댓글

    남편이 싫으니
    과자 씹는 소리도 싫은거 아닌가요?

  • 4. ㅇㅇ
    '20.4.10 11:05 PM (49.142.xxx.116)

    요즘 유투브 먹방이 asmr이라고 해서 막 먹는 소리 씹는 소리 과자 우적거리는 소리 고감도 마이크로 전해주는 먹방이 유행인데
    옆에서 직접 듣는다 하고 들으세용 ㅎㅎ

  • 5. ㅎㅎ
    '20.4.10 11:07 PM (49.196.xxx.92)

    무선 헤드폰 끼세요
    제 남편 청각이 유난히 예민해서 입 꾹닫고 씹어도 소리난다 해서같이 밥 안먹습니다. 귀 예민도 병이라고 아예 이름까지 붙여졌다 그러죠. 기억은 뭔지 안납니다만 ㅜ.ㅡ

  • 6. .....
    '20.4.10 11:09 PM (221.157.xxx.127)

    내가아껴먹는과자 남편이 한움큼 자꾸집어가니 어찌나 짜증나던지 근데 아들이 어쩌다 한번 딱 내가 들고 있는과자 살짝 집어가는데 더가져가라고 막 그러고 있더라구요 ㅎㅎ 아 같은행동을해도 아들이 하면 이쁜거였어 ㅜ

  • 7. ㅇㅇ
    '20.4.10 11:19 PM (182.227.xxx.48)

    씹는 힘이나 구강구조 등 개인차가 있어서 유난히 망치질하듯이 어금니 딱딱 소리 내면서 호두알이라도 부술듯이 씹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입다물고 씹는데도 콰작콰작 소리가 너무 나서....
    뭐라고 할수도 없고....
    괴로운 심정 이해가 가요.

  • 8. 남편이
    '20.4.11 1:23 AM (218.149.xxx.115) - 삭제된댓글

    꼴보기 싫을때 나타나는 증상.

    남편과 사이가 안 좋을때 과자봉지 뜯는 소리도 짜증나고 우걱거리고 먹는 것도 싫고 가장 꼴보기 싫은건 주변에 과자부스러기를 잔뜩 흘리고 빈봉지를 쓰레기통에 넣지않고 두었을때였어요. 뒷통수를 볼때마다 강타하고싶은 충동이 마구마구 생겼었지요.

    그런데 지금은 제가 모든 것을 내려놨어요. 남편도 내려 놓은지 오래인데 똑같은 꼴을 보는데도 이젠 화가 덜 납니다. 그냥 처참한 꼴을봐도 기계처럼 빈봉지 수거해서 버리고 청소기로 부스러기 청소합니다.

    하지만 부스럭 거리고 먹는 소리만은 참기 힘들어서 빈방 하나에 TV랑 침대 들여놓아주고 대형쿠션 두개 사다가 놓았더니 별말 안하고 그 방을 아지트 삼아 뒹굴거리는 덕분에 이젠 소리도 안들립니다.

  • 9. 문배동
    '20.4.11 2:14 AM (116.34.xxx.181)

    칙촉깉은 촉촉한걸로 드시게하심이..

  • 10.
    '20.4.11 10:05 AM (221.162.xxx.233) - 삭제된댓글

    남편이 몇년전부터 밥먹을때마다 크게 쩝쩝거리며먹어요
    그게 시누가그리먹는데 그걸따라하는데 미치겠어요.
    제발쩝쩝거리지마라하면 흘겨보고싫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61884 설명숙 같은 친구 11 짜증 2020/04/11 4,868
1061883 코로나요. 다른 나라에 대한 관심조차 확실히 식었죠. 7 ㅇㅇ 2020/04/11 2,741
1061882 밤샘토론 4 리모콘 2020/04/11 859
1061881 10분내 확진자 동선추적..외신 50곳이 궁금해한 한국의 역학조.. 5 뉴스 2020/04/11 3,385
1061880 귀떼기 닮은꼴 4 ㅎㅎ 2020/04/11 2,136
1061879 부부의 세계에서 건널목 1 .... 2020/04/11 3,585
1061878 부부의세계) 불륜 뒷조사해준 여배우 누구 닮지않았나요? 11 .. 2020/04/11 6,604
1061877 Il mondo 무한 반복중입니다 10 일몬도 2020/04/11 2,121
1061876 5공시절에 5.18 언급하면 잡혀갔나요? 16 엘살라도 2020/04/11 1,393
1061875 레어로우, vitsoe 같은 시스템 선반이요... 어떨까요? 2 ... 2020/04/11 918
1061874 오늘베댓 ㅋ 1 윤짜장 2020/04/11 1,115
1061873 자야하는데 부부의세계 재방을 보고 앉아있네요 5 아이고 2020/04/11 2,947
1061872 정시 40프로 3 ... 2020/04/11 2,362
1061871 재혁이 와이프는 어떻게 알고.. 5 부부의 세계.. 2020/04/11 7,175
1061870 빌게이츠가 한국애기를 많이 했네요 12 달99 2020/04/11 4,973
1061869 부부의 세계 재방보는데 13 옥의 티 2020/04/11 4,732
1061868 미통당 태구민 당선될것같아 너무너무불안해요 28 00 2020/04/11 3,199
1061867 김희애 맞은 거 열받네요 18 ... 2020/04/11 19,329
1061866 김희애 67년,박해준 76년인데 동갑부부? 22 2020/04/11 5,969
1061865 (부부의 세계) 저에게 오늘 최고의 장면은 9 휴우 2020/04/11 6,369
1061864 알릴레오 보셨어요? 13 논리없고무지.. 2020/04/11 3,282
1061863 오늘이 마지막회라고 해도 되겠네요. 3 부부의세계 2020/04/11 4,448
1061862 귀뚜기 배우는 의자에 앉아있는 씬이 멋있네요. 3 뿜었 2020/04/11 2,619
1061861 스페인 언론,의료.기술강국 한국의 문화 집중조명 8 코로나19아.. 2020/04/11 1,685
1061860 기사: 경북 파견 의료진 코로나검사도 못받고 복귀 2 ㅇㅇ 2020/04/11 1,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