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생애 가장 견디기 힘들었던 일이 뭐였나요?
1. ....
'20.4.10 9:44 AM (222.106.xxx.12)하루씩 버텼습니다
2. ㅡㅡㅡㅡ
'20.4.10 9:53 AM (70.106.xxx.240)그냥 하루 버티기요 22
3. ㅡ
'20.4.10 9:54 AM (112.154.xxx.225)하루씩 버티고.
매일 걷기산책 같은거.
무조건 밖으로.4. --------
'20.4.10 9:59 AM (14.54.xxx.146)걷고 책읽고 영화보고 좀 걸어야하는 절에도 매주 갔어요.혼자서~~~
힘내세요. 시간밖에 약이 없어요.5. 시간이
'20.4.10 9:59 AM (218.48.xxx.98)해결해주더라고요
지옥같은시간들도 다 지나가요
그땐 정말 너무힘들었어도6. 지니진주
'20.4.10 10:00 AM (220.70.xxx.221)지금이 가장 힘든 하루하루입니다...
그냥 날짜가 빨리 지나가길 바라고 있구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하구요..
힘내 봅시다..7. ㅠ
'20.4.10 10:03 AM (210.99.xxx.244)버팁니다. ㅠ
8. ...
'20.4.10 10:16 AM (39.7.xxx.88)진짜 버티는거죠.
일부러 가짜로도 웃어요.
거울보고 웃다가 눈물나기도 하고.9. 나옹
'20.4.10 10:17 AM (223.33.xxx.248)채소를 키웠어요. 새싹의 생명력이 하루를 버티는데 조금이나마 기운을 차리게 해주더군요.
10. ...
'20.4.10 10:22 AM (182.220.xxx.86) - 삭제된댓글일단 오늘만 넘기자 이런 맘으로 살았어요.
정말 죽을듯이 아프고 힘들었는데 이상하게 오늘만 넘기면 괜찮을것 같더군요. 먼미래 생각 안했구요. 오늘을 잘 넘기는것만 생각했어요.11. 버드나무
'20.4.10 10:23 AM (119.70.xxx.211) - 삭제된댓글그냥 아무생각하지말고
난 하루밖에 없다 하루만살자
그 하루에 저도 흙속에 손을 넣으며 채소를 키웠어요
내 손끝 으로 모든감정들이 흙에 들어가는것
같았어요
걷고또걷고
그러다 눈을뜨면 아직안죽었너
또하루
그런데 그러다 보니
그 글귀가 들리더군요
나는 낭떠러지끝에 서있었고
거기서 뛰어내렸다
추락하며알았다 내가 날개를가진자라는걸12. 흠
'20.4.10 10:28 AM (97.70.xxx.21)종교를 가져보세요.이단말고 집근처 성당이나 절이나 교회
13. 좋은
'20.4.10 10:39 AM (112.154.xxx.39)생각하기 그리고 그맘때 감사하게도 주변에 좋은사람들이 많았어요 나를 좋아해주고 나를 중심으로 만들어주던 사람들..그래서 버틴것 같아요
그사람들에게 실망 안겨주기 싫어서요
지금은 어려운거 없이 행복한데 주변사람과의 관계가 거의 끊어졌어요14. 그냥
'20.4.10 10:40 AM (211.245.xxx.178)생각을 안했어요.
생각하면 고통스러우니까요.
그냥 아무생각없이 먹고자고 자고 자고 했어요.
그러다보면 익숙해져요.
그 상황이 익숙해지면 또 견뎌져요
그러다 또 힘들어지면 또익숙해지고요.
해결이란건 쉽게 안되는거더라구요15. ..
'20.4.10 10:51 AM (218.154.xxx.228)신앙이 있어서 버텼어요..그 문제에 빠져 정신줄을 놓을 뻔한 순간이 있었는데 그때 저를 정신들게 깨우는 목소리가 있었어요..그 소리에 진공상태 같았던 그 공기가 깨지고 소리도 들리고..현실로 돌아와 그냥 부딪히고 하루하루 버티며 살았어요.그때 정신 잡지 않았으면 아기를 안고 베란다에서 투신했을 거 같은 순간이 있었어요..
16. 죽지못해
'20.4.10 10:52 AM (14.47.xxx.244)죽지못해 사는거죠....
죽을 용기가 없어서요17. .....
'20.4.10 11:02 AM (175.116.xxx.162)방법 없어요. 그냥 하루 하루를 사는거지요.
이러다가 내가 정신을 놓을것 같아, 감당이 안될지경에 이르러서는 정신과에서 약도 처방 받아 먹었어요.18. ,,,
'20.4.10 11:26 AM (175.121.xxx.62)다들 비슷하네요.
저도 오늘 하루만 살자 하고 버텼어요.
그러다 보면 괜찮은 날이 오기도 해요.
힘내세요.19. 맞아요
'20.4.10 11:40 AM (112.152.xxx.155)하루하루 매일이 힘들지만
그냥 하루하루 버티는거였어요.
시간이 흐르면 이겨내지더라구요.
뭐가 됐든.기운내세요.20. ㅇㅇ
'20.4.10 12:38 PM (49.175.xxx.63)추리소설읽고 운동 지쳐쓰러질때까지 하고 샤워하고 술마시고 죽은듯이 잤어요 이걸 무한루프 반복하니까 잊혀지더라구요
21. ...
'20.4.10 12:45 PM (14.1.xxx.118)운동이요. 그냥 걷고 뛰고와서 씻고 잤어요.
22. 버드나무님
'20.4.10 12:54 PM (223.62.xxx.138)인용한 싯구 출처 좀 알려주세요
검색해도 안 나와요 ㅠㅠ23. 종교요
'20.4.10 1:07 PM (211.112.xxx.251)기도로 이겨냈어요. 어느 누구에게도 할 수 없는 신세한탄, 구질구질한 얘기 매일매일 털어놓고 기도하면서요. 처음은 남탓이었는데 끝은 자기반성으로 귀결 되더군요.
24. 버드나무
'20.4.10 3:14 PM (223.39.xxx.83)님 시구 넘 좋아요~~멋진걸요.?
어쩌면 날기를 안 해서 날개가 퇴화되었나봐요 ㅠㅠ25. 나옹
'20.4.10 7:07 PM (39.117.xxx.119)버드나무님 너무 좋네요.
추락하면서 알았다. 나는 날개를 가진 자라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