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국에 소포 보내는것 도움이 될까요
언니는 직장을 다니고 형부가 지병이 있어 집에 계시네요.
형부가 오랜 병으로 몸 만이 아니라 우울증까지 생겨서 두분다 힘들어하세요. 그나마 다행은 언니네가 경제적으로는 여유가 있어요.
코로나 때문에 형부는 외출을 전혀 못하시고 집에만 계시니 우울증이 더 심해지셨나봐요.
언니가 너무 걱정이 되고 안쓰러운데 제가 뭘 보낸다고해도 괜찮다고만 하네요. 마트도 줄서서 장볼 수 있다고.
그래도 혹 여기서 김이나 미역 뭐 이런 한국식품들 보내면 도움이 될듯도 한데 어떤가요.
언니가 보내지말라고 괜찮다고 하는건 언니네가 경제적으로 여유있고 제 살림이 더 쪼들리니 그런것 같아요. 나이 터울이 많아 언니가 절 항상 챙겨주기만 해서 제가 뭘 드린다는게 영부담되나봐요.
어떻게 할까요?
그냥 마음으로 기도만 해야하는건지. 혹 보내는게 낫다면 어떤걸 보내야할지도 알려주세요.
1. ㅇㅇㅇ
'20.4.10 9:36 AM (121.152.xxx.127)그래도 받으면 좋아해요
요즘 국제택배가 좀 오래 걸리긴 하지만
간식꺼리나 그런거 보내보세요2. 미국 영국은
'20.4.10 9:39 AM (211.193.xxx.134)빨리 가는 것 아닌가요?
3. ㅡㅡㅡ
'20.4.10 9:41 AM (70.106.xxx.240)한국 사탕류나 건미역 이런것들요
한국 간식거리4. .....
'20.4.10 9:48 AM (14.63.xxx.199)해외에 있으니 한국적인게 더 먹고싶더라구요.
미국은 한국제품 에지간한건 쉽게 구한다하던데..
요즘 우체국쇼핑같은데 불리는 과정없이 손쉽게 바로바로 곤드레밥용 곤드레나물(1인분씩 소포장된것) 같은거 잘 나오던데 어떨까요?
전 부지깽이 이런게 다 그립더라구요.
금전적 여유로만 따지지마시고
언니에게 마음으로 보내세요.5. 보내세요.
'20.4.10 9:48 AM (1.177.xxx.11)힘들때 도우면 그 고마움이 평생 갑니다.
한국 마켇에 다 있어도 달라요.
김 .미역 .고춧가루 .들깨가루. 다시 멸치. 잔멸치 .도라지청이나 배도라지청.홍삼..
항상 언니가 베풀기만 했다면 이번에 조금이나마 갚는다고 생각하시고 무리가 되더라도 하시길 권해드려요.
분명히 좋아할겁니다.6. 다음
'20.4.10 10:06 AM (175.212.xxx.47)보내드리세요 전 유럽으로 보냈는데 우체국 접수시에 한달이상 소요 될꺼라고 각오는 하라고 하는데요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어요
7. 정말
'20.4.10 10:25 AM (1.237.xxx.200)감사드려요. 댓글 읽으며 눈물이 흐르네요. 막연했는데 얼른 준비해야겠어요
8. ㅇ
'20.4.10 10:26 AM (97.70.xxx.21)괜찮다고해도 막상받으면 좋아요.
미국에서 사기힘든걸로 조금씩만 보내주세요.배송비도 많이들고하니 미안해서 그런데..
한국마트에 가도 없는게 몇개있어요.뭐 잘라진 질좋은 미역,짬뽕가루,떡꼬치소스,흑당버블티믹스 맛있는한국과자 그런거나 베스트셀러 재밌는 책도 받으면 좋을것같아요.
타지에서 받으면 되게 기쁘고 고마워요9. 정말
'20.4.10 10:30 AM (1.237.xxx.200)형부가 당뇨가 심하셔서 먹거로 뭘 보내야하나 막막했는데 마른 나물류 등이랑 언니가 좋아하던 간식 정말 좋네요. 댓글 주신 모든분들 감사해요
10. gg
'20.4.10 11:09 AM (121.125.xxx.49)혹시라도 라면은 보내지 마세요...라면 스프에 소고기 때문에 미국 못들어갑니다..
11. 00
'20.4.10 1:09 PM (67.183.xxx.253)미국에 사는 제 입장에서 한국에서 받으면 기분좋은게 질좋은 한국산 식재료예요. 예를들면 한귝산 국물용 멸치, 다시마, 미역, 건새우, 고추가루, 황태채, 마른김 혹은 소금김, 말린 나물류......이런거예요. 이런거 모두 미국 한인마트에서 살수 있긴한데, 대부분 중국산이거나 한국산이어도 한국에 파는거처럼 질 좋은게 별로 없어요. 그냥 어쩔수 없이 한인마트에 갖다놓은거 사는거지 한국산이더라도 한국에서 파는거처럼 질 좋지 않아요. 언니가 살림하시고 요리도 하시는 분이라면 이런 한국산식재료은 정말 좋아할겁니다. 저도 미국에 살면서 늘 이런게 아쉽거든요....
12. 00님
'20.4.10 6:29 PM (1.237.xxx.200)자세한 내용 감사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