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국은 태어나면서 1살, 서양은 일년 지나야 1 살이 되는 이유에 대한 나의 추측

... 조회수 : 1,709
작성일 : 2020-04-10 07:27:56
사실 정답은 없습니다


그런데 나름 추측할 근거는 있습니다


사실 중세시기 까지만 해도

서양과 동양은 모두 태어나면서부터 한 살로 매기는 관습이 있었습니다

숫자 0은 비교적 늦게 우리 생활에 도입되었으니까요

그런데

태어남의 기준이 달랐죠

동양은 육체적 태어남

서양은 종교적 태어남



중세 기

기독교회는 유아세례를 도입하고

생 후 일 년 즈음에 유아세례를 주는 관습이 있었습니다

초대 교회에서는 성인 세례만이 있었죠

성녀 페르페투아와 펠리치타스 순교록에 따르면

페르페투아의 남동생이 세례를 받지 못하고 죽었는데

페르페투아는 환상 속에서

죄를 씻지 못해 남동생이 벌을 받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목은 마른데 물이 든 항아리는 동생의 키에 닿지 않아서 마실 수가 없는 ....

유아세례는 중세초반부나 고대 말기에 도입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생 후 일년 이 지난 후에 세례를 주었고

그 때부터 나이를 카운트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페스트가 돌던 시기

서방교회는 사람이 언제 죽을 지 모르는 상황 속에서

규칙을 바꿉니다

되도록이면 태어나는 즉시 세례를 주자고 ...

그리고 종교개혁 시기

이건 너무 힘들지 않나 하여

루터 등 개혁자들이 100일 이후로 바꾸었고

가톨릭도 이를 도입하여

100일 정도 지난 후에 주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다만 나이 카운팅만은 기존의 관례대로 간 것입니다

그리고 정교회권은 아직도 생 후 일년 후에 세례를 주고 있습니다


저 나름의 추측입니다



그리고

초대 교회에는 유아 세례가 없었다고 하는데

그럼 수천명이 개종하여 세례를 받았다는 성경의 기록은 뭐냐고 하면

그건 그냥 가부장이 개종한 것을

그 집안 전체로 카운팅하여 계산한 것으로 봐야 합니다

아니면 과장된 기록이거나


그럼

1월 1일 생이든 12월 31일 생이든 생일과 관계 없이 일정 기준에 따라 한 살 먹는 것은 어찌 봐야 하면

관료제 시스템상

일괄적으로 사람을 통제하기 위한 시스템상에서는 드물지 않은 일이라 여겨집니다

일괄적으로 사람을 학교 보내고 군대 보내기 위한 제도랄까...

IP : 112.185.xxx.9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이
    '20.4.10 7:51 AM (49.143.xxx.179)

    공감합니다.
    우리나라도 만나이로만 했으면 좋겠어요.

  • 2. ㅋㅋㅋ
    '20.4.10 8:04 AM (42.82.xxx.142)

    근데 그런식으로 따지면
    우리나라가 맞는건데
    서양은 자신들 시대상황이 그래서 바꾼거라
    원래 나이를 세는건 우리나라가 정확한것 같아요

  • 3. ...
    '20.4.10 8:12 AM (211.244.xxx.42)

    전세계가 미터법 쓰듯이 그냥 남들 다 쓰는 만나이 하나로 통일했음 좋겠어요. 나이가 유난히 중요하고 서열 세우는 나라라서 같은 년도에 태어나도 학교 가는 나이로 빠른이 어쩌고 형 언니 해야 하는 것도 싫어요.

  • 4. 서양뿐 아니라
    '20.4.10 8:29 AM (116.41.xxx.123)

    전세계 울 나라 포함 딱 두나라 빼고 다 만나이 사용한답니다. 솔직히 합리적이지도 않고요. 태어난지 하루만에 해바뀌면 두살이 된다니.

  • 5. 티니
    '20.4.10 9:13 AM (116.39.xxx.156)

    12월 말에 태어난 제 딸은
    열흘만에 두살이 되었답니다 ㅎ;;
    참 불합리한 제도인데
    한살 한살 어려보이는 것에 목 매는 우리 나라 사람들이
    쉽사리 못 바꾸는 이유는 한살차이로 서열을 매기는
    문화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63743 경북 미통닭 텃밭 부모님 12 투표 2020/04/15 2,589
1063742 한우 양념 알려주세요~ 7 궁금 2020/04/15 600
1063741 4월15일 코로나19 확진자 27명(경북6명/ 해외유입11명) 1 ㅇㅇㅇ 2020/04/15 1,076
1063740 민주당 구미갑 아침 일찍부터 캠프에 기자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5 ... 2020/04/15 1,554
1063739 부산투표하고왓어요 5 요구르트 2020/04/15 1,019
1063738 시레기 사온거 질문드려요. 3 크리스티나7.. 2020/04/15 796
1063737 황교안 뒤에 기다리는분.jpg ㅋㅋㅋ 40 ... 2020/04/15 19,224
1063736 이 정권도 싫고 미통당도 싫고 71 투표 2020/04/15 3,575
1063735 코로나로 인해 부모님들 투표 위험합니다. 8 꿈먹는이 2020/04/15 1,575
1063734 워드프로세서 시험보신 분 있으시면 여쭤봅니다 4 ㅇㅇ 2020/04/15 735
1063733 맘변하신 부모님 3 oo 2020/04/15 2,332
1063732 정말 미쳤나봐요...ㅎ교ㅇ 24 ... 2020/04/15 6,850
1063731 화분에 옮겨 심어야 하는데 도와주세요 4 궁금 2020/04/15 1,019
1063730 집에 프린터가 없는데 문서 출력하려면 어디가야돼요? 22 ... 2020/04/15 6,491
1063729 ‘친일이 친북보다 낫다’ 나경원 결국 색깔론...“지금 시대에?.. 4 사라져라 2020/04/15 1,101
1063728 이재갑쌤 페북 파란점퍼 입으셨네~ 6 ㄱㄴ 2020/04/15 1,712
1063727 20대국회, 15번이나 보이콧했던 정당 3 .. 2020/04/15 816
1063726 투표소에 4 ㅇㅇ 2020/04/15 694
1063725 열린민주 12번 찍고 왔어요 33 .... 2020/04/15 2,845
1063724 아닌거 같아요 xlo 2020/04/15 873
1063723 저 투표하러 갔다 당황@@ 9 ㅋㅋ 2020/04/15 4,926
1063722 쉽게 넘길수 없는 사진.jpg 10 ... 2020/04/15 4,513
1063721 시내 사찰에 갑니다` 2 ㅇㅇ 2020/04/15 861
1063720 부산이 초박빙 입니다. 부산분들 힘좀 내주세요. 11 Ooo 2020/04/15 1,559
1063719 저소득층 프린트 지원 해주나요? 5 2020/04/15 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