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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소송에…유족들 '억대 빚더미' 앉게 된 사연은
사고 당시에 예닐곱 살이었던 딸들이 성년이 되자마자 수억 원대 빚더미에 앉게 된 사연을 이호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고는 지난 2000년 2월 14일 새벽, 서울 올림픽대로에서 났습니다.
도로 공사 뒤 남은 돌가루에 차가 미끄러지면서 운전자였던 김씨의 아버지를 포함해 4명이 숨졌습니다.
보험이나 재산이 없는 김씨 유족을 대신해 정부 위탁을 받아 DB손해보험이 숨진 동승자 유족들에게 1억8천만 원을 지급했습니다.
그런데 12년 뒤 DB손해보험이 유족들에게 이 돈을 달라고 지급 명령을 보냅니다.
[김모 씨/막내딸 : (법률 상담을 받았더니) 이거 별거 아니라고 이거 (소멸시효 3년이) 다 지난 사건이고 오래돼서, 이거 한 장(이의신청서)만 쓰면 된다고 해서.]
이듬해 김씨 가족 없이 정식 재판이 열렸지만, 대응해야 한다는 걸 몰랐습니다
대가는 컸습니다.
어머니가 6000만 원, 갓 성인이 된 언니 둘과 고등학생인 김씨가 각각 4천만 원을 못 갚으면 해마다 20퍼센트의 이자를 내라고 판결이 났습니다.
[김모 씨/막내딸 : 달에 300만원이 붙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럼 선생님 실제로 버시는 돈보다 매달 늘어나는 빚이 더 많은 거네요?) 네, 맞아요.]
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내야할 돈은 4억4천만 원이 됐습니다.
빚 독촉이 가족을 죄어왔습니다.
[김모 씨/막내딸 : 저희 계좌가 갑자기 압류됐어요. 돈을 언제 뺏길지도 모르고, 하루하루를 조마조마하게.]
법조계에선 재판 당시 소멸시효가 지났다고 주장만 했어도 김씨의 가족이 이겼을 거라고 합니다.
법률을 조금만 알았어도 대처할 수 있었을 거란 얘기입니다.
[김모 씨/막내딸 : (어머니께서) 저희한테 (빚을) 짊어지게 한 게 정말 미안하다고. 무지해서 이렇게 됐다고.]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은 김씨 가족의 채권을 없앨 수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화면출처 : KBS)
1. ㅇㅇㅇ
'20.4.9 8:30 PM (175.223.xxx.166) - 삭제된댓글이건뭐 보험사 죽이기인가
애저녁에 죽은분이 무보험으로 운행해서 일어난일인데 기껏 도움줬더니 이젠 갚으라니 ㅆ놈의 회사라네?
무보험은요 음주운전과 동급인거예요
이자도 법정이자 받은거고 법대로 했구만
감성팔이도 정도껏이지2. 삼천원
'20.4.9 8:33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집안에 넥타이 매고 다니는 남자하나가 없었던 모양이네요. 안스러워요.
보험사탓을 할 수 없는게 그런걸 하는게 주업무니..3. ㅇㅇㅇ
'20.4.9 8:33 PM (175.223.xxx.166) - 삭제된댓글먼저번에 초등생 상대로 한 보험사는
미성년에게 베풀 관용도 없냐해서 욕먹은거고
이번은 성인이 되었으니 갚으라는건데
무조건 때법이 통하는 세상이네
왜 또 무슨무슨법 만들면 되겠네요4. 삼천원
'20.4.9 8:44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참고로 그 차가 보험을 들었다면 보험사가 유족에게 피해배상을 했겠지만 무보험이면 보험사에게 가불금을 신청하고 받을 수 있어요.
보험사는 운전자 유족에게 그 돈을 시효도 지났는데 뒤늦게 받으려 한거고, 유족은 신경 안쓴거고요.
누굴 탓하겠어요?5. 삼천원
'20.4.9 8:46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참고로 그 차가 보험을 들었다면 보험사가 동승자 유족에게 피해배상을 했겠지만 무보험이면 보험사에게 가불금을 신청하고 받을 수 있어요.
보험사는 운전자 유족에게 그 돈을 시효도 지났는데 뒤늦게 받으려 한거고, 유족은 신경 안쓴거고요.
누굴 탓하겠어요?6. ...
'20.4.9 8:46 PM (223.62.xxx.140)도로 공사 뒤 남은 돌가루에 차가 미끄러지면서 운전자였던 김씨의 아버지를 포함해 4명이 숨졌습니다.
아버지 책임의 사고가 아닌데 동승자 유족에게 돈을 줘야 하는 건가요?7. 어머니가
'20.4.9 8:47 PM (124.54.xxx.37)무지했던건 맞네요 ㅠ 하지만 이미 소멸시효가 지난거 가지고 그걸 주장을 해야만 이길수 있다는건 말이 안되는거 아닌가요 무작정 재판만 열면 상대가 없어도 소멸시효 지난것도 다 청구가 가능하다? 웃기는 소리 같네요
8. 또 한화
'20.4.9 8:50 PM (106.102.xxx.191)인가요?
흡혈귀들이네.9. 삼천원
'20.4.9 8:51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주의안한 운전자과실로 봤을것같아요.
통지서를 왜 무시했을까요? 참석해서 있는 그대로 말하면 되고, 보험사는 꼭 받으려는 목적보다 요식행위에 가까워요. 이기면 다행이고 지면 종결. 이런식이죠.10. 삼천원
'20.4.9 8:57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소멸시효도 요건이 있어요. 운전자유족이 3년간 전혀 통보받지 못했으면 가능. 회사측이 계속 통지문을 보냈으면 시효연장.
재판에서 받지 못해 몰랐다고 주장을 진술했어야죠.11. 또 한화라니요
'20.4.9 9:02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DB손보라고 써져있는데?
12. ㅇㅇ
'20.4.9 9:13 PM (1.252.xxx.183)웬지 보험사들 무섭네요
이런일이 생기지 않게 미리 연락취하려고
노력해서 상황 설명을 좀 해 줄 순 없었을까요
왠지 보험사들 일부러 그러는거 처럼.
무보험차였으면 집안 어려운거 알았을텐데
기다렸다는듯 성인 되고 나니 이러는거 같아요.
잘 모르는 사람들은 가만히 있다 날벼락이겠어요.13. 삼천원
'20.4.9 9:35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돈이 없으면 무보험으로 운전해도 되는건가요? 보험 들 돈이 없으면 차를 운전하지 말아야죠.
동승한 사람의 유족은 무슨 날벼락인가요?
보험사가 대신 배상을 해주고 운전자가족에게도 설명했을겁니다. 제때 못하고 소송해보니 시간이 그리간거지 성인이 되길 기다린건 아닐꺼에요.14. 1001
'20.4.9 9:40 PM (182.213.xxx.98)사연은 안됐지만 여튼 받은 돈 있고 다 쓴거 잖아요 갚아야줘 아니면 소송해서 가해자한테 구상권 청구해서 받아내야줘
15. ㅇㅇㅇ
'20.4.9 10:27 PM (39.7.xxx.85) - 삭제된댓글ㅇㅇ
'20.4.9 9:13 PM (1.252.xxx.183)
웬지 보험사들 무섭네요
이런일이 생기지 않게 미리 연락취하려고
노력해서 상황 설명을 좀 해 줄 순 없었을까요
왠지 보험사들 일부러 그러는거 처럼.
무보험차였으면 집안 어려운거 알았을텐데
기다렸다는듯 성인 되고 나니 이러는거 같아요.
잘 모르는 사람들은 가만히 있다 날벼락이겠어요.
ㅡㅡㅡㅡㅡ
보험료 몇십만원은 가난해서 못내고
몇백 몇천만원짜리 차도 가난해서 탄거겠죠?
ㅉㅉ 생각이란걸 하고사냐?
보험은 의무고 안들면 불법이라서 벌금도 물어요
면허도 없고 운전도 못하고 글도 못일고 이해도 못하고 누군지 참 데리고 살려면 골치좀 아프겠다16. ....
'20.4.9 10:54 PM (118.176.xxx.140)저건 무지뿐아니라
무관심 혹은 무책임한 탓도 있어요
대응하는게 별것도 아닌게
소송이 들어오면
큰돈 들여서 변호사 선임까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재판이 열리는날 법정에는 나가야죠
유가족들이 재판나가서
소멸시효가 지났으니 보험사에 돈 갚을 이유가 없다고
한마디만 했어도 보헝사에 돈주라는 판결이 안나죠
저런판결이 나오는건
지급명령에 이의신청서 내서 재판이 열렸는데
재판당일에 유가족측이 안간거예요
판사는 유가족측이
돈 줄이유없다고 부정도 안하고 재판도 안오니까
보험사쪽 돈달라는 주장대로 판결할수 밖에 없는거구요
보험사는 유가족에게 받을돈이 있다며
법원에 재판신청 했는데
유가족측은
우리는 법에 따라 안줘도 된다 돈달라는거 억지다
이런말도없이 무작정 재판에 안 나타나면
판결을 해야하는 판사입장에서는
당연히 돈달라는 보험사쪽 손들어줄수밖에 없는거죠17. ....
'20.4.9 10:57 PM (118.176.xxx.140)소송이나 재판은
당사자가 무조건 주장해야 해요
한쪽의 주장을
상대방이 부정하지않으면
판사는 인정하는거라고 판단할수밖에 없어서
무조건 져요18. ...
'20.4.9 11:02 PM (118.176.xxx.140)DB가 소멸시효 지나서 못받는거 알면서도
혹시나 싶어 소송건거긴 한데
피해자에게 유가족 대신 준돈이 있기는 한거라서
무조건 나쁘다하기도 뭐하죠
한화사건과는 좀 달라요
한화는 6천 보험금을 지급안하고
고아나 다름없는 초딩에게 구상청구 한거고
저건 디비가 피해자 손해배상 대신해주고
유가족에게 대신 배상한 금액을 구상청구한거 같아요19. ...
'20.4.10 12:20 PM (39.117.xxx.200)저거 한문철 변호사 유투브에 나온 이야기인데..
구상청구건 뭐건 소멸시효가 이미 지났다니까요.
변호사도 의문 제기하는 게
사건 당시도 아니고 1~2년 후도 아니고
왜 하필이면 13년이나 지난 지금이냐...
사건 직후에는 졸지에 가장 잃은 가정에
경제적 능력없는 어머니에 미성년 자녀들만 있으니
담당자가 받아낼 수 없다고 보고 패스했을 거랍니다.
그리고 후임자들도 패스 패스 패스....
그러다가 요새 보험사들 계약직으로 굉장히 많이 뽑는데
그렇게 들어온 직원들 중 하나가
어라 이거 가만 보니 실적 하나 올릴 수 있겠는데.... 싶었을 거랍니다.
구상권 청구해서 돈 받아내면 좋고 아니면 그만이니 찔러나 보자...
먹고 살기 바빠서 이런 거 신경쓰기 어렵거나
배움이 짧거나 법 쪽에 아는 것이 없어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거나
그래서 이 경우처럼 법원에 출석을 안하거나 이의신청을 안하면
자기들이 승소하게 되니까...
특히 이 가정에는 남자가 없으니 제대로 대항하지도 않을 거라고 보고
승소가능성 있다고 보고 덤볐을 거라고 했어요.
결과는 이와 같구요.
저렇게 소송 이겨서 보험사가 이득을 보면 담당직원이 인센티브 받는 구조라고 했어요.
그러니 이 사건의 경우
지난 번 한화사건처럼 여론이 벌떼처럼 일어나서 욕해주는 게 필요해요.
그래야 다른 직원들이 이런 개떡같은 짓 또 벌이지 않아요.
저 사건의 어머니도 처음에 변호사 사무실 찾아가셨다고 했어요.
변호사가 3년 소멸시효 지났으니 상관없는 일이다 그냥 지나간게 실수였던 거죠.
변호사도 보험사가 저렇게까지 나올거라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거죠.
지난 번 한화사건도 그렇고 이번 사건도 그렇고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을거라고 생각하기는 하지만
이래서 사람들이 보험하는 사람들 개새끼라고 욕하는구나 이해하게 됐네요.
자기 실적 올릴려고 십년도 훨씬 지난 서류 뒤져서
그 중 제일 만만해 보이는 케이스 골라서 한 방 멕이는...
이거 정말 많이 알려져서 DB도 욕 많이 먹어야 합니다.
이게 조용히 잊혀지면 그 다음 피해자는 여러분이나 여러분 자식이 될 수 있어요.
못 배우고 가난하고 힘없고... 이런 가정을 타겟으로 더 공격합니다.
이게 어디 인간이 할 짓입니까?20. ...
'20.4.10 12:25 PM (39.117.xxx.200) - 삭제된댓글이 사건 관련 한문철 변호사 유투브예요.
https://www.youtube.com/watch?v=OR4DW210y_o
자녀들이 성인 될 때까지 13년 기다렸다 아빠 잃은 일가족에 소송 건 보험사-
(원금 1억 8천만원, 이자 합해 4억 4천만원. 소멸시효 지난 소송을 무지한 가족 몰래)21. ...
'20.4.10 12:25 PM (39.117.xxx.200) - 삭제된댓글이 사건 관련 한문철 변호사 유투브예요.
http://www.youtube.com/watch?v=OR4DW210y_o
자녀들이 성인 될 때까지 13년 기다렸다 아빠 잃은 일가족에 소송 건 보험사-
(원금 1억 8천만원, 이자 합해 4억 4천만원. 소멸시효 지난 소송을 무지한 가족 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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