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번 주식장에서 결국 하나도 벌지 못했어요ㅠ

속상 조회수 : 5,020
작성일 : 2020-04-10 00:06:53
주식을 한번도 안해본 사람입니다.
3월초에 씨젠이라는 회사 기사를 보고 주식까지 검색해봤거든요. 그때는 39000원. 아..이거는 무조건 오르겠네 하고는 잊고 있다가 주식 시장이 하락했을때 저도 들어갔어요.
그때가 3월 20일. 딱 저점을 찍고 다시 반등할때였더라구요.
코로나 치료제 등 기사보고 알아보고 해서 매수하고 처음에는 수익이 올라가는거 보고 너무 놀라고 기뻤어요. 제가 산것들이 40-70프로까지 올랐어요. 그리고 교육관련된 주식이 오르는것보고 교육주도 담고.... 3월 30일에는 90만원 수익이 되었어요. 1000만원투자구요. (처음에는 400만원 들어가고 3월30일까지 600추가하여)

그런데 주식은 수익이 났을때 바로 팔아야하는지 몰랐어요. 아직 코로나 영향이 끝나지 않아서 괜찮을지 알았어요. 기업에 대해서 공부하고 치료제에 대해서 공부하고 기업에 대해 애정과 응원을 보내고 주주?같은 마음을 가지려는 찰라....90만원이 20이 되었다가 다시 90으로 갔다가 4월 1일에는 싹 빠져 ㅡ120이 됐어요ㅠㅠ
그러다가 리딩방에 들어가니 사람들이 단타치는것을 알게됐고 1ㅡ2프로 수익이 나도 바로 팔아서 현금화 이득을 취하는것을 알았어요.
그리고 제가 산것들은 테마주라는것도요ㅠㅠ
삼성전자는 꿈쩍도 안하길래 코로나 관련된 치료제 키트 백신주 담았는데 그렇게 됐어요.
리딩방에서 리더가 불러주는것을 보고 바로 사람들은 해서 수익을 보는데 저는 여기서도 운이 없는지 수익이 나는것은 놓치고 하필이면 손절을 하고 나서 금전이 많을때는 딱 잡았고 올인을 했는데 뚝뚝 떨어지고 더이상 매수할돈이 없어서 평단을 못 낮췄고 결국 못팔고 지금 ㅡ60이예요ㅠㅠㅠ
신풍도 3월 20일에 7800원일때 10주 샀다가 8000원일때 팔았는데 며칠뒤 15000원되는거 보고 사고 12000원되는거 보고 105주나 샀어요. 그 뒤 계속 마이너스 나다가 피라맥스 치료제 나오는 기사 뜨니 다시 오르는거예요. 이번에는 실수 하지 말아야지..수익났으니 팔아야지 하고 12만원 수익보고 팔았어요. 상한가 가기100원전 가격으로요. 그런데 상한가 2번을 치네요ㅠㅠ

운이 없는게 한두번이 아니고 하늘이 꼭 저 주식못하게 막는 듯 해요. 해도해도 이럴수 있을까요.
초심자의 행운도 없어요.
보니까.....이번에 확 내렸던 코스닥 기업들 보니 바닥에서 80-130~200넘게 회복했더라구요. 그냥 아무종목나 찍어서 담아놓기만 해도 이득봤을거 같아요.
삼성전자에 넣어놨어도 백만원 넘게 이득을 봤을텐데ㅠㅠ
이번 코로나 장에서 몇 천은 번 분들도 많은데..어떤분은 1000만원으로 500벌었다 하고..3000만 벌었다하고..그 이상까지..
그런데 저는 있는거 다 팔면 그대로네요.
잠도 못자고 살림도 안하고 아이들도 못보고 매진했는데 공부한다고 노트에 적고 난리를 쳤는데 하나도 벌지 못했어요ㅜㅠㅠ 이런 장 속에서요.
진짜 너무 너무 한심하고 자존심상하고 괴로워서 우울해져요. 오기도 생기고 나는 뭘 해도 안되는 사람인건가...자괴감에 빠져들라고 하네요ㅠㅠ
저처럼 이번 주식장에서 돈 하나도 못 번 사람은 없겠지요.
정말 딱 3월 20일부터 들어갔는데....ㅠㅠ
울고 싶네요.
IP : 180.231.xxx.21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4.10 12:15 AM (59.9.xxx.18)

    주식은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미란한 이야기지만 원글님이 쓴 글 다시한번 스스로 찬찬히 읽어보세요. 그 어느 부분에 투자라고 할만한 사전준비나 실행이 있었는지..

    벌고 못벌고 떠나서
    마음가짐이나 태도가 그 모든 것이
    주식투기를 하신거에요.

    손실 60만원, 원금 6% 정도면 다행이라 생각하시길..
    벌었으면 더 큰 요행이나 운을 기대하며
    더 큰 투기들어갔다가 쪽빡 찰 수도 있었다고 생각하시고.
    악담이 아니라 대부분의 주식투기꾼들이 걸어갔던 길입니다.

    공부해서 제대로 투자할 생각 아니면 주식시장 근처도 가지마시길..
    마켓 타이밍을 잡고 한 몫 챙기는게 그리 쉬웠으면
    주식하는 개미중에 성공담이 왜 그리 없는지 생각해보세요..

  • 2.
    '20.4.10 12:27 AM (112.154.xxx.225)

    너무 늦게 들어가신듯.
    너무 위험할때 들어가셨구요..
    그냥 하지마세요...

  • 3. 원글이
    '20.4.10 12:29 AM (180.231.xxx.217)

    아...저는 주식에 대해 잘 모르고 하는 방법도 모르고 공부도 안했지만..기업에 대해서 치료제의 원리에 대해서 방법에 대해서 노트에 적고 공부했었어요. 가치가 있는 좋은 회사의 주식을 사서 수익을 보려고요. 그래야되는거 아닌가요. 주식시장에서는 그렇게 가치있는 주식을 찾아서 투자해야된다고 생각했어요. 그게 투기인건가요. 그래서 수익이 나도 바로 팔지 않았어요. 주식은 오래 가져가야된다는 말을 들어서요. 바로 하루만에 아니 몇분만에 사고팔고 심지어는 뭐하는 회사인지도 모르는 회사인데도 사고 파는것은 생각도 못했었어요.
    차트는 볼 생각도 안하고 회사에 대해서 알아보고 치료제에 대해서 연구하고....노트에 치료제 회사에 대해서 하나하나 다 적어가며 약 원리에 대해 적어가며 공부했어요. 주식 차트 매매기법에 대해서는 공부하지 않고요. 그냥 순수하게 회사를 고르고 그 순간 샀다가.....어어어 하면서 마이나스 나고 수익이 반납되고..

    그 뒤 리딩방에서 휩쓸려 따라하다가 재수 없는 인간처럼 쪽박만 차고

    다른 사람들은 다 이번 회복장에서 큰 돈을 번 기회의 장이었는데 저 혼자 땀 뻘뻘 흘리며 삽질만 한 패배감이 들어요.

  • 4. ,,,
    '20.4.10 12:34 AM (112.157.xxx.244)

    이번에 하나도 못 번게 장기적으로 원글님 인생에 커다란 도움이 될겁니다

  • 5. 원글님 스타일은
    '20.4.10 12:37 AM (218.49.xxx.155)

    우량주 사서 저축한다 생각하시고 길게 보세요
    단타하는 스타일은 아닌것 같아요
    그냥 우리가 가 아는 우량주들 있잖아요
    사실 기업에 대해 공부한다고 해도 그걸 얼마나 알겠어요? 차라리 차트 보고 우량주 확인하고 투자하는게 나을것 같네요
    다른 분들도 원글님처럼 필기하면서 하는지 진심 궁금합니다

  • 6. ㅇㅇ
    '20.4.10 12:42 AM (119.236.xxx.135)

    주식사이트 가지마세요.. 거긴 테마주 단타하는데 잘못하면 물려요.
    코스피 위주로 우량주만 하세요. 차트보면 대략 가격이 보여요...

  • 7.
    '20.4.10 12:42 AM (112.154.xxx.225) - 삭제된댓글

    음......
    일단 접근방법 자체가...
    주식을 하는?방법이 여러가지라고 들었어요..
    저두 잘은 모르지만.

    가장 좋은?방법은 사랑하는 회사의 주식을 사는것.
    가령 예를 들어 나는 반드시 맥도날뚜 햄버거만 먹어요.
    매일. 그것두 매일 꼭먹어. 그냥 거기가 좋아. 이유없이 거기 매니아야.
    그럼 거기 주식을 사는거죠. 응원.사랑으로.

    그외는 뭐 차트보기도 있을수있고
    테마주나 각종 정보, 작전세력 꽁무니 따라다니기
    등등등 많겠죠.


    그런데 님은 뭔가 방법자체가...@,@;;;;;
    님이 왜 치료제약성분을 노트에 적어가며 공부하신건지.
    님이 무슨 치료제 영업사원이 아니잖아요.....

    님이 씨젠을 매일 이용?하시나요?
    키트를 매일 사용하시나요?
    씨젠 사장을 존경하나요?
    씨젠 직원 가족인가요?

    님이 하신건 투기 맞아요.
    그냥 스스로 인정을 못하시는거죠.

    투자면 일희일비 마시고 그냥 묻어두시고요.
    응원해주세요.

    그리고 차트는 공부 안하시면 봐도 몰라요...;;;;;;;;

  • 8. 원글님이
    '20.4.10 12:43 AM (115.143.xxx.140) - 삭제된댓글

    모르신 것은, 내재가치와 주가가 비례해서 움직이지 않는다는 거였어요. 이게 사실은 제일 중요한 부분입니다.

  • 9. ..
    '20.4.10 1:42 AM (112.140.xxx.73) - 삭제된댓글

    단한주를 사더라도 코스피 대형주로 수익나면 팔고
    대형주라도 오래가지고있으면 우리나라는 손해더라고요
    우리나라주식장은 박스권에서 움직이지가않더라고요 주포들 농간이겠죠(특히 공매도)
    10년전 주식 신경쓰지도 않다가 이번에 제대공공부했네요.. 그리고테마주단타로 쪼금벌었어요.. 대형주손실은 아직도 어마어마해요

  • 10. ...
    '20.4.10 3:15 AM (101.235.xxx.32)

    이번 난리에 손해 안 본것만 해도 다행이라 생각하세요

    원금 천만원 버신겁니다....

  • 11. 지금
    '20.4.10 8:41 AM (110.15.xxx.251)

    속상하시더라도 길게보면 돈 버신 거예요
    처음 시작하고 크게 공부하신 거니 경험을 잘 살려서 주식하세요

  • 12. ...
    '20.4.10 8:56 AM (125.179.xxx.177) - 삭제된댓글

    이번 주식장은 단타친 사람들 돈버는 구조 정상적인 장이 아니죠

  • 13. .....
    '20.4.10 9:51 AM (39.7.xxx.28)

    남의 수익에 신경끄세요.
    어쨌든 수익보고 팔았으면
    돈 번거라고 생각해야죠.
    남의 수익을 보고 운이 없다고 생각하지마시구요.

  • 14.
    '20.4.11 8:05 AM (116.36.xxx.22)

    주식공부 저장

  • 15. 주식수업료
    '20.4.11 1:36 PM (1.246.xxx.68) - 삭제된댓글

    기본적인 매수,매도,예치금등의 의미도 모르면서 몇천씩 투자하는 초보자분들 정말많네요 텐인텐주식교실도 요즘 초보자분들보면 간도커요 예금깨서 들어오고 단타치고 물리고...
    주식은 투기가 아니라 투자로 접근하세요

  • 16. 리딩방이
    '20.5.6 9:05 PM (211.205.xxx.82)

    원글님 넘 괴로워마세요
    저는 주식1도 모르지만 원글님힘듬이 전해지네요
    계속 공부하면 또 벌기도 하고 그렇지 않을까요

    근데 리딩(?)이 뭔가요
    전문가가 분석해주는건가요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62212 저도 투표하고 왔어요. 2 오효횻 2020/04/10 558
1062211 대체 50대의 몸매는 어떤거길래.. 44 ........ 2020/04/10 22,028
1062210 발뒤꿈치 뼈 제거 수술 4 엄마 2020/04/10 1,565
1062209 ‘샀다 치고’ 통장 만들었어요 ㅋ 13 ㅎㅎ 2020/04/10 4,111
1062208 세월호특수단 대통령기록물 압색..'유족사찰' 靑지시 확인(종합).. 7 짐승짓한것들.. 2020/04/10 1,203
1062207 문맹들도 아니고.. 9 .. 2020/04/10 946
1062206 대구mbc 4 @@ 2020/04/10 1,447
1062205 사전투표가 성황인 이유가 25 2020/04/10 6,286
1062204 제주도 중문이었나? 호텔중에 j로 시작하는 세글자 알파벳이었는데.. 4 ... 2020/04/10 1,494
1062203 투표 하셨나요? 8 투표 2020/04/10 453
1062202 사전투표소 앞에 현수막 선거법 위반 아닌가요? 2 공존 2020/04/10 655
1062201 의사사위에 대한 환상. 10 궁금 2020/04/10 5,554
1062200 빌게이츠도 민주당지지 대놓고 하나봐요~ㅋㅋㅋ 21 대박 2020/04/10 4,534
1062199 참치액,조미료죠? 9 이상한데 2020/04/10 2,240
1062198 비행기 왕복 표 끊어서 편도만 쓸경우. 4 ... 2020/04/10 2,478
1062197 더이상 한자로 이름쓰는건 무의미하지 않나요? 3 짧은식견으로.. 2020/04/10 1,174
1062196 중고등 딸때문에 식판샀어요 6 ... 2020/04/10 2,496
1062195 건강보험료 기준 ... 2020/04/10 596
1062194 코트는 무조건 다 드라이 하시나요? 4 ㅇㅇ 2020/04/10 1,859
1062193 기레기가 마스크사재기 기대하나봄 2 ㄱㄱㄱ 2020/04/10 1,169
1062192 Wool 이 조금이라도 섞인 재킷은 겨울용인가요? 2 ㅇㅇㅇ 2020/04/10 609
1062191 물김치담글때 찹쌀 대신 쌀가루 넣어도 될까요? 6 물김치 2020/04/10 2,265
1062190 오리털 패딩 세탁기에서 울세탁으로 어떻게 하나요? 2 토토 2020/04/10 983
1062189 1인 자영업 혹은 프리랜서분들 주변에 친구 있으세요? 24 제목없음 2020/04/10 3,167
1062188 역시 수학의 정석인가요? 5 ㄱㄱ 2020/04/10 1,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