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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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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살의 초산 기형아 결과 양수검사 고민입니다.

고민 조회수 : 9,319
작성일 : 2020-04-09 19:56:14
안녕하세요. 

대형종합병원에서(우리나라 3대 병원안에 든다고 생각) 기형아 검사 니프티 검사를 했습니다

교수님이 상담할때 이상 없다고 하고 나왔는데, 끝나고 의료기룩 신청실에서 결과지 신청하여 보니까, 성염색체가 고위험군으로 나왔고요.
그래서 다시 해당과에 문의 했는데, 문앞 안내 간호사님이 이상 없는거라고 가면 된다고 했습니다. 돌아가다 이상해서 다시 물어보니까 교수님이 이야기를 못한거 있다고, 다시 상담했는데, 터너증후군 위험이 있다고 했습니다. 양수검사도 선택하시면 된다고 하셨고요.

상담이 끝나고 고객센터에 항의를 했습니다. 간호사나 의사말만 믿고 집에 갔으면 전혀 고위험인걸 알 수 없는 상황이었고, 거기에 대한 사과도 없었고, 상담시 크게 위험한게 아니라고 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돌아와서 찾아보니 여성에게 너무 큰 병이더라고요.

결국 고객센터에서 교수님 변경이 가능하고, 교수님이 직접 전화와서 사과를 하셨고, 양수검비용을 병원에서 지불해주신다고 했습니다.

사과 전화를 받기 전에 그 병원 다음 일정은 다 취소해놓았고요. 집근처 산부인과/출산 전문 병원에서 양수검사를 예약했습니다.

원래 해당 종합병원에서 진행 했던 것은 제가 노산이기도 하고, 이전에 그 병원에서 암 치료도 받았기 때문에, 연계가 잘 될 것 으로 생각해서 했었는데요. 이런 경우가 생겨서 너무 속상합니다.

고민하다가, 일단 결정을 미루고 다음주에 종합병원도 양수검사를 예약을 했는데요. 원래 상담 간호사분이 양수검사를 전문의가 하신다고 했는데, 오늘 그 해당 담당 교수님이 직접해주신다고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교수님은 거의  양수검사 해보신지 오래되셨을텐데, 그래도 괜찮을지도 걱정이고... 이래저래 고민이네요.

양수검사 전문의보고 해달라고 하고, 다른 종합병원으로 가도 괜찮을지.... 
제가 있는 곳이 안양 근처인데, 추천해주실만한 종합병원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실 것 같나요.. ㅠㅠ
아래 한번 정리 해봤어요....

대형종합병원
<장점>
- 무료로 양수검사 진행해준다고 함
- 해당 병원에서 암수술과 항암치료 등을 한 이력이 있어, 종합 관리됨
- 노산이라 종합병원에서 하는 것에 대한 것
<단점>
- 미세결실까지 안봐줄것 같음. 기본 크로모좀 검사라 함
- 항의할때 해당 의사 제대로된 처분해달라고 강하게 여러번 말해서, 출산할때도 제대로 봐줄지, 만일 제왕절개라도 하면 뒷처리가 중요한데, 찜찜함
- 교수님들은 양수검사 거의 안하는데, 예전에 했다고 해도 그 분이 해도 괜찮을지 불안

봄빛병원:산부인과 전문병원
<장점>
- 미세결실까지 검사해준다(비용 추가 있음, 디죠지, 엔젤만 증후군 추가 검사됨)
- 1차검사를 빨리 알 수 있으나, 이상있을시에 2주 기다려야 한다
<단점>
- 노산(41세)이라 출산때 걱정임
- 비용이 83만원정도 비용이 듬
IP : 58.123.xxx.208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4.9 7:59 PM (175.192.xxx.178)

    저라면 일단 대형병원에서 받아본 후 결정하겠어요

  • 2. 그래도
    '20.4.9 7:59 PM (182.220.xxx.86) - 삭제된댓글

    큰병원이 낫지 않을까요? 실수도 했던터라 이번엔 조심할것 같구요. 결과 잘 나오길 바랄께요.

  • 3. ㅇㅇㅇ
    '20.4.9 8:00 PM (223.38.xxx.251)

    서초동 함춘여성크리닉으로 가십쇼
    어느 병원을 가든 양수는 함춘으로 갑니다

  • 4. ...
    '20.4.9 8:02 PM (27.100.xxx.23)

    좋은 결과 있으시기 바래요

  • 5. 저는
    '20.4.9 8:03 PM (1.238.xxx.86)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양수검사했어요.
    노산이었어서요. 지금 그 아인 12살입니다^^
    교수님이 하셨는데 너무잘하셨었는데요.
    교수님만 들어온게 아니고 전공의 의사선생님?도 같이 있었고
    미리 준비하고 배에 소독약도 발라주시고요...

  • 6. sima
    '20.4.9 8:03 PM (58.123.xxx.208) - 삭제된댓글

    서초동 함춘도 연락했는데 비용이 비싸고 기간도 17주 이후 가능하다고 해요

  • 7. sima
    '20.4.9 8:04 PM (58.123.xxx.208) - 삭제된댓글

    서초구 함춘도 연락했는데 비용도 비싸고 기간도 17주 이후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희는 지금 15주고 다음주가 16주에요

  • 8.
    '20.4.9 8:04 PM (210.99.xxx.244)

    저도 35세 넘어 낳아서 검사했어요. 하기전엔 무서윘는데 그닥위험하지도 않고 전 그냥 산부인과에서했어요

  • 9. 저라면
    '20.4.9 8:08 PM (113.10.xxx.49) - 삭제된댓글

    비용보다도 노산이고 이상있을시 다른과와 연계도 잘 되어있을듯하니 대형병원에서 할 것 같아요. 그 교수님 말고 양수검사전문의한테 받겠다고 얘기하세요. 아님 아예 담당교수를 좀 성의있고 빠릿한 젊은 교수로 바꾸는 게 낫지 않을까요. 다 가능치 않다면 원래 교수한테 미세결실까지 꼭 봐달라고 신신당부할 수 밖에요. 남편도 같이 대동해서 남편더러 얘기하라 하세요.

  • 10. ㅇㅇ
    '20.4.9 8:11 PM (223.38.xxx.247)

    처음에 니프티만 하신 거에요? 목 두께가 몇이 나온건가요?
    그리고 터너는 45, X 인데 니프티만 하신 거 맞아요?
    자세히 말해보세요

  • 11. ㅁㅁ
    '20.4.9 8:11 PM (49.196.xxx.12)

    전문병원 가세요.
    17주에 하시던가..

  • 12. 의사도
    '20.4.9 8:11 PM (175.223.xxx.9)

    스트레스 많이 받는 직업이구나를
    느꼈다면 나만 예민한건가 궁금해지네요.

  • 13. 대형
    '20.4.9 8:16 PM (180.70.xxx.241)

    지금 다니는 병원이 못미더우신것은 이해하지만
    출산을 생각하면 대형병원 추천합니다
    특히 고위험군에 속한다면 무조건 큰 병원이예요
    출산 후 산모도 아이도 혹시 모를 위험에 처해질수 있으니
    무조건 인큐베이터 있는 병원으로 가세요
    나중에 전원할수도 있지만 인큐베이터 확보도 힘들수 있고 굉장히 번거로워져요

  • 14. sima
    '20.4.9 8:18 PM (58.123.xxx.208) - 삭제된댓글

    처음 니프티만 했습니다.
    목 두께는 정상입니다.
    니프티에 다른 부분은 저위험군으로 정상으로 나왔습니다.
    성염색체만 고위험군으로 나왔습니다.

  • 15. 내맘대로
    '20.4.9 8:21 PM (124.111.xxx.119)

    십 몇년 전에도 서른 넘어서 아기 가지면 다 고위험군이라고 했어요.
    양수검사 당연히 권했구요.
    요즘은 서른 후반부터 초산인 경우도 많아서 이런저런 검사하라고 할거예요.
    결국 책임은 부모인 내가 지는 거라 마음 단단히 드세요.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그 기다리는 과정은 힘들어요.
    노산이라고 하니 종합병원 추천하고 싶어요. 응급상황 대비할 것을 생각하면 큰 병원이 좋을 것 같고 출산까지 그 이후까지 봐줄 수 있는 병원찾길 바래요.
    너무 걱정마세요. 제 주위 엄마들 다 그렇게 조마조마하며 아기 낳았어요. 긍정적인 생각하시구요. 힘내세요

  • 16. ㅇㅇㅇ
    '20.4.9 8:26 PM (223.38.xxx.213)

    제가 10년전에 양수검사 일을 했었는데요
    사실 그때 high resolution이라는 둥
    21, 13, 18번만 먼저 봐준다는 둥 해서 추가비용 받는데
    그냥 다 똑같은 검사거든요;;
    요즘 미세결실 어떻게 보는지 모르겠지만
    양수 배양해서 현미경으로 caryotyping 하는 거면
    그냥 다 비슷합니다.

  • 17. 20년전이지만
    '20.4.9 8:27 PM (175.223.xxx.166) - 삭제된댓글

    봄빛이나 산본제일 가시면 되요
    산본제일 계시다가 의정부에 여성병원으로 가신 의사샘께 저도 양수검사를 받았었는데 그때 시술을 하시면서 하신 말씀이 이거 아무나 못한다고 초음파 보면서 아기 없는쪽으로 잘해야 된다고 하시면서 자부심이 대단하셨어요
    제왕절개도 성형수술보다 더 정교하게 해주셔서 지금은 자세히 찾아봐야 찢은자리가 보여요
    출산은 여성전문병원으로 가심 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샘병원에도 여자분 명의 있으시다고 했는데 아마 예약대기가 길다는데 누군지 지역카페에 맘들에게 여쭤보면 알려줄듯요
    특수상황 아니면 대학병원은 정말...
    친구2명이 서울쪽에서 낳았는데 고생고생;;;

  • 18. ..
    '20.4.9 8:30 PM (114.203.xxx.163) - 삭제된댓글

    그런데 기형아 검사해서 다운 나와도 수술 안해주는거 맞나요?

    저는 운좋게 양수검사후 정상이라 나왔는데
    그런데 최근에 다운증후군 나와도 수술안해준다는 글을 봤거든요.
    ㅠㅠ

  • 19. 고민
    '20.4.9 8:30 PM (58.123.xxx.208)

    서초구 함춘도 연락했는데 비용도 비싸고 기간도 17주 이후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희는 지금 15주고 다음주가 16주에요

  • 20. 고민
    '20.4.9 8:32 PM (58.123.xxx.208)

    처음 니프티만 했습니다.
    목 두께는 정상입니다.
    니프티에 다른 부분은 저위험군으로 정상으로 나왔습니다.
    성염색체만 고위험군으로 나왔습니다.

  • 21. 그냥
    '20.4.9 8:45 PM (223.62.xxx.164)

    서초 함춘에서 융모막 검사했어요.
    17년전
    15주도 가능해요

  • 22. ㅇㅎ
    '20.4.9 8:52 PM (180.69.xxx.156)

    검사 후 아주 분명한 고위험군 아니면
    어쨌든 부모 선택이죠ㅜㅜ
    비용이 문제가 아니니 무조건 검사 다 해보시고
    진료는 그래도 대형병원이 좋을것 같아요
    담당의는 더 나은 교수로 바뀌시구요
    저도 양수검사하고 검사 기다리는동안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 마음 알아요
    이상없이 나올거구 아기 건강히 잘 있을거니 너무 큰 염려마시고 마음 잘 다독이세요!!

  • 23. ...
    '20.4.9 8:53 PM (183.99.xxx.81) - 삭제된댓글

    니프티가 다운증후군은 정확도가 아주 높지만 성염색체 검사는 많이 틀리더라구요. 양수검사를 하지 않으면 확정도 되지 않구요.
    저라면 그냥 기왕하던 대형 종합병원에서 할 것 같습니다. 한번 실수하신 것도 있으니 잘 봐주시지 않을까요? 너무 걱정마세요.

  • 24. 검사 결과가
    '20.4.9 9:37 PM (110.11.xxx.240)

    100% 신뢰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다운증후군 가능성이 70% 넘게 나왔는데 그냥 받아들이고 낳은 산모 아기 아무 문제 없기도 하구요

    검사 결과에 아무 이상 없었는데 막상 낳고 나니 아이에게 문제가 있어서

    소송 들어가는 것도 본 적이 있어서

    어렵습니다 참

  • 25.
    '20.4.9 10:07 PM (211.219.xxx.193)

    평촌 봄빛은 그냥 출산산부인과에 가깝지요. 위험군산모면 종합병원이 낫지 않겠어요?

  • 26.
    '20.4.9 10:22 PM (182.211.xxx.69)

    저라면 두군데 다 해볼거같은데요
    종합병원은 그동안 다닌내역이 있으니 이어서 검사받음 될거같고
    개인병원은 그냥 가서 진료받고 검사받고싶다하구요
    양쪽 결과 다 들어보고 좀더 신뢰가 가는쪽으로 주치의 병원으로 삼으면 될듯한데요
    법적으로 한곳만 가라고 정해져있는것도 아니고
    저 임신했을때는 애기 성별 나올때쯤해서 한 3군데 가서 진료받고 성별 예측 들었어요

  • 27.
    '20.4.9 10:25 PM (221.153.xxx.46)

    10년 전에 서초동 함춘에서 융모막 검사했어요.
    터너증후군 모자이시즘 나왔는데 검사 오류라고...
    양수 검사 무료로 해줬는데 정상 나와서 출산 진행 했어요.
    출산 후 아기 건강에 문제 있어서 서울대병원에 진료 보러 갔는데 산전 염색체 검사 무의미하다고 다시 염색체 검사 하더군요. 결과는 정상이었고요.

    어디를 가든 산전 염색체 검사는 정확하지 않을 거예요.
    양수 검사 때 체취가 그닥 어려운 기술도 아니고요.
    저같으면 그냥 큰 병원 가겠어요.
    큰 병원이든 작은 병원이든 사람이 하는 일에 실수는 있어요.
    그나마 큰 병원이라 그만큼의 대처가 되는 거예요.

  • 28. ...
    '20.4.9 10:51 P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

    융모막 검사는 거의 100퍼센트에 가깝게 정확한거 같고, 양수검사보다 좀 더 일찍 할 수 있는 것으로 알아요. 서초동 함춘에서 많이 하시고, 시험관으로 유명한 병원들에서도 융모막이나 양수를 많이 하니까 잘 한다고 하더라구요. 맘카페에 가서 질문하면 많이 답변 나올 거 같아요. 너무 혼란스러우시겠지만 차분하게 잘 진행하세요. 좋은 결과 나오기를 기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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