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밑에 글 보니 저 회사 다닐때 제 반찬 빼앗아 먹던 유부남 생각나네요

... 조회수 : 2,957
작성일 : 2020-04-09 08:54:58
자긴 햇반만 사무실 자기 책상에 쟁여놓고 제 반찬 빼앗아 먹더라구요
컵라면 먹을때도 제 반찬 빼앗아 먹고...
일주일에 두번 외근 나가는데 그때만 밖에서 사먹느라 그 꼴 안봤구요
그런데 그게 한달 두달되니 스트레스로 작용하더라구요
아침에 일어나서 힘들게 계란 말아서 가지고 가면 낼름낼름 줏어먹고
마누라가 아침잠이 많네 어쩌네 그러더군요. 많건 적건 자기 도시락 자기가 싸갖고 다녀도 될일을...
그래서 아예 어느시점부터 한그릇 음식 싸갖고 다녔어요
그런데도 숟가락이 들어오더라구요 ㅎㅎㅎㅎㅎㅎ
솔직히 지금 같으면 직구 날렸겠지만 그땐 그럴 성격이 못되니 속으로만 끙끙
그러다 자구책을 마련한게 주먹밥이었어요
그것도 딱 하나...
들고 먹으니 빼앗아 먹을수가 없죠.
그런데 제가 여자치곤 먹는양이 많아서 그 주먹밥을 정말 남자 주먹보다 크게 만들어서 갖고 다녔어요.
그렇게 하니 떨어져나가더라구요
눈치가 없지는 않았을거예요
제가 싫어한다는거 눈치 챘을거예요.
그런데도 저러더라구요.
IP : 49.166.xxx.1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0.4.9 8:58 AM (110.70.xxx.183)

    ㅎㅎㅎ 주먹밥 대응 ㅎㅎ
    유부남이라는 사람이 하는짓이 철없는 초딩남자애같네요.
    남의 반찬을 함부로 먹다니.. 만만해보였나

  • 2. ...
    '20.4.9 8:58 AM (118.37.xxx.246)

    싫어하는거 알아요..왜 모르겠어요..
    염치보다 식욕을 택한것일뿐입니다.

  • 3. ....
    '20.4.9 8:59 AM (211.252.xxx.237)

    솔직히 내남편도 아닌 남자가 내반찬 집어먹는거 생각만해도 더럽네요 ㅜㅜ 코로나땜에 더 그런가

  • 4. ㅇㅇ
    '20.4.9 9:05 AM (175.207.xxx.116)

    보온도시락에 매일 김치볶음밥만 달랑 싸와서는
    다른 직원들 반찬 열심히 먹던 옛날 동료 생각나네요

  • 5. 진짜
    '20.4.9 9:07 AM (125.252.xxx.13)

    첨엔 고구마
    나중엔 사이다 ㅋㅋ

  • 6. ...
    '20.4.9 9:18 AM (125.178.xxx.184)

    저정도면 싫어하는거 알면서도 일부러 저러는거죠

  • 7. 반찬이
    '20.4.9 9:25 AM (222.120.xxx.44)

    저절로 생기는게 아닌데 진짜 얌체였네요.

  • 8. 어우
    '20.4.9 9:42 AM (59.18.xxx.56)

    너무 싫었겠어요..ㅜㅜ 재수 없는 남자네요

  • 9. 그런 사람들이
    '20.4.9 9:52 AM (110.70.xxx.140)

    꼭 하는말
    별거 아닌것 가지고 치사하게 군다고...ㅋㅋ

  • 10. rainforest
    '20.4.9 10:14 AM (183.98.xxx.81)

    어우 찌질해. 아침잠 많으면 반찬가게에서 몇 가지 사다 넣어줘도 되겠구만. 그것도 안하는거 보면 부부 둘다 짠돌이 찌질이인거죠.

  • 11. ...
    '20.4.9 11:08 AM (14.1.xxx.118)

    추접스럽게도 산다... 원글님 사이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63531 황희석후보까지는 꼭보냈음하는데 ㅡㅡ 10 ㄱㄴㄷ 2020/04/14 911
1063530 미통당 지지자가 해준말 7 총선 2020/04/14 1,829
1063529 환경단체 “통합당 월성1호기 재가동 공약, 무책임한 정쟁” 2 후쿠시마의 .. 2020/04/14 502
1063528 우량주 단타가 장투보다 수익률이 높다는 말이요 4 ........ 2020/04/14 3,074
1063527 아..죄다 박빙이네요..ㅠ 16 .. 2020/04/14 4,664
1063526 "중국인 댓글 조작단 침투했다" 알고보니 국내.. 6 미네르바 2020/04/14 1,232
1063525 박시영의눈 지역구 140에서 150 말하네요 19 .... 2020/04/14 2,527
1063524 얼마전에 김제동이 고민정 말고 지지선언 한 사람 25 사랑하는마음.. 2020/04/14 3,439
1063523 ‘친일이 친북보다 낫다’ 나경원 결국 색깔론...“지금 시대에?.. 5 자백이구나 2020/04/14 1,234
1063522 고양이는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는 외계 생명체 같습니다. 4 옆구리박 2020/04/14 2,109
1063521 50에 삼성 상무면 진급 빠른가요? 8 ... 2020/04/14 3,510
1063520 귀찮아 설득안한 나의 나태함이 다음에 애들에게 2 ㅇㅇ 2020/04/14 1,081
1063519 또 대구.. 8 슈퍼콩돌 2020/04/14 2,168
1063518 내일 이 시간쯤 뭐하실건가요? 7 유휴~ 2020/04/14 938
1063517 생리증후군중에 임신증상처럼 하는분도 계신가요? 2 56살 2020/04/14 973
1063516 토마토 베이스 파스타 소스..어디거 사세요? 24 톰메이러 2020/04/14 2,950
1063515 언론은 죄인입니다 5 속상 2020/04/14 797
1063514 문재인 대통령 15 내일선거 2020/04/14 1,790
1063513 Tvn 하필 오늘 영화 명량 방영하네요. 7 ... 2020/04/14 1,799
1063512 LED 다운라이트 잘 아시는 분~ ... 2020/04/14 495
1063511 얼걸이 열무김치 5 나마야 2020/04/14 1,579
1063510 일드 브리치즈에서 쓴맛이 나요 5 dma 2020/04/14 2,246
1063509 내일은 전세계에 생중계되는 한일전입니다. 14 퍼옴 2020/04/14 1,812
1063508 유아변비 6 ㅣㅣ 2020/04/14 672
1063507 민주당은 왜 김한규 후보를 강남병에..ㅜㅜ 34 ... 2020/04/14 4,4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