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 속에서 한국이 돋보입니다. 아시아에 선진국이 있구나. 한국이 생산한 진단키트와 방역 시스템 자료가 필요해진 국가들이 급하게 한국의 대통령을 찾기 시작합니다.
"알고 있는 건 그냥 알려줄 수 있는데, 진단키트가 충분히 생산되지 않아 일단 줄서라, 우선순위 정해서 줄게"
우선순위가 도대체 뭘까? 2프로 세상에 사는 국가들이 궁금해 합니다. 그런데 이게 뭐죠.
1. 자그마치 70년 전에 있었던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에 참여한 국가들
2. 한국인의 귀국 항공편을 지원해 주었던 선한 국가들
3. 평소에 "의리" 를 가지고 한국과 장사한 국가들
할아버지가 한국전쟁에 참여했던 콜롬비아와 이디오피아는 생각지도 못한 좋은 소식에 환호를 하고, 대통령이 어깨를 으쓱하며 자랑질을 해댑니다. "우리 할아버지가 한국을 구하려고 싸웠다". 진단키트를 받으려고 보내는 항공편에 한국교민을 태워 보냈던 모로코도 원하던 것을 받습니다. "인간에 대한 인도적인 지원은 보상을 받는다".
(사족: 이디오피아 출신의 사람들 종종 만납니다. 연식이 있는 경우, 언제나 항상 먼저 한국전에 이디오피아가 참전한것을 아느냐고 묻는걸로 대화가 시작되곤 합니다. 저는 그럼 언제나 한국사람들은 언제나 그것에 대해서 고마워하고 있다고, 한국에는 이디오피아 박물관도 있고 이런저런 경의를 표하고 있다고, 덧붙여 너희 친척분께 한국사람인 내가 정말 감사해하고 있다고 꼭 전해달라고 말해오곤 했습니다. 이번에 코로나 진단키트로 제가 얘기할 거리가 하나 더생겼네요.
"한국은 은혜를 받으면 꼭 기억했다가 갚는다. 코로나 진단키트도 우선적으로 보냈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