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들이 주는거 못받는거 저만 그런가요?

ㅁㅁ 조회수 : 1,568
작성일 : 2020-04-07 17:59:37
모르겠어요,, 
이런 심리를.

남들이 뭔가 주면 갚아야  될것 같은지 선뜻 못받겠어요..

그냥 더치가 편하고,
받는게 어색해요..

가끔은 주는 사람 성의 무시한다는 생각들까봐 주는가 감사하고 받으려 노력하는데
맘속은 아직 불편해요..

오늘도 직장 동성사장님이 
외부업체에서 가져다 준 롤빵 같은거 3팩이 들어와서,
한팩은 집에 가져가라는데,
선뜻 받기가 불편해서 
그냥 내일 출근하면 먹겠다고 하고 집에 왔는데요..

집에오니, 간식먹고 싶어하는 아이들 보니 주는거 왜 못받았나 싶은게,,


저만 성격이 이상한건지요?

IP : 14.4.xxx.22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4.7 6:07 P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저희 올케가 진짜 잘 퍼주는 스타일인데 ..ㅋㅋ 저도 원글님 느낌 어떤느낌인지 알것 같아요 .. 처음에 너무 자기집에 뭔가 있으면 잘 퍼주는 올케가 적응이 잘 안되었거든요... 근데 이제는 적응이 되어서 저한테 있으면 저도 주고 그래요 ... 솔직히 사장님 입장에서도 롤빵 3팩이나 필요가 없었나보죠... . 나중에 원글님도 뭐 생기면 사장님 좀 챙겨드리면 되죠 .

  • 2. ..
    '20.4.7 6:09 PM (175.113.xxx.252)

    저희 올케가 진짜 잘 퍼주는 스타일인데 ..ㅋㅋ 저도 원글님 느낌 어떤느낌인지 알것 같아요 .. 처음에 너무 자기집에 뭔가 있으면 잘 퍼주는 올케가 적응이 잘 안되었거든요... 친정이 시골이라서 친정에서 보내주는 농산물 같은거 오면 우리집에 많이 주고 하니까 난 줄것도 없는데 하면서 부담도 되고 ... 근데 이제는 적응이 되어서 저한테 있으면 저도 주고 그래요 ... 솔직히 사장님 입장에서도 롤빵 3팩이나 필요가 없었나보죠... . 나중에 원글님도 뭐 생기면 사장님 좀 챙겨드리면 되죠 .

  • 3.
    '20.4.7 6:17 PM (223.62.xxx.24)

    저 좀 그런 편이었는데, 대신 퍼주기 잘 하고...
    그런데 이젠 웬만하면 잘 받아요. 연습해서 ㅋㅋ
    어릴 때 하도 예절교육 매너교육 혹독하게 받아서
    남이 뭐 주는 걸 받으려고 손을 내미는 그게 너무 싫고 자존심도 상하고(?)
    그게 먹을 것인 경우엔 더 그랬는데
    이젠 롤빵 같은 걸 준다~ 그럼
    와! 감사합니다~ ㅎㅎㅎㅎ 이러면서 해맑게 챙겨요.
    포인트는 해맑게 기뻐하는 것.
    깊게 생각할 필요가 없어요. 진지하고 심각하면 상대방도 부담스러워 하더라구요.
    그냥 맛있게 먹고 다음날 그거 진짜 맛있었어요, 잘 먹었어요! 하면 됩니다. 상대방도 뿌듯.

  • 4. ㅁㅁ
    '20.4.7 6:32 PM (121.153.xxx.56) - 삭제된댓글

    저는 안받고 싶은데도 또 거절을 못해서 받고마는 병 추가요

  • 5. 우와~~
    '20.4.7 6:38 PM (221.143.xxx.25)

    정말 좋아요~
    애들이 넘 좋아하겠어요~
    꼭 필요했던거예요~
    이러면서 받아가니 넘 좋더라구요.
    ㅎ저도 아주 친한 사람한테만 돼요.

  • 6. .....
    '20.4.7 6:43 PM (39.7.xxx.88)

    저도 인색한 엄마 밑에 자라서 그랬어요
    꼭 필요한 푼돈도 온갖 승질 짜증 내며 주던 엄마...
    그러니 누군가 나에게 아무런 대가없이
    나한테 무언가를 준다는 게 낯설었네요
    그냥 순수하게 그 사람이 자기가 좋아서
    나한테 그냥 주고싶어서 준다는 걸
    경험해본 적이 없으니까요
    그냥 기쁘고 행복하게 받으면 되는데
    받으면 기쁘기 보다 벌써 얼른 되갚아 줘야 할 것 같고
    부채감이 들었네요

    지금 남친 만나면서 많이 나아졌고
    저도 누군가에게 아무 대가없이
    고마워할 필요도 없고 되돌려주지 않아도
    전혀 서운하거나 화나지 않을 정도의 수준에서
    그저 내가 좋아서 하는 베풀기를 계속 하다보니
    제가 받을 때도 그렇게 되더라고요
    그냥 저 사람이 주고 싶어서 주는구나 싶어서
    고맙고 기분 좋고 행복해요
    감사히 잘 받기가 이제야 좀 되는 것 같아요

  • 7. ...
    '20.4.7 6:47 PM (221.154.xxx.186)

    저도 분위기봐서 잘 안받으려해요.
    그게 마음이 넉넉한 경우도 있지만,
    일 잘해달라는
    아랫사람에게 하는 아부같아서,
    싼거 받고 신세졌단 느낌도 싫고.

  • 8. ....
    '20.4.7 7:43 PM (116.39.xxx.29)

    받으면 바로 갚아야한다는 생각을 하니 부담스러운가 봐요.
    주는 입장에서는 고맙다며 잘 받아가서 잘 먹었다는 인사만 해줘도 충분히 기쁘고 좋아요.
    계속 바라기만 하고 날 호구로 아는 사람인지 아닌지는 한두번 줘 보면 어떤 사람인지 파악이 되거든요.
    원글님은 그런 분 아닌 것 같으니 상사께서 챙겨주실거예요.

  • 9. 인색해서
    '20.4.7 7:58 PM (223.62.xxx.186)

    주기가 싫어서 그래요..
    그러니까 받기도 싫은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62902 김진애와 김어준 뉴스공장인터뷰 27 뉴공 2020/04/13 2,836
1062901 기사제목이 홍준표 테러현장 이라는데 왜이리 웃음이 나는지 ㅋ 6 눈팅코팅 2020/04/13 1,470
1062900 성동을 민주당 박성준 미통당 지상욱 접전 10 lsr60 2020/04/13 1,442
1062899 마산 회원구 하귀남 후보님 다섯번째 도전이라던데..마산분들 안계.. 8 Ooo 2020/04/13 615
1062898 코로나와 빈부격차 -미국, 싱가폴, 그리고 브라질 (스크롤 압박.. 8 2020/04/13 2,621
1062897 .. 54 며느리 2020/04/13 25,666
1062896 인조대리석 싱크대상판 깨끗하게 하는방법알려주세요 2 모모 2020/04/13 1,708
1062895 높은 아일랜드 식탁 의자 어디서 판매하나요? 4 정보 부탁해.. 2020/04/13 709
1062894 아들 37 아들 2020/04/13 5,191
1062893 와인잔 브랜드 2 알리자 2020/04/13 1,054
1062892 필독 - 긴급재난지원금 사칭 문자 조심하세요” 1 이뻐 2020/04/13 942
1062891 메로 구이 해먹으려는데요- 구입처 추천 부탁드립니다 3 구이 2020/04/13 819
1062890 어제 슈돌 너무 재밌었어요 12 ㅇㅇ 2020/04/13 4,077
1062889 문명고 국정 교과서 거부 교사 징계 철회 - 청와대 청원부탁드립.. 3 행복나눔미소.. 2020/04/13 657
1062888 부활절 교회, 서울서만 2516곳 예배 강행..수백명 모여 7 뉴스 2020/04/13 861
1062887 본인명의 신용카드없으면 15 ㄱㄴ 2020/04/13 3,910
1062886 미통당 135석 가능 전하는 뉴스 14 필승하자 2020/04/13 2,340
1062885 서울시생활지원금탈락하면 1 ?? 2020/04/13 1,139
1062884 에어컨 등 공조장치 대책도 고려해주세요 1 에뮤 2020/04/13 433
1062883 주변에 나물 천지네요 22 산책 2020/04/13 3,967
1062882 미통당 공약 - 군산에 중국인 집창촌 짓는다-진짜 공약임 18 눈팅코팅 2020/04/13 1,657
1062881 살면서 요즘 피부가 최고로 좋아요... 10 이거뭐여 2020/04/13 4,099
1062880 가위 추천해주세요~생고기 용? 2 가위 2020/04/13 918
1062879 제 모든 사생활을 알고 싶어하는 친구.. 11 흑흑 2020/04/13 4,011
1062878 선거 앞두고 검사검수 축소?..중대본 "전혀 사실 아냐.. 5 코로나19아.. 2020/04/13 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