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들이 주는거 못받는거 저만 그런가요?
1. ...
'20.4.7 6:07 P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저희 올케가 진짜 잘 퍼주는 스타일인데 ..ㅋㅋ 저도 원글님 느낌 어떤느낌인지 알것 같아요 .. 처음에 너무 자기집에 뭔가 있으면 잘 퍼주는 올케가 적응이 잘 안되었거든요... 근데 이제는 적응이 되어서 저한테 있으면 저도 주고 그래요 ... 솔직히 사장님 입장에서도 롤빵 3팩이나 필요가 없었나보죠... . 나중에 원글님도 뭐 생기면 사장님 좀 챙겨드리면 되죠 .
2. ..
'20.4.7 6:09 PM (175.113.xxx.252)저희 올케가 진짜 잘 퍼주는 스타일인데 ..ㅋㅋ 저도 원글님 느낌 어떤느낌인지 알것 같아요 .. 처음에 너무 자기집에 뭔가 있으면 잘 퍼주는 올케가 적응이 잘 안되었거든요... 친정이 시골이라서 친정에서 보내주는 농산물 같은거 오면 우리집에 많이 주고 하니까 난 줄것도 없는데 하면서 부담도 되고 ... 근데 이제는 적응이 되어서 저한테 있으면 저도 주고 그래요 ... 솔직히 사장님 입장에서도 롤빵 3팩이나 필요가 없었나보죠... . 나중에 원글님도 뭐 생기면 사장님 좀 챙겨드리면 되죠 .
3. 저
'20.4.7 6:17 PM (223.62.xxx.24)저 좀 그런 편이었는데, 대신 퍼주기 잘 하고...
그런데 이젠 웬만하면 잘 받아요. 연습해서 ㅋㅋ
어릴 때 하도 예절교육 매너교육 혹독하게 받아서
남이 뭐 주는 걸 받으려고 손을 내미는 그게 너무 싫고 자존심도 상하고(?)
그게 먹을 것인 경우엔 더 그랬는데
이젠 롤빵 같은 걸 준다~ 그럼
와! 감사합니다~ ㅎㅎㅎㅎ 이러면서 해맑게 챙겨요.
포인트는 해맑게 기뻐하는 것.
깊게 생각할 필요가 없어요. 진지하고 심각하면 상대방도 부담스러워 하더라구요.
그냥 맛있게 먹고 다음날 그거 진짜 맛있었어요, 잘 먹었어요! 하면 됩니다. 상대방도 뿌듯.4. ㅁㅁ
'20.4.7 6:32 PM (121.153.xxx.56) - 삭제된댓글저는 안받고 싶은데도 또 거절을 못해서 받고마는 병 추가요
5. 우와~~
'20.4.7 6:38 PM (221.143.xxx.25)정말 좋아요~
애들이 넘 좋아하겠어요~
꼭 필요했던거예요~
이러면서 받아가니 넘 좋더라구요.
ㅎ저도 아주 친한 사람한테만 돼요.6. .....
'20.4.7 6:43 PM (39.7.xxx.88)저도 인색한 엄마 밑에 자라서 그랬어요
꼭 필요한 푼돈도 온갖 승질 짜증 내며 주던 엄마...
그러니 누군가 나에게 아무런 대가없이
나한테 무언가를 준다는 게 낯설었네요
그냥 순수하게 그 사람이 자기가 좋아서
나한테 그냥 주고싶어서 준다는 걸
경험해본 적이 없으니까요
그냥 기쁘고 행복하게 받으면 되는데
받으면 기쁘기 보다 벌써 얼른 되갚아 줘야 할 것 같고
부채감이 들었네요
지금 남친 만나면서 많이 나아졌고
저도 누군가에게 아무 대가없이
고마워할 필요도 없고 되돌려주지 않아도
전혀 서운하거나 화나지 않을 정도의 수준에서
그저 내가 좋아서 하는 베풀기를 계속 하다보니
제가 받을 때도 그렇게 되더라고요
그냥 저 사람이 주고 싶어서 주는구나 싶어서
고맙고 기분 좋고 행복해요
감사히 잘 받기가 이제야 좀 되는 것 같아요7. ...
'20.4.7 6:47 PM (221.154.xxx.186)저도 분위기봐서 잘 안받으려해요.
그게 마음이 넉넉한 경우도 있지만,
일 잘해달라는
아랫사람에게 하는 아부같아서,
싼거 받고 신세졌단 느낌도 싫고.8. ....
'20.4.7 7:43 PM (116.39.xxx.29)받으면 바로 갚아야한다는 생각을 하니 부담스러운가 봐요.
주는 입장에서는 고맙다며 잘 받아가서 잘 먹었다는 인사만 해줘도 충분히 기쁘고 좋아요.
계속 바라기만 하고 날 호구로 아는 사람인지 아닌지는 한두번 줘 보면 어떤 사람인지 파악이 되거든요.
원글님은 그런 분 아닌 것 같으니 상사께서 챙겨주실거예요.9. 인색해서
'20.4.7 7:58 PM (223.62.xxx.186)주기가 싫어서 그래요..
그러니까 받기도 싫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