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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개를 선물 받았는데요...

봄날 조회수 : 2,856
작성일 : 2020-04-05 18:29:39
어이쿠야 살다보니 아들녀석한테 베개 선물을 다 받아보는군요
집근처 일산과 파주에도 부대가 많구만 하필이면 최전방 강원도로 배치받아서 간 녀석이에요(생각만해도 어흑~ㅜㅠ)

이젠 진짜 늙는지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가 않고 어깨도 막 쑤시고 그러네요
지난번에 그냥 지나가는말로 툭 던지듯 한 말이 아이 맘에 걸렸나봐요
어제 선물이라며 템* 밀레니엄 베개가 택배로 왔어요
지금 쓰고 있는 베개도 일명 기절베개라고해서 이전것보다 훨씬 편하게 잘 쓰고 있는데 아이가 선물로 보내준 베개는 그냥 한마디로 게임끝~이네요~ㅎ

중간에 진짜 한번도 깨지 않고 아침까지 꿀잠을 잤어요
목도 안아프고 어깨까지 엄청 편해진 기분이구요
애아빠는 내가 어깨가 아프든 발꼬락이 아프든 귓등으로만 듣는 사람인지라
진짜 섭섭할때가 많은데 이녀석은 대체 누굴 닮은건지...^^''

그나저나 엄마는 선물로 보내준 베개 베고 꿀잠 자는데
울아들은 최전방 부대 침낭속에서 새우잠 자는걸 생각하자니 또 눈물이 또르륵입니다...흐어엉~~ㅜㅜ
IP : 114.203.xxx.8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4.5 6:32 PM (222.237.xxx.88)

    엄마아~! 눈물 뚝!
    아들은 연약하지 않아요.
    잘 지내고 있어요.
    씩씩한 아들을 믿어요.

  • 2. ...
    '20.4.5 6:33 PM (221.161.xxx.62) - 삭제된댓글

    햐~ 오늘 82 왜이러나요?
    자녀들 효도자랑 베틀 벌어지는 날 인가요?
    보는 사람 흐뭇하니 기분좋으니 다 좋습니다
    축하드려요~잘 자란아들 기쁘시겠습니다

  • 3. ...
    '20.4.5 7:06 PM (114.203.xxx.84)

    ..님~
    진짜 엄마가 생각하는것보다 강하고 씩씩하게 잘 지내고 있겠죠?^^;

    ...님~
    같이 기쁘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애공..제가 원래 작은것에도 감동을 잘 받는 엄마랍니다...ㅎ

    두분 모두 평안한 저녁 되세요^^

  • 4. 이참에
    '20.4.5 7:23 PM (183.100.xxx.222)

    저도 자고 나면 머리 어깨 다 뻐근한 사람인데 좋다는 베개 다 써봐도 별 효과가 없네요..
    이 참에 아드님이 선물한 베게가 어떤건지 제가라도 사보고 싶어요~
    첨고로 울 아들도 군인인데 달팽이 화장품을 떨어지기 무섭게 사오긴 합니다만~

  • 5. ...
    '20.4.5 7:36 PM (114.203.xxx.84)

    이참에님~
    템퍼 밀레니엄 베개에요
    이전에 써봤던 베개들과 확실히 달라서 남편꺼와 아이껀 제가 다 바꿔주려고요
    댁 아드님도 착하네요 달팽이 화장품 참 좋죠^^

  • 6. 나도
    '20.4.5 7:47 PM (61.253.xxx.184)

    하나 사야겠당

  • 7. 나도
    '20.4.5 7:50 PM (61.253.xxx.184)

    넘 비싸당
    십만원이 넘네요

  • 8. 사이즈
    '20.4.5 8:04 PM (14.32.xxx.70)

    보통 50×70
    사이즈는 M사면 될까요?

  • 9. ...
    '20.4.5 8:11 PM (114.203.xxx.84)

    개인차 있겠지만 남성용은 M 추천, 여성용은 S추천이 많다네요
    제가 받은것도 S인데 일반베개 크기대비 작아 보이는데 엄청나게 편하더라고요

  • 10. 으아ㅋ
    '20.4.5 8:13 PM (106.102.xxx.246) - 삭제된댓글

    광고로 오해 많을 뻔했는데 최전방이 살리네요

  • 11. 베개 떠돌이
    '20.4.5 8:15 PM (182.229.xxx.41)

    일자목땜에 사들인 베개가 6~7개 되는데 원글님 글을 읽으니 눈이 번쩍 하네요. 여자는 s 사이즈라고 하셨는데 원글님 키가 어떻게 되세요? 저는 169cm에 몸무게 60키로 중반 한 덩치하는 편이라 m을 해야하나 고민하고 있어요

  • 12. 착한아들
    '20.4.5 8:17 PM (183.98.xxx.95)

    맘이 따뜻하고 세심한 아들이네요

  • 13. ..
    '20.4.5 10:14 PM (39.114.xxx.166) - 삭제된댓글

    지금 포탈에 검색했는데
    최근일자에 후기글이 참 많네요
    광고아닐까 의심이 간다는글을 내가 쓸줄이이야..
    광고라면 성공이시구 아니라면 죄송

  • 14. ...
    '20.4.5 10:18 PM (211.206.xxx.4) - 삭제된댓글

    교묘한 광고글 같군요

  • 15. 목디스크
    '20.4.5 10:18 PM (223.38.xxx.149)

    저 목디스크 환자라 이거 구매해서 사용한 지 3일째인데 저도 어서 적응되서 원글남처럼 잤으면 좋겠어요.
    잠은 덜 깨는데 자고 일어나면 아직 어깨가 아파요

  • 16. 애휴
    '20.4.5 10:38 PM (114.203.xxx.84)

    광고글이라고 하시는분들은 어디에나 꼭 있으신가봐요
    템퍼가 덴마크 브랜드로 침대랑 베개가 언제부터 있는건데요 애휴...

    나도님~
    저도 이렇게 비싼 베개는 첨이랍니다
    더군다나 일병월급에 이걸 주문했다니 애미가 감동먹어서 두남자껀
    제가 선물해주려고요..ㅎㅎ

    으아님~
    네 하필 최전방으로 가서 GP초병까지 서니 속상한걸 이루말할수가 없네요 어흑...

    베개떠돌이님~
    전 160cm에 48kg에요
    원래 큰베개 좋아해서 기절베개나 이케아베게나 전부 빅사이즈를 좋아했었는데 템퍼는 작은데도 참 편하더라구요
    저희아이는 백화점몰에서 주문했다는데 거기 후기글도 참고하시면 좋으실거같아요

    착한아들님~ 칭찬 감사해요^^
    유전자가 아무리 생각해도 외탁인듯해요~ㅋ

    목디스크님~
    저도 라텍스같은(?) 이런 모양과 재질의 베개는 첨이라 어색은 한데 확실히 편한거같아요 저도 오십견 비슷하게 어깨가 아픈데 계속 좋아졌음 좋겠어요
    근데 이거 베개커버가 왜케 비싼가요?ㅜㅜ
    혹시 커버는 어떻게 쓰시는지요??

  • 17. ...
    '21.5.20 10:09 AM (211.46.xxx.77)

    거북목
    템퍼 밀레니엄 베개 저장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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