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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와의 관계(좀 길어요)

고구마 조회수 : 6,798
작성일 : 2020-04-04 00:14:56

어디 하소연 할 곳도 없어 82에다 하소연하네요.

제 나이 50인 직장맘이에요. 직장에서는 똑부러진다는 소리 듣는데


못된 시어머니같은 친정엄마가 있어요.


올 2월쯤 가족모임이 격조하다고

손수 한우갈비 해올테니

올케는 밥과 반찬을

제게는 잡채를 해오라고 하는데


토욜일 늦게까지 근무하고

장보고

평소 잘 안먹는 잡채라

친정식구들 애들거 10인분 이상 잡채를 많이 하려다 보니

이상하게 맛이 없었어요. 그때도 엄청 음식가지고 구박 받았고요.


곧 다가올 친정엄마 생신으로 전화를 드렸어요.

(외식을 너무 싫어하심 ㅠㅠ 유명한식점들 다 맛없다고 함)

올케가 생신상 차리려고 하는데 저도 몇가지 해가지고 가려고 한다말씀드리니

(저한테만큼은 아니지만 올케한테도 속에 있는 말 다 하심. 내가 늘 올케한테 미안해하고

고맙다고 늘  말함)


지난번 해온 잡채를 꼬집어서 하시는 말씀이


"그 딴식으로 해오려고 하면 다시는 해오지 마. 냉장고에 처넣었다가 성의없이 가지고 오고 말야."


" 전날 3시까지 만들었는데 이상하게 그날따라 맛이 없게 됐어."


"3시까지 만들어서 그정도면 비효율적이고 맛 못내면 해올 생각하지 말아. 음식만들어서 수준이하면

가지고 올 생각을 하지 말아야지."


그 중간 중간에 제가 저 새벽3시까지 했고 냉장고에 처박아뒀다고 가지고 온 것 아니라는 변명하는 것 자체도

 말 하는 거 제대로 안듣고 하나하나 대꾸한다고

어른이 말하면 듣고 있으라고 ㅠㅠ 노발 대발 전화마칠때까지 속이 문드러지네요.


친정엄마한테 전화하기가 싫네요.

전화하면 꼭 지적질에 화내고 내가 변명하면 그냥 듣고 못 있는다고 노발대발

제나이 50인데 전화 안하면 안한다고 부모 알기를 우습게 안다고 노발대발

겁나요.


시댁이 더 편하네요.

벌써 친정엄마 생신이 무서워지네요.


시어머니면 연을 끊겠지만 친정엄마라 연도 못 끊겠고 미치겠네요.




IP : 14.50.xxx.192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4.4 12:25 AM (211.108.xxx.185)

    친정 엄마가 호강에 겨웠네요.
    저런식으로 행동하는 사람
    자식들도 안보고 사는데...
    속상 하시겠어요

  • 2. 원글
    '20.4.4 12:27 AM (14.50.xxx.192)

    211님 괜히 고맙네요.

    모니터 앞에서 님 위로 듣고 눈물나요. 위로가 되요. 그래서 82 못 끊나봐요. 엄마복은 없는데 첫 댓글 복은

    있나봐요.

  • 3. ..
    '20.4.4 12:27 AM (211.108.xxx.185)

    혹시나 해서 저희 엄마는 잊어먹는 치매 왔는데
    주변에 보면 성질부리고 화내는 치매 오시는 분들
    있으신데 젊어서도 그러셨나요?

  • 4. ㅡㅡㅡ
    '20.4.4 12:28 AM (70.106.xxx.240)

    어린아이들이나 청소년이 엄마에게 학대받는건 불쌍해요
    근데 성인이 되고나서까지 거기서 못 벗어나 자기팔자 자기가 쪼는건
    한심해요.
    친정엄마한테 경제적으로 뭐 받는게 있어서 못 끊으시는거에요?
    그것도 아니면서 말도안되는 트집이나 횡포를 받아주는것은
    엄마에게도 좋은게 아녜요.
    정신 똑바로 차리세요
    성인이 되고 독립하고 내 가정일구고 나면
    나를 해치는 부모는 더이상 부모가 아닌거에요

  • 5. ..
    '20.4.4 12:30 AM (114.203.xxx.163)

    그것도 웃기네요.

    시어머니는 인연 끊을수 있는데 친정엄마는 안된다니.

    왜 못끊나요?

    그 정도 나이먹고 엄마한테 절절 매지 마시고 딱 잘라 끊어야죠.

  • 6. 저는
    '20.4.4 12:32 AM (180.67.xxx.24)

    연을 끊었어요,
    결혼후 15년간 전화 한번도 안했어요,
    명절.생신때 모이긴 모여도 쳐다도 안봐요.
    엄마라고 부르지도 않죠,
    더 쎄게 나가셔야 돼요,

  • 7. ㅋㅋ
    '20.4.4 12:40 AM (175.117.xxx.71)

    흰머리 심쌤이 연상되는건
    저만 그런건가요

  • 8. 평생
    '20.4.4 12:44 AM (23.16.xxx.26)

    친정엄마한테 들들 볶이다가 제 나이 50에 엄마 돌아가셨네요.
    굴곡심한 엄마인생, 본인이 선택 잘못해서 그렇게 된것을
    평생 자식을 위해 살다가 그렇게 된것처럼.....
    인간적으로 엄마의 인생이 불쌍 하지만,
    한편으로는 돌아가신지 5년이 되었는데도 울화가 치밀어요.

  • 9. ....
    '20.4.4 12:44 AM (125.186.xxx.159)

    스트레스받지 말고 살아야죠.
    스트레스받는일 천지인데.......
    연락 끊어보세요.
    친정엄마 길길이 날뛰다가 좀 잠잠해지고 님마음이 좀 풀어지면 다시 연결 해보든지요.
    남편있고 님가정 있으면 그래도 되요.

  • 10. nake
    '20.4.4 12:56 AM (59.28.xxx.164)

    자식도 정주는자식따로 받는자식따로

  • 11. 원글
    '20.4.4 12:58 AM (14.50.xxx.192)

    받은 거 없어요. 연 못 끊는 이유는 가족끼리 사업해요. (아버지도 참여되어서 엄마를 안볼수가 없어요)

    심썜이랑 비슷해요. ㅎㅎㅎ 사람 맘에 늘 대못을 박아대요.

    상처 안받으려고 노력하는데 오늘은 정도가 심하네요.

    그리고 친정엄마는 제가 딸이지만 모질고 모질다 하세요 =.=;;;

    연 끊기 일보직전인....

    늘 마음 불편하니까 전화 특별한 날 아니면 전화 안해요.

    치매 아니고 저희 친 할머니에게 시집살이 해서 성격이 변했어요.

    (객관적으로 볼때 너무 오냐오냐 컸다 결혼해서 친정엄마나 울 할머니나 서로가 힘든 케이스였어요. 서로 기

    가 센 케이스)

    나이 50에 주책스럽게 모니터 글 보면서 울고 그냥 이또한 지나가리라 하며 지나가요.

    음식 해가는 건 올케때문이고 1년에 5번만 견디고 지나가려고요. 명절 어버이날 두분생신

  • 12. ㅡㅡㅡ
    '20.4.4 1:02 AM (70.106.xxx.240)

    그 사업이란것도 결국 경제적으로 뭔가 이익이 되서 하는건가요?
    님이 그걸로 돈을 많이 벌어서 빠져나올순 없는건가요?

    나이 오십에 엄마땜에 울고 스트레스 받는건 약이 없어요
    어린애들이나 이십대면 불쌍하기라도 하지
    이제는 님이 손주보는 나이에요.
    막말도 하고 뭐 욕도 먹고 그러세요 뭐가 무서워요
    어린애처럼 부모가 유일한 생존수단이라 어쩔수없는것도아니고
    그 사업 안하면 님이 먹고살게 없어요?
    늙을수록 노인들은 젊은이들 눈치보고 살게되있어요
    연끊으면 누가 손해게요?

  • 13. 원글
    '20.4.4 1:06 AM (14.50.xxx.192)

    웃긴게 전 친정엄마한테 상처 받는데 친정엄마는 오히려 제가 상처를 준 것 처럼 하세요.

    잔정 없고 모질고 말대꾸 꼬박꼬박 한다고....

    가족 사업 시작한거 젤 후회하고 정말 도망가고 싶네요.

    부끄러워 남편한테 말도 못하고 82에 하소연 하고 위로받고 모니터 앞에서 한바탕 울고 나니 그래도 후련하네요

    고마워요~~~~~~~~~~~~~

    다들 좋은 일이 가득하시길~~~~~~~~~~~~~~~

  • 14. 직장
    '20.4.4 1:17 AM (223.62.xxx.61)

    본인 직장도 있으시면서 왜 가족사업에서 빠질수가 없는지?
    저도 비슷한 엄마 있어요 얼마나 헤어날수 없는 구덩인지
    근데 어느날 정이 뚝 떨어지더라고요 이제 끝이구나 하는 느낌이 왔어요
    그 뒤로 엄마 하는 말에 대답도 안하고 무표정하게 똥씹은 얼굴
    아파도 병원도 안 찾아갔어요
    정이 뚝떨어지니까 정신적으로 엄마랑 이혼한거 같은 상태가 되더라고요
    못할 일이 없다는걸 알게 되었어요...

  • 15. 원글
    '20.4.4 1:17 AM (14.50.xxx.192)

    70님 고마워요.

    저희 전재산이 다 들어가 있어요. ㅠㅠ

    가족끼리 해서 괜찮을 거라 생각했는데 탈출을 못하겠네요.

    로또 당첨 되길 날마다 빌고 있어요.

  • 16. 직장 상사라
    '20.4.4 1:28 AM (112.212.xxx.30)

    생각하고 지내세요.
    담담하고 냉냉하게 줄것 주고 받을 건 받고
    아직 울고 불고 마음이 다친다는 건
    님이 더 사랑하고 애타서 그런거니
    맘을 주지 마세요.
    누가 직장 상사한테 그리 맘을 줍니까?
    그리고
    독립하세요.
    모친의 그런 성향을 알면서 감당도 못할 원글이가
    지옥으로 들어 갔으니깐요
    천천히
    경제적으로도 맘적으로도 독립하세요.

  • 17. ..
    '20.4.4 1:30 A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

    정신과 의사한테 들었는데 남 괴롭히는 사람은 똑같은 짓을 자신에게 하기 때문에 가해자가 정신병이 더 심하대요.
    동업은 가족끼리 해도 파탄나요.
    친척 중에 끈끈한 가족이 있었어요.
    4부자가 꽃집을 열었는데 일 년도 안돼 대판 싸우고 손해보고 찢어졌죠.
    님도 얼른 찢어지세요.

  • 18. 고구마
    '20.4.4 1:39 AM (49.1.xxx.190)

    진짜 싫다...

    어린아이들이나 청소년이 엄마에게 학대받는건 불쌍해요
    근데 성인이 되고나서까지 거기서 못 벗어나 자기팔자 자기가 쪼는건 한심해요. 2222222

    나이 오십에..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오셨다는거 보다
    더 갑갑한건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살거라는 거죠.
    가끔씩 이렇게 생판 모르는 사람에게 털어놓고,
    위로받고, 모니터 보고 눈물 한바탕 흘리고....를
    둘 중 하나가 먼저 사라질때까지 반복할거라는거...

    읽는 사람한테는 그 느낌까지 전달되서...

  • 19. 연 못끊으면
    '20.4.4 1:45 AM (175.208.xxx.235)

    연 못 끊으면 계속 상처 받고 사셔야죠.
    그 연세분이 바뀌겠어요? 나부터 변해야지 나도 변하지 못하면서 왜 상대만 변하길 바라나요.
    저라면 가족끼리 사업이고 뭐고 다 필요 없고 한번 사는 세상인데 왜 내가 노력하고도 구박받고 사나요?
    참~ 답답하신분이네요.

  • 20.
    '20.4.4 2:01 AM (223.62.xxx.61)

    전재산이 그 가족사업에...
    뭐라 할말이 없네요...

  • 21. ....
    '20.4.4 2:32 AM (154.5.xxx.178)

    가족 사업이 있어서 엄마가 저렇게 나오실 수 있었군요.

    딸 아들, 사위,며느리,손주들에게 말 함부로 툭툭 하는 분들 보통은 자식들이 합심해서
    이래저래하니 말 함부로 하는거 고치시라고, 하지 마시라고 종종 얘기 드리면 눈치보고 조심하시던데...

  • 22. ㅠㅠ
    '20.4.4 6:32 AM (61.75.xxx.109)

    그집 며느리 넘 불쌍하네요ㅠ

  • 23. ...
    '20.4.4 7:28 AM (58.123.xxx.13) - 삭제된댓글

    친정 어머니 말씀하실 때
    %;:@!!?..라고 하시면
    원글님은 변명도 하지 마시고
    "그러게..."라고
    영혼 없는 말만 하는 겁니다.
    토달면 이야기만 길어지니까
    "내가 하는게 그렇지..."
    "그러게..."
    말섞지 마시고 빨리 자리를 뜨세요.
    화장실 가신다거나, 물마시러 가시거나...
    전화기도 귀에서 멀리 떨어뜨리고
    서둘러 끊으세요~~~

  • 24. 원글
    '20.4.4 10:48 AM (14.50.xxx.192)

    다들 답글 고마워요.

    고구마인거 스스로 알고 있고 탈출 못하고 있는 상황인거 아는데 남편 설득해서 투자 몰빵하고

    저희 지분 빼려고 하면 당장 빼줄 수 있는 회사가 어딨을까요?

    게다가 저희 지분 빼면 회사가 휘철거릴건데...

    친정엄마는 사업에 관여하지 않아서 1년 5번 정도만 만나면되요.

    112님 말 고마워요. 그 말 맞아요. 스스로 이성적으로는 112님 말처럼 해야 되는거 아는데 가끔 이렇게

    상처 받을때 있네요.

    123님 말 정답이에요. 작은 일에 집착하는 경향이 많고 스스로 괴롭혀서 정신과 상담 받아보라는 말에 집안

    발칵 뒤집어진 적 있어요. ㅠㅠ

    61님 올케가 많이 착해서 늘 미안해요.

    58님 맞아요.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는데 참 안되네요. 님 말이 정답이고 그렇게 살아야죠. 직장일에는 그런

    업체 상대되는데 왜 친정엄마는 안되는지 아직 나이 헛 먹었나봐요. ㅎㅎㅎ 고마워요.

  • 25. ...
    '20.4.4 11:08 AM (124.50.xxx.185) - 삭제된댓글

    몇년 가지마세요.

  • 26. ..
    '20.4.4 8:44 PM (1.227.xxx.17)

    미리 전화해서 뭐 하까마까 하지도마세요 나 음식못한다 못해간다 하세요 자신있는메뉴만하고 맛없음 님은 케잌과과일떡등 후식을담당하세요 눈치보고절절매지마세요 다 맞춰드리니 함부로말하는거 못고치죠 나이70.80넘어도 자식들이 따박따박 지적하면 어려워합니다 거리두기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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