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힘든 상황 잊으려고 하는데요

DD 조회수 : 1,407
작성일 : 2020-04-03 20:34:57
힘든 시기가 와서 나쁜 생각들
안하고 의연히 지내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몸도 마음도 아픈 시기는
긴터널 같아요
언제 햇빛 쨍하며 밝은 날이 올까하네요
IP : 223.38.xxx.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년째
    '20.4.3 8:39 PM (175.223.xxx.218)

    터널속인데..
    앞으로 더 깊이 들어갈 예정이예요.
    너무 두렵고 막막해요.
    많이 아파요..

  • 2. ㅇㅇ
    '20.4.3 8:42 PM (49.142.xxx.116)

    힘든시기가 왔는데 어떻게 의연히 지내요. 그 생각부터 버리세요.
    몸도 마음도 아프면 병원 다니면서 치료도 받고, 현재 상황이 전염병때문에 어렵긴 하지만, 새벽 출근시간 직전, 사람 없는 시간대에 집근처에 산책도 좀 하면서 어떻게든 건강 회복 하실 생각 하셔야죠.
    마음이 힘들고 복잡할땐 일하거나 집중할만한 좋아하는 취미생활 하는게 최고더라고요.

  • 3. 억지로잊으려
    '20.4.3 8:42 PM (121.88.xxx.110)

    노력하다보면 싫었던거 귀찮은것들 사소한것조차
    스스로 망각하게하는 습관
    그게 뇌회로화되어 기억력저하도 되는거 같아요.
    그냥 담담하게 그랬지! 있었지! 나는 이겨낼 수 있어!...로
    흘려보내심이 낫다 생각합니다. 사견이고 경험이예요.

  • 4. ..
    '20.4.3 9:26 PM (115.136.xxx.77)

    저는 법륜스님 즉문즉설 듣고 마음이 많이 가벼워졌어요

  • 5. ...
    '20.4.3 9:50 PM (219.250.xxx.151)

    흔들리며 피는 꽃 / 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도종환님의 흔들리며 피는 꽃이예요.
    저도 늘 힘든 삶이라 조용히 안아드릴게요.

  • 6. 저도 시 하나...
    '20.4.3 10:21 PM (121.160.xxx.214)

    장미와 가시 - 김승희





    눈먼 손으로

    나는 삶을 만져 보았네.

    그건 가시투성이였어.



    가시투성이 삶의 온몸을 만지며

    나는 미소 지었지.

    이토록 가시가 많으니

    곧 장미꽃이 피겠구나 하고.



    장미꽃이 피어난다 해도

    어찌 가시의 고통을 잊을 수 있을까해도

    장미꽃이 피기만 한다면

    어찌 가시의 고통을 버리지 못하리요.



    눈먼 손으로

    삶을 어루만지며

    나는 가시투성이를 지나

    장미꽃을 기다렸네.



    그의 몸에는 많은 가시가

    돋아 있었지만, 그러나,

    나는 한 송이의 장미꽃도 보지 못하였네.



    그러니, 그대, 이제 말해주오,

    삶은 가시장미인가 장미가시인가

    아니면 장미의 가시인가, 또는

    장미와 가시인가를.



    ---------

    그러니 어쩌겠어요
    그 고통이 곧 삶인 것을...
    그러니 거기에 잡아먹히지 마시고
    담대히 나아가세요
    저도 안아드릴게요...

  • 7. 민들레홀씨
    '20.4.4 2:50 AM (98.29.xxx.202)

    앞을 내다보지말고
    뒤도 돌아보지말고
    그냥 지금 이순간 내앞에 있는 상황에서 내가 할수 있는 것 하며 순간 순간 살다보면 내가 달라져서 세상이 달리보일수도 있고, 상황이 달라져서 내가 더 편해질수도 있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61323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오전 7시 현재 0.41% 3 ... 2020/04/10 858
1061322 20대부터 50대 여러분 사전투표 꼭 부탁합니다 26 투표 2020/04/10 2,070
1061321 안전 안심 사전투표 하고 왔씁니다 공기가 청명합니다 9 피카소피카소.. 2020/04/10 819
1061320 친문이 1번 12번인가요? 38 궁금이 2020/04/10 3,372
1061319 한국무용 이대 나와 이대 대학원 까지 나오면 전공 살려서 잘되는.. 7 .. 2020/04/10 3,634
1061318 유재일이란 사람은 왜 변절한건가요? 19 ㅇㅇ 2020/04/10 4,380
1061317 사전투표 할 때 관내 관외 구분 1 ... 2020/04/10 1,278
1061316 (강남 병) 김한규 후보와 미통당 후보 토론 하이라이트 9 강남(병) 2020/04/10 1,253
1061315 여준성 복지부 정책보좌관 페북 5 ㅇㅇㅇ 2020/04/10 1,758
1061314 이 시간에 새우펜네파스타 먹었는데 오지게 맛나요ㅜ 4 ㅇㅇ 2020/04/10 1,579
1061313 자다가 이런꿈을 꾸었는데 6 불꿈 2020/04/10 1,453
1061312 살아있는건지 허무하게 보내요 4 2020/04/10 2,935
1061311 김희애 키 11 하울 2020/04/10 6,029
1061310 해외대학 원서 넣었는데 예정된 날짜 지나도 합격발표가 안나요.... 6 만학도 2020/04/10 2,287
1061309 윤석열 휴가 후, 한동훈 건 인권부에 배당 ㅎㅎㅎㅎ 6 미학을찾아 2020/04/10 3,734
1061308 사전투표 꼬마 데리고 가야하는데 괜찮을까요? 7 아우 2020/04/10 1,111
1061307 불나는 꿈꾸다가 이시간에 잠깼어요 9 브라운 2020/04/10 1,757
1061306 자다가 배너무아파서 깨서 화장실이예요 13 ........ 2020/04/10 2,816
1061305 할머니의 생각은 대체... 13 ... 2020/04/10 3,536
1061304 어제 9일 일본 코로나 확진자 576명 2 ㅇㅇㅇ 2020/04/10 1,730
1061303 대통령기록물 열람 하려면 ㅇㅇ 2020/04/10 472
1061302 패딩..약속의 4월 10일입니다 63 대변인 시나.. 2020/04/10 16,595
1061301 김경록 '증거은닉' 숨은 노림수 & 정경심 통화 '몰래 .. 6 .... 2020/04/10 1,447
1061300 포항 북구민 후보봤어요. 4 오중기 2020/04/10 610
1061299 웹툰 보시나요? 6 복학생 정순.. 2020/04/10 1,306